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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인문학 > 교양 인문학
· ISBN : 9791197150524
· 쪽수 : 313쪽
· 출판일 : 2021-01-01
책 소개
목차
제1편 고대사회와 전염병
1. 세상과 세균의 탄생
2. 인간의 역사와 세균의 공격
3. 그리스를 몰락시킨 장티푸스
4. 로마 제국의 등장
5. 역병의 역사 로마
6. 역병과 기독교의 전파
7. 방역과 기독교의 탄압
8. 사두정(Tetrarchy)
9. 흉노의 서진
10. 기독교 공인과 제국의 분열
11. 게르만 대이동
12. 신의 징벌, 훈(Hun) 왕조의 등장
13. 신의 채찍, 아틸라의 동로마 정벌
14. 아틸라의 갈리아 정벌(카탈라우눔 전투)
15. 아틸라의 서로마 정벌과 전염병
16. 서로마제국의 멸망
제2편 중세사회의 시작과 끝, 흑사병
1. 중세의 시작, 유스티니아누스 대역병
2. 이슬람의 등장
3. 중세사회의 형성
4. 세균을 깨운 피에르
5. 세균의 전파, 십자군 전쟁의 발발
6. 십자군 전쟁의 확대와 전염병의 확산
7. 콘스탄티노플을 폐허로 만든 제4차 십자군
8. 제5차 십자군과 전염병
9. 제6차 십자군, 프리드리히 2세의 예루살렘 수복
10. 루이 19세의 해상원정과 전염병
11. 중세사회의 균열과 나병
12. 몽고군이 몰고 온 재앙의 시작
13. 페스트, 중세 사회를 강타하다
14. 중세사회의 몰락
제3편 대약탈의 시대와 전염병의 확산
1. 대약탈의 시대의 도래
2. 노예약탈의 왕자 엔히크
3. 아메리카인, 인디오
4. 콜럼버스의 사기와 사랑의 꽃다발
5. 사랑의 꽃다발
6. 마야(Maya)의 최후
7. 아스텍 제국(Aztec Empire)의 몰락
8. 잉카제국의 몰락
9. 아메리카의 변화
10. 영국의 인도 지배와 콜레라
제4편 근대 서구사회의 전염병 정복을 위한 노력
1. 귀신을 찾아낸 프라카스토로
2. 약탈의 대가 콜레라
3. 천연두를 잡아라, 백신의 기원
4. 박테리아의 발견
5. 콜레라균을 발견한 코흐
6. 콜레라 백신을 개발한 파스퇴르
7. 나병균을 발견한 한센
8. 마법의 탄알
9. 바이러스(Virus)의 등장
제5편 현대 포스트항생제 & 바이러스 시대
1. 약탈의 대가, 인플루엔자 바이러스의 역습
2. 미국이 퍼뜨린 스페인독감, H1N1-1918
3. 아시아 독감(Asian flu), H2N2-1957
4. 홍콩독감, H3N2-1968
5. 조류독감, H5N1-1997
6. 2009 신종플루(H1N1 인플루엔자 A)
7. 계절 독감의 유행(EPIDEMIC)
8. 백신과 항바이러스제의 개발
제6편 코로나의 역습
1. 플라스틱과 바이러스
2. 코로나바이러스(Coronavirus)의 등장
3. 사스(SARS) 2003: 코로나 역습의 서막
4. 메르스(MERS) 2012: 코로나 혼란의 시작
5.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의 등장
6. 코로나 19의 확산
7. 골든 타임(Golden Time)
8. 신천지교회와 1차 유행
9. 팬데믹 선언과 K 방역
10. 광복절 집회와 2차 유행
11. 3차 유행과 전파력
12. 방역 모델
13. 코로나 포화의 법칙
14. 코로나 역설
15. 코로나 19 백신(vaccine)과 집단면역(herd immunity)
제7편 포스트 코로나 시대
1. 새 시대의 견인차
2. 전통적 윤리와 사회질서의 해체
3. 국가와 국민의 관계
4. 새로운 국제질서
5. 코로나 혁명과 우리의 운명
저자소개
책속에서
이 땅의 주인은 원래 세균이었다. 세균이 태어난 후 다시 억겁의 시간이 지나 비로소 인간이 등장했다.
인간이 무리를 이루고 동물을 가축화하면서, 세균은 가축을 매개로 종의 경계를 건너 인간 세상으로 넘어왔다. 그 후 교역이 증가하고 전쟁이 빈발하면서 세균은 민족 간의 성벽과 인종 간의 경계를 허물기 시작하였다.
전염병은 인류를 공포로 몰아넣었을 뿐만 아니라 역사의 흐름을 좌우하고 심지어 역사 시대를 바꾸어 놓기도 했다. 로마 제국만 해도 그렇다. 로마사는 사실 질병사이다. 영토가 넓어질수록 전염병이 광범위하게 퍼져 제국을 온통 흔들어댔다. 그 유명한 ‘안토니우스 역병’이 그랬다. 결국, 로마 제국은 전염병을 극복하지 못하고 몰락했다.
그 후 ‘유스티니아누스 역병’은 인류를 암흑의 시대(Dark Ages)로 몰아넣었다.
그리고 흑사병은, 아이러니하게도, 암흑의 중세를 허물고 인류를 근대사회로 이끌고 나갔다.
그 후 대약탈의 시대가 이어졌다.
수많은 세균들이 미지의 땅으로 몰려갔다. 그 선두에 스페인이 있었다. 그리고 그 미지의 땅에도 바이러스가 있었다.
그 후 북아메리카에서 독감 바이러스가 창궐하기 시작하고 전쟁을 매개로 유럽으로 번졌다. 사람들은 이를 스페인독감이라 부르기 시작했다. 스페인독감은 제1차 세계대전을 종식하고 현대사회를 열어젖혔다.
그 후 이 바이러스는 여러 차례 변이를 거쳤다.
그리고 사스, 메르스를 거쳐 마침내 코로나 19 바이러스가 홀연히 등장하여 인류의 역사 시대를 다시 바꾸려 하고 있다. 코로나 19는 무시무시한 전파력으로 현대사회를 거의 마비시키고 있다.
이제 코로나 19가 종식되어도 그 이전의 세상은 다시 오지 않을 것이다. 코로나 19는 ‘혁명’으로서의 자격을 충분히 갖추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