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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인문학 > 동양철학 > 유교철학/주역 > 공자/논어
· ISBN : 9791167072177
· 쪽수 : 504쪽
· 출판일 : 2025-12-30
책 소개
목차
발간사 『논어』 연작을 펴내며
서문 주석사 이후의 『논어』 읽기
1부 배움의 기쁨
1 배움이란 무엇인가
2 기쁨은 어디서 오는가
3 친구는 누구인가
4 군자는 아무 때나 열받지 않는다
2부 국가와 인간
5 가족과 국가
6 교언영색의 역사적 의미를 찾아서
7 반성하는 인간
8 비개입적 국가의 옹호
9 수기에서 치인으로
3부 정치의 이상과 현실
10 주체 형성 방법으로서 ‘學’
11 위계 속의 배움
12 피치자의 덕과 정치
13 정치참여 과정의 이상과 현실
4부 정치적 덕성
14 효는 정치적이다
15 예의 길항
16 리더십의 최소 요건
17 배움과 정치
18 정치적 덕성을 찾아서
19 비국가주의적 정치 주체를 위한 권고
부록 사회정의와 효의 딜레마: 『논어』 「자로」 18장의 역사적 해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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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소개
책속에서
學으로 시작하는 문장이 『논어』의 서두에 온 것은 공자의 의도가 아니라 『논어』 편집자의 의도임에 틀림없다. 그런데 이것이 곧 편집자 마음대로 『논어』의 순서를 정했다는 말은 아니다. 그와 같은 편집은 공자 사상의 핵심을 學으로 파악하려는 일련의 흐름이 존재했기에 가능했다. 공자보다 후대 사상가인 순자荀子(B.C.298?~B.C.238?)의 텍스트도 「권학勸學」이라는 편으로 시작하는데, 그 역시 일련의 흐름을 반영한 것이다. 그리고 이러한 흐름은 애초에 공자가 學에 대해 적지 않은 언술을 남겼기에 가능했다. (1. 배움이란 무엇인가)
『논어』를 읽다보면 당시에 여전히 위계적인 관계 속에 존재하던 붕우가 좀 더 수평적인 관계로 나아가고 있는 동학이 느껴진다. 그것은 공자의 시대에 이르러 잘 조직화된 위계적 질서가 무너지는 상황을 반영한 것이다. 위계적 질서가 느슨해짐에 따라 횡적 움직임이 증대했고, 친구들은 먼 곳으로부터 와서 통치와 배움에 대해 논하기 시작한 것이다. 이 점은 『논어』의 관련 구절을 읽어나가면 더욱 분명해질 것이다. (3. 친구는 누구인가)
윤리적 해석에는 반드시 고려해야 할 정치적 함의가 빠져 있다는 문제가 있고, 정치적 해석에는 당시의 역사적 상황을 고려하지 않고 현재의 함의에 치중한다는 문제가 있다. 나는 1.2에서 정치적 함의를 재구성하되, 그 함의를 춘추전국시대의 역사적 맥락 속에서 음미할 필요가 있다고 믿는다. 그러한 주장을 입증하기 위해 1.2를 이루는 “作亂작란”이나 “弟” 같은 주요 표현들에 깃든 위계성을 환기하고, 궁극적으로는 춘추전국시대의 종족과 국가의 동학을 고려할 것이다. (5. 가족과 국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