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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에세이 > 한국에세이
· ISBN : 9791198956897
· 쪽수 : 268쪽
· 출판일 : 2025-06-21
책 소개
목차
책을 펴내며
1부 아직 이름 지어지지 않은 색
사람이란 독주/ 무지와 판단/ 집들이/ 빈 옷장/ 마음이 까매서 그래요/ 4월 14일, 날씨 비 조금/ 묵호의 일/ 식은 마음/ 어쩌면 사람 일이란 것도/ 아직 이름 지어지지 않은 색/ 이름 붙이는 순간/ 어떤 장면/ 과실과 과실/ 내 안의 우물/ 엉킨 이어폰/ 침묵의 이유/ 아홉번째 길/ 수양버들/ 발톱/ 깨져야 의의 있는 것들
2부 빛이 머문 자리
걱정을 끊어내는 사람들/ 빛이 머문 자리/ 먼지가 쌓이면/ 습관처럼/ 고민의 무게/ 느리게 달리기/ 여름 손수건/ 쉬어 가는 의자/ 나의 서빙일지/ 어느 나라의 야시장에서/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는다/ 마음체를 배워야 할 때/ 기다리는 방식/ 글자를 쓸 땐 건조한 마음으로/ 겨울은 거울을 닮아서/ 다 그런 거란다/ (무/화과/치/즈크/림바/게/트)
3부 나에 대해 몰랐던 사실
이 차가운 공간 속에/ 혼동/ 생의 구석/ 그것을 둘이나 가지고서/ 사대 욕구/ 웃지 않는 연습/ 나에 대해 몰랐던 사실/ 잠든 얼굴/ 누구나 한 번쯤은/ 인연의 가름끈/ 잘할 수 있다/ 진짜든 가짜든/ 단기 알바/ 우리는 어떤 향으로 기억될까
4부 소진의 형식
초록동색/ 중심을 찾아서/ 흔들리고 휘청이는 당신에게/ 품이 든 만큼/ 독립출판 코너/ 브로콜리밭 바라보기/ 시간에 시간을 덧대는 사람들/ 끝자락을 매만지는 일/ 과거에서 벗어나 보세요/ 시선과 태도/ 착각/ 온종일 짜파게티 생각을 했다/ 소진의 형식
저자소개
리뷰
책속에서
부정적인 마음이 들 때면 섣불리 내뱉기보단 먼저 침묵하고 생각하기로 한다. 결국 저 혼자 꼬여버린 일이 많아서 끙끙대며 묶인 줄을 풀어내다 보면 마음도 절로 풀려있다. 줄 이어폰이 주머니 속에서 엉켜버린 건 내 잘못도 이어폰 잘못도 아니다. 그건 그냥 주머니 속에 있었기 때문이다.
_「엉킨 이어폰」 중에서
우리는 선택한다. 그 이전에 판단한다. 때로는 속단하고 때로는 예단한다. 쉽게 와전되고 쉽게 오해를 받는 시대다. 이런 시대에서 침묵은 도망이 된다. 말하지 않으면 들리지 않고, 말한다 한들 듣지 않는다. 이미 그대들의 판단은 내려졌으므로.
_「무지와 판단」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