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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제목 : 달에서 내려온 전화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판타지/환상문학 > 한국판타지/환상소설
· ISBN : 9791197351570
· 쪽수 : 260쪽
· 출판일 : 2021-02-21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판타지/환상문학 > 한국판타지/환상소설
· ISBN : 9791197351570
· 쪽수 : 260쪽
· 출판일 : 2021-02-21
책 소개
글지마 소설. "죽은 사람과 통화가 가능하다?" 한 달에 두 번, 달에서 전화가 내려온다. 붉은 전화줄 끝에서 들려오는 죽은 자의 목소리. 단, 한 가지 명심해야 한다. 망자와 통화 중에는 절대 침대를 벗어나면 안 된다는 것. 저승차사가 당신의 목숨을 낚아챌지도 모르니까!
목차
통화국 대리인 한봄
도시락통 오시덕
신라 화장 길강욱
7월의 백승석
사랑을 몰라, 권은경
어화둥둥 주요비
마지막 접속
작가의 말
저자소개
책속에서
한씨 성의 봄 처자. 그녀는 왕벚꽃이 만개한 음력 2월에 태어났다.
이번 동네, 아니 동네보다는 시골이란 표현이 적합한 펄랭이 마을에서 그녀는 근무 11개월 만에 다양한 별명을 얻었다. 1동 10층 젊은이, 예쁜 저승사자, 금붙이 까마귀, 죽음을 부르는 귀신, 가끔은 ‘지독한 년’이 그녀를 뜻했다.
새벽 2시의 거리는 고요했다. 배기관을 불법 개조한 이륜차가 간혹 쌩하니 달려갔고 취객이 전봇대에 기대어 섰다. 멀리서 말다툼 소리도 들리는 듯했다. 그는 도로 배수구를 점령한 꽃잎을 따라 걸었다.
이처럼 고요히 상념에 젖어 드는 밤이면 박혜영과 오시덕은 재즈 음악을 듣곤 했다. 어깨와 목덜미를 오붓하게 붙이고, 서로의 숨결과 섞인 여자 가수의 기구한 인생에 귀를 기울였다.
‘하지만 죽음에 재즈는 어울리지 않잖아.’
“언니는 말이야, 주요비 생각이 궁금한 거야. 다른 사람 말고 네 의견. 혹시 양초 알아? 제사 지낼 때 쓰는 기다랗고 하얀 거. 그걸 사람에 빗대어 표현하자면, 사람들은 누구나 가슴 속에 굵은 심지를 세워야 해. ‘판단’이란 불꽃을 태울 굳은 심지를. 먼저 자기 자신을 정립하지 않는다면 주변에서 불어오는 바람에 흔들리기 십상이거든. 그래서는 올바른 사람이 될 수 없어. 타인의 의견을 듣는 건 그다음에 해도 충분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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