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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예술/대중문화 > 디자인/공예 > 디자인이야기/디자이너/디자인 실기
· ISBN : 9791197309212
· 쪽수 : 214쪽
· 출판일 : 2023-06-01
책 소개
목차
첫 번째 이야기
만나다
1. 캘리그라피의 어원 12
2. 캘리그라피의 구성 요소 14
3. 화선캘리
1) 선의 필력을 이용해 글씨와 그림이 하나가 되는 글씨 16
2) 음악의 파동을 입힌 들리는 글씨 17
두 번째 이야기
만지다
1. 문방사우, 다양한 재료와 용도 22
2. 집필법
1) 붓을 잡을 때 25
2) 글씨를 쓸 때 27
3. 임서의 단계 29
4. 힘의 분배 31
5. 캘리그라피의 기초
1) 글씨의 들숨과 날숨 34
2) 선 긋기 37
3) 선과 디자인 40
4) 자음 46
5) 각난닫랄|자음 위의 자음 법칙 55
6) 붓의 흐름을 이루는 허획과 속도 58
세 번째 이야기
담다
1. 캘리그라피의 기술
1) 글씨의 허리 벨트 64
2) 글씨의 눈 68
3) 비율의 비밀 73
4) 비율 구성의 심화 78
2. 캘리그라피의 감각
1) 소리글씨, 모양글씨 82
2) 파동글씨 84
3) 삼묵법 92
4) 살아있는 창작의 계절 94
5) 먹그림 104
3. 이름 캘리그라피 111
4. 필력의 재발견 116
5. 오른쪽 뇌 사용하기 118
네 번째 이야기
펼치다
1. 화선캘리전 122
2. 캘리그라피 산업 144
3. 창작이 꽃피는 좋은 터 206
4. 이화선 작가 프로필 209
저자소개
책속에서
서체와 서법들은 시대와 문화 속에서 새롭게 만들어지고 변화한다. 저마다의 개성으로 변주하고 광범위하게 퍼져 나갔던 것들도 큰 물줄기들로 정리되어 새로운 이론으로 정립된다. 현재 다른 듯 다르지 않고 같은 듯 전혀 다른 캘리그라피의 다양한 변화들 또한 결국은 사람들의 다양한 욕구가 반영된 결과이며 정돈되어가는 과정이 아닐까. 그리고 그 흐름 속에 자리한 ‘화선캘리’가 있다.
자유로운 붓의 흐름을 위해서는 손목으로만 붓을 움직이는 것이 아니라 손, 어깨, 상체를 모두 사용하여야 한다. 기본적으로 현완법으로 붓을 쥔 후 전달하려는 감정에 따라 힘을 줘야 할 때와 빼야 할 때를 알고 몸 전체에 힘을 적절히 분배하여 쓴다. 이러한 힘의 분배는 결국 필력으로 완성된다. 즉, 필력에는 물리적으로 강한 힘, 빠른 속도, 압력만이 아니라 부드러움과 조용한 집중력 또한 포함하고 있다.
캘리그라피는 글씨만으로도 담백하게 이미지를 연상시킬 수 있어야 한다. 하지만 글씨와 그림의 경계를 허물어 그림 안에 글씨를, 글씨 안에 그림을 포함하면 오히려 작품을 자유롭게 구사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