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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에세이 > 한국에세이
· ISBN : 9791197121685
· 쪽수 : 112쪽
· 출판일 : 2023-06-14
책 소개
목차
추천의 말 1/ 첨벙하고 고요해지면서/ 붉은색 푸른색/ 살아진다/ FOCUS ON ME/ 차담/ 사바아사나/ 편안함에 이르렀나/ 어느 날은/ 고통은 지나간다/ 오금은 저려오고 눈물은 흐르고/ 요가와 작문/ 조용히 흐른다/ 시간을 넘기며/ 균형/ 마음과 몸은 서로 깊은 영향을 주고받는다/ 빈야사 플로우/ 무(無)의 상태/ 소금기를 머금은 것들/ 틈/ 드러내지 않음의 미학/ 호흡, 반다, 시선/ 잡념/ 옴 샨티/ 분리 주시/ 색종이 접듯/ 자신도 믿지 못한다면/ 생을 정면 돌파하는 사람들/ 中道/ 단말마의 비명/ 봄비/ 머무는 훈련/ 고해성사/ 부처님 손바닥/ 존중/ 주저하지 않기를/ 저자의 말/ 추천의 말 2
저자소개
책속에서
오후 퇴근길엔 당신을 만났다. 심장에 송곳이 꽂혔다. 그 틈으로 바람이 빠져나가고 피가 솟구쳤다. 오렌지색 머리칼이 시큼했다. 당신과의 추억을 떠올리다 입 안에 침이 고였다. 몸과 마음에서 무엇이 빠져나가는지도 모른 채 수련을 하고 있었다.
_<틈> 중에서
정신이 미끈거린다. 기름진 고민이 머릿속을 돌아다닌 탓이다. 어느 하나 제대로 결정 내리지 못한 선택들이 산재되어 있다. 미끄러운 정신에 삶의 균형이 삐뚤어진다. 미끄러운 삶은 어떻게 소금칠해야 할까. 삶을 길들이기 위해선 어떤 소금을 사용해야 할까.
_<소금기를 머금은 것들> 중에서
요가와 작문은 힘을 주어야 할 때 힘을 주고, 힘을 빼야 할 때 힘을 빼는 것마저 닮아 있었다. 두 가지 모두 의식 없이 수련하거나 쓰다 보면, 그 끝이 어디로 향하는지 알 수 없는 것이었다. 요가를 하며 글을 쓰고 있지만, 실은 수련을 통해 글을 배우고 있다
._<요가와 작문>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