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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의 역사

영화의 역사

(운동과 시간을 눈앞으로 당겨온 역사 ‘첫 번째 발자국’ 19C~1927)

김성태 (지은이)
  |  
불란서책방
2024-01-15
  |  
29,8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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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의 역사

책 정보

· 제목 : 영화의 역사 (운동과 시간을 눈앞으로 당겨온 역사 ‘첫 번째 발자국’ 19C~1927)
· 분류 : 국내도서 > 예술/대중문화 > 영화/드라마 > 영화이론/비평
· ISBN : 9791197145674
· 쪽수 : 540쪽

책 소개

우리가 쉽게 찾아볼 수 있는 영화사나 영화 서적들은 미학과 연출을 중심으로 작품의 서사를 해석하고 연대별로 분류하는 것에 치우쳐 있다. 이 책은 ‘움직임’에서 역사를 다시 시작한다. 그래서 영화사에서 언제나 미학 뒤에 감춰져 있던 과학과 철학, 돈과 산업, 시장과 노동자를 영화의 역사에 당당히 불러낸다.

목차

추천사_이창동(영화감독)
‘영화’의 시간 앞에서— 들어가며

1부 움직이는 세상, 움직이는 이미지

1. 움직임
달리고 있는 남자

2. ‘근대’와 세계
역사를 ‘만들기 위한’ 의욕 | 과학적 연구
철학과 과학의 역전되는 위상 | 현상의 재정의와 그것을 기록하는 도구의 탄생

3. 기계와 ‘영화’
기계에서 ‘시네마토그래피’로 | 베르그송의 발견, 가짜 움직임 | ‘영화’의 진짜 가치

4. 영화의 죽음, 1897년
미국에서의 ‘영화’ | 제페토의 실패한 꿈

5. 에디슨 1887~1900년대 초
‘최초’를 놓친 발명가 | 천박한 영화, 위대한 사실의 조각들

6. 5센트의 향연, 니켈로디언, 1905~1910
영화의 질료, show | 미국영화의 시작 : 니켈로디언

7. 전환기의 유럽과 미국, 1905~1915
필름 다르, 허구로의 항해 | 산업의 형성, 트러스트 | 할리우드 이주

8. 국가의 탄생, 1910s
할리우드 클래식의 시작 | 편집의 탄생 | 그리피스

9. 달리기—키튼, 채플린, 이상한 영혼, 1910s~
채플린과 키튼 | 움직이는 방법의 탄생, 슬랩스틱

10. 스펙터클—할리우드로 넘어가기 전에, 1910s~1차 세계대전 전
‘스펙터클’의 새로운 의미 | 굶주린 시선 Regard affamé

2부 ‘영화’의 시대

11. 보이지 않는 것들, 발견의 시대, 1910s
1910년대의 재정의 | 북유럽 영화 | 월스트리트가 움직이다

12. 흑백, 무성—의미의 담지자
할리우드 시대의 개막 | 이데올로기

13. ‘영화’의 힘에 대한 자각, 1910s를 넘어서
이제까지 없던 것들의 출현 | 영화관의 의미 | 새로운 환경, 새로운 시대, 1910s & 1920s

14. 뱀파이어의 탄생, 1920s
1992년의 드라큘라 백작 | 1896년의 만남

15. 생산의 시스템—장르, 1914~1920s
제작 시스템의 구축 | 새로운 개념의 출현

16. ‘영화’의 이야기들
메이저의 등장 | 이야기의 제국이 되어간 할리우드

17. 무성영화, ‘다른 눈’과 ‘새로운 눈’의 시대
이미지로 들리고, 보이는 세상

18. 새로운 의식, 인지, 그리고 사조들

19. ‘탐욕(Greed)’에 대하여
미장센 | 자본이 결정하는 영화 | 프로듀서, 영화의 주인

20. 요소들—할리우드를 구성할
스타들 | 세계시장

21. Drama 이전
신흥종교 | 천박한 ‘소리’의 등장

22. ‘영화’의 시대—1권을 마치며

• 참고문헌
• 부록—영화적 시도들, 그리고 영화들 1892-1927

저자소개

김성태 (지은이)    정보 더보기
영화학자. 프랑스 파리 3대학 영화학과 박사. 12년간 대학원부터 박사 과정까지 리용 2대학과 파리 3대학에서 수학했으며, 자크 오몽 교수의 지도하에 장-뤽 고다르 연구(Le Cinema de JEAN-LUC GODARD, 1999)로 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씨네21, 필름2.0 등에 글을 쓰고, KBS 미디어를 통해 다수의 프랑스 영화를 번역했다. 지금까지 중앙대, 한예종, 서강대 영상대학원 등에서 학생들과 만났고 현재 성균관대에 출강하고 있다. 영화 연구뿐 아니라 영화 <상류사회>, <이리>, <검은 갈매기>의 시나리오를 썼으며, <천문>의 시나리오 각색, <서울의 봄> 원안 작업에 참여하며 창작활동 또한 꾸준히 이어가고 있다. 지은 책으로 『세계영화사 강의』(공저, 연세대 출판부, 2001), 『필름 컬쳐 5(알랭 레네)』(공저, 한나래, 1999), 『네 정신에 새로운 창을 열어라』(공저, 민음사, 2002), 『영화-존재의 이해를 위하여』(은행나무, 2003 / 전자책, 불란서책방, 2023)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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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사람들은 이처럼 비로소 ‘움직임’에 대한 베일을 벗겨보고자 했다. ‘움직임’에 대한 관심, 그리고 그를 포착하려는 욕망이 나타났음을 보여주는데, 이 욕망이 과학과 철학의 양편에서 실체들을 얻어가는 가운데 나온 것이 ‘영화’이다.


이 ‘영화’는 단면을 뭉개버린 대신, ‘움직임’을 (다시) 보게 해주었다. 영화는 세상을 기록했고 사람들은 기록된 세상을 봤다. 즉, 지나가 버릴 수밖에 없었던 세상을 다시, 그것이 있었던 그대로 보게 한 것이다. 움직임을 다시 볼 수 있는 장치(지나간 시간을 다시 볼 수 있는 장치)가 출현했다!
사진이 움직임의 이해로 인류를 이끌었다면, 결국 영화는 움직임의 결과에 대한 해석, 분해로 인류를 이끈다. 재생되는 움직임을 손에 넣음으로써 움직임의 재구성이 가능해지게 된 셈이다. ‘영화’가 이야기를 시작하며 비로소 오늘날 우리가 말하는 ‘영화다움’이 구현된 것이 아니다. ‘영화’가 ‘세상’을 손에 넣었기 때문에 오히려, ‘이야기’가 가능해졌다. ‘세상’을 우리가 상상하는 이야기를 통해서 재구성할 수 있기에, ‘움직임’을 재구성함으로써 허구인 이야기가 버젓한 ‘세상의 탈’을 쓰고 드러나기에…


베르그송은 가차 없이 ‘영화’의 단점을 애써 파고들어 그것을 한갓 눈속임에 지나지 않는 ‘가짜’로 만들어 버렸다. 프로이트는 단지 서비스 정신이 투철한 호기심에 그쳤고, 고리끼는 심지어 사악한 악마의 장치처럼 말하기도 했다. (…) ‘어제 나는 그림자의 왕국에 있었다. 아, 만약 내가 당신에게 그 세계의 기이함을 보여줄 수 있다면. 색도 소리도 없는 세계. 모든 것―땅이나, 물, 공기, 나무들, 사람들―이 그저 회색으로만 나타나는. (…)거기엔 삶이 없다. 단지 삶의 그림자만 있었다. 삶의 활기는 사라져 버린, 일종의 소리 없는 망령이라고나 할까. 그런 것들만 있었다. (…)이 그림자들의 움직임은 보기에도 끔찍했다. 다른 것은 아무것도 없이 오직 그림자들, 망령들, 유령들뿐이었다. 나는 전설을 생각했다. 어떤 악한 존재가 마법을 걸어 마을 전체를 끝없는 잠으로 몰아넣었다던. 나는 마치 마법사 멀린이 우리 앞에서 그의 주술을 걸고 있는 듯한 생각이 들었다.’ – 뤼미에르 영화를 본 뒤, 막심 고리끼의 일기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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