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이미지

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에세이 > 한국에세이
· ISBN : 9791197319006
· 쪽수 : 92쪽
· 출판일 : 2021-02-22
책 소개
목차
시작하며 • 6
[ - ]
스타벅스 얼마나 덜 마셨을까? • 10
역세권과 대중교통, 집을 다시 생각하다 • 16
아직 사지 않은 세 번째 에어팟 • 22
내향형 인간이라도 사람은 만나고 싶다 • 26
해외여행, 그것을 할 수 없게 되었다 • 32
공연 한 번 보는 게 이렇게 어렵다니 • 36
영어 학원을 끊고, 유튜버가 되었다 • 46
[ + ]
쓱, 그리고 혼밥 • 56
우리도 이제 배달의 민족 • 60
혼자 있는데 에어컨 틀어도 될까? • 64
마스크, 렌즈, 그리고 인공눈물 • 70
[ = ]
미용 비용과 재택근무에 임하는 자세 • 76
집콕하면 책을 더 읽을까? • 80
마치며 • 86
저자소개
책속에서
2019년과 2020년을 비교하는 기록을 꼭 남겨야겠다는 어떤 작은 사명감을 느꼈다. 역사 공부를 하면서 정책이나 전쟁 이야기를 배울 때면 이때 민초의 삶은 어땠는지 늘 궁금했다. 보통 사람들의 삶은 어땠을까. 2019년과 2020년을 살아낸 일반인인 내가 개인적이지만 구체적인 기록을 남겨보려고 한다. 세계 경제나 한국의 주식시장의 거시적인 흐름이 아닌 나의 가계부에 적힌 숫자를 바탕으로.
평균이나 중간값을 말하는 통계 데이터보다 한 사람들의 이야기가 늘 더 궁금하고 흥미로웠다. 실재하고 지금 이 지구 어딘가에서 하루를 살고 있는 한 개인의 세밀한 이야기. 어떤 한 사람의 삶이 그 어떤 삶도 대표한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모두에게 다르게 비칠 이야기겠지만 고유하고 솔직한 기록이라는 점에서 글을 써야 할 이유를 찾았다.
각자의 방식으로 특별했던 시기를 기억하길 바라는 마음으로 나의 흔적을 남겨본다.
시작하며
회사로 출근을 하질 않으니 평소 같으면 회사 근처에서 먹었을 점심을 집에서 해결해야 했고, 평일 저녁에 친구들을 만나거나 모임을 못하니 또 집에서 먹는 횟수가 늘었고, 주말에도 놀러 다니질 못 해 또 집에서 먹는 횟수가 늘었고, 그렇게 쓱배송은 우리 집의 중요한 물류 조달 루트가 되었다.
주문하는 횟수는 2019년이 9개월간 총 62회, 2020년이 동기간 총 60회로 횟수는 거의 차이가 나지 않았지만 주문할 때마다 주문 금액이 증가했다. 배달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기본적으로 투입되는 비용이 있기 때문에 한 번 시킬 때 많이 시키는 게 이윤을 남기기 좋은 구조일 텐데 이마트 온라인 비즈니스는 이번 코로나로 인해 특수를 누리지 않았을까 싶다. (배달기사님들의 처우도 함께 챙겨졌길 바란다)
쓱, 그리고 혼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