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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인문학 > 문화/문화이론 > 한국학/한국문화 > 한국민속/한국전통문화
· ISBN : 9791197248535
· 쪽수 : 208쪽
· 출판일 : 2022-08-20
책 소개
목차
발간사 | 서낭당 제9집을 펴내며
머리말 | 작가의 말
Ⅰ. 한국의 지화(紙花) 연구 16
Ⅱ. 한국의 지화(紙花) 장인들 58
Ⅲ. 꽃일 전시관 전통지화(紙花 ) 소장 작품 (A-D)
Ⅳ. 전시관 사진 자료 198
맷는말 | 작가의 말 207
저자소개
책속에서
배우는 사람도 없고, 사용하는 곳도 거의 없는, 그래서 사라져가고 있는 전통지화기법을 기록으로나마 남겨서 저 혼자만이라도 우리의 아름다운 ‘꽃일’을 잊지 않으려고 애쓰며, 전국 어느 곳이든 ‘꽃 만드는 사람’이 있는 곳이면 찾아다녔던 지나온 시간들을 이야기하고자 한다. 필자가 1978부터 2022년 오늘날까지 지화를 찾아서 다녔던, 그래서 작게나마 이루어진 ‘한국의 전통지화에 관한 연구(1)~(14)와 그 후 궁중상화 연구의 과정을 쓰려 한다. 그동안의 지화연구에 대한 자료들을 바탕으로 장인들의 지화작품 중 대표적인 작품을 보여 드림으로서 지화의 세계를 말씀드리고 그 가치를 되새겨 보려고 한다.
<본문 <꽃길을 걷다. 지화를 찾아서> 중에서
지화를 만들 때는 온갖 정성 들여 흰 종이에 염색도 하고, 조심조심 가위질하여 꽃모양을 오리고, 잘라 곱게 다듬고 접어서 여러 날 잠재워서 조심스레 풀어낸 후, 다시 힘들여 다듬은 나무꼬챙이에 한 장 한 장 끼우면서 틈틈이 가락지를 오려 끼워주기도 하고, 꽃 이파리를 차근차근 모두 다 끼운다.
<본문 <불교지화: 불교지화 조사의 어려움> 중에서
공사연향(公私宴享)에 세모시를 사용하여 조화를 만드는 것을 금하고 염지(染紙)로 조화를 만드는 것만을 허하였다.
-<태조실록> 7년 12월조
제사는 청결한 것을 으뜸으로 삼아왔는데 요즈음 베(布)로 꽃을 만들어 제사 때마다 그것을 사용하므로 더러워지게 마련이다. 앞으로는 모든 제사에 지화(紙花)를 사용하게 하고 즉시 이를 따르도록 하였다.
-<세종실록> 3년 2월조
궁중상화는 조선시대 궁중 진찬례에 차려졌던 음식 위에 꽂아 음식상을 장식하던 꽃이다. 주로 비단이나 모시, 은사, 금사 등 귀한 재료들로 만들어 사용하였던 것을 태종실록, 세종실록, 선조실록, 영조실록, 광해군일기 등에는 지화를 사용하도록 한 기록을 볼 수 있다. 궁중에서 지화를 사용하는 것은 검약하는 측면에서 이거나, 위생적인 측면에서도 지화가 사용된 것으로 짐작할 수 있다. 필자는 오랜 궁중상화 연구로 2003~4년 인기리에 방영된 바 있는 MBC의 드라마 대장금(大長今)의 상화(床花)자문도 하였으며, 중국의 소주대학에서 ‘조선시대 궁중상화 연구’로 학술발표도 하였다. 또한 일본 도쿄(東京)의 한국문화원 초대전에도 출품하였다. 필자는 여러 가지 고심 끝에 2004년 4월 ‘궁중상화 19점’을 <미술저작권>에 등재하였다.
<본문 <궁중지화>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