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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에세이 > 한국에세이
· ISBN : 9791197239809
· 쪽수 : 88쪽
· 출판일 : 2020-12-25
책 소개
목차
프롤로그 3
1장 장마철
1. 고1병 말기 11
2. 새콤달콤 키위 맛 먹고 오열함 17
3. 체육 싫어 25
4. 인스타에서 사는 사람 31
5. 사랑해요? 37
6. 청춘 드라마 과몰입 부작용 41
2장 강철 우산
1. 대학 안 간다니까1 51
2. 대학 안 간다니까 2 59
3. 좋은 사람 65
4. 어제보다 오늘이, 오늘보다 내일이 71
5. 우산 77
작가의 말 84
저자소개
책속에서
그 열아홉, 오만 감정이 교차한다. 알 수 없는 3 불안감에 시달리기도 하고 남은 시간이 유난 스레 소중해지는 한편으로 다가올 시간에 대 한 기대도, 무언가를 끝낼 수 있다는 홀가분 함도 있었다. 오묘한 뒤섞임은 단순히 새로운 도전의 전초전으로 찾아오는 감정과 달랐다. 지나지도 않은 열아홉을 그리워하는 것은 지 난 3년 동안 좋은 시간이 많았다는 의미이고 새로운 스물이 기다려지는 것은 그동안 내가 꽤 단단해졌다는 의미다.
/나의 열아홉 중
떡국 먹으며 난 이제 다 컸다고 생각하던 시절과 달리 어른이 되기에 난 아직 어리다는 생각이 든다면 우리는 다 자랐다. 미성숙한 성인의 시작으로서 전방에서 다가오고 있는 허리케인에 대비한다. 고등학교 3년 동안 겨우 얻어낸 이 우산으로 앞으로의 모든 자연재해를 버틸 자신은 없지만, 비 바람에 우산 뒤집혀 날아가더라도 나는 이날을 기억하며 새로운 우산을 찾아내겠다.
/우산 중
중학교부터 대친놈(대학에 미친놈)으로 유 명하던 나는 고등학교 2학년 2학기 모든 예상을 뒤집고 비대입을 선택했다. 생각해보면 참으로 놀랄 노 자였다. 입시교육을 지양하는 학교에서 입학하자마자 도서관에 남아 모의 고사를 풀던 마이웨이 백소명은 '입시 불안감 조성'한다며 욕 꽤 먹은 전적이 있기 때문이 다. 내가 비대입을 선택했다고 말했을 때 주 변 사람들의 반응은 세 가지로 나뉘었다. 응원해주는 유형, 조심스럽게 다시 고민해보라고 말하는 유형, 믿지 않는 유형.
/대학 안 간다니까 1 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