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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에세이 > 한국에세이
· ISBN : 9791197355271
· 쪽수 : 256쪽
· 출판일 : 2024-12-20
책 소개
목차
서문 | 가족, 아직도 설레는 이름
1. 부모가 되는 것 자체가 큰 공부
어찌 애간장이 녹지 않으랴 | 기대와 화답 | 합리적인 낙관 | 작은 깨달음도 타인의 공덕 | 10원을 아끼고 100원을 써라 | 공감은 능력이다 | 정상에 올라간 사람 | 깊어지려면 일단 넓어져라 | 진정한 용기 | 좌우명처럼 사는 법 | 염치부터 차리고 | 쉬어가면 어떠리 | 가슴에 부는 훈풍 | 이별연습, 자식의 홀로서기 | 가족이라는 이름
2. 흔들림 없는 약속
특별한 삶의 선택 | 공존의 지혜 | 네게는 더 특별하고 싶다 | 보고 싶다, 아빠! | 아빠 사랑해요, 세상에서 제일 많이 | 나에게 아빠는 나의 롤모델입니다 | 좋은 추억을 떠올려본다는 건 | 이렇게 떨어져 살게 될 줄이야 | 초심, 청춘의 원동력 | 부부의 행복 | 흔들림 없는 약속 [혼인서약서] | 내 영혼을 바칠 이름이여 | 참 고맙습니다 | 아픔을 이겨내야 큰다 | 행복한 기다림 | 변하지 않을 약속 | 꿈의 씨앗이 열매 맺기까지 | 지나친 기대, 소박한 바람 | 이 세상에 무엇을 남길 것인가
3. 삶 그리고 일
인생 마라톤, 스페셜 치어리더 | 최선을 다하는 삶 | 친구, 벗, 동지 | 세상 사는 이야기(나의 삶) | 우리가 공유하는 가치 | 봄기운이 완연한 희망의 계절에 | 청춘의 울타리 | 내 편이라는 믿음 | 걱정하지 말자 | 유머와 허세 | 아름답게 살고 싶다
4. 가족, 나를 비추는 거울
가장의 무게 | 성실함도 내력이려니 | 아! 나의 아버지 | 그리움을 겨우 이겨냅니다 | 넉넉한 그루터기 | 사모곡 1 | 사모곡 2 | 격려하며 닮아가며 | 가족, 그 아름다운 파티 | 혼서, 귀한 인연에 감사합니다 | 엄마로 피어난 딸에게 | 희망을 불러온 천사 | 높되 너르고 깊게 | 어찌 필설로 전할까마는 | 일 갑자를 달려와 | 진정한 사랑 | 평범함의 미학 | 아내를 소개합니다 | 당신의 이름을 불러봅니다 | Bravo My Life | 소중한 시간들에 대한 추억
도판목록 _251
책속에서
부모라는 이름의 ‘천형天刑’은 ‘천행天幸’이기도 하다. 머리로 생각하지 않고 가슴이 먼저 시켜 온몸을 던질 수 있는 일은 오직 자식을 위할 때만 가능할지 모른다. 내가 아닌 다른 누군가를 위해 손톱만큼의 사심도 없이 헌신하는 기적이, 자식을 기르는 가정에서는 흔하게 발견된다. 부모의 얼굴에 패인 세월의 고랑은 끊임없이 자식을 사랑한 훈장이다. … 자식을 길러보아야 부모의 은공을 떠올리게 되니, 부모가 되는 것 자체가 참 큰 공부다.
말로 다하지 못한 마음을 표현할 때, 우리 가족은 종종 편지를 쓴다. 말로는 채 정리되지 않은 생각도 글로 써보면 차분하게 정리된다. 편지를 쓰며 더 큰 사랑을 느끼고 새로운 각오를 다질 수 있다. 내가 가족들에게 쓴 것처럼 현이도, 아내도, 우리는 서로 편지를 많이 썼다. … 비단 대단한 문필가가 아니라 평범한 사람들에게도 기록을 남기는 것이란 참 좋은 습관이자 의미 있는 작업이다. 그 순간의 감동을 떠올리며 사랑을 재확인하는 일은 언제나 즐겁고 감사한 일이다.
과거가 지나가버린 것이 아니라, 기억을 통해 우리 곁에 머물고 있는 또 다른 현재다. 미래가 아직 다가오지 않은 것이 아니라, 기대와 꿈으로 빛나는 또 다른 현재다. 과거를 어떻게 회상하느냐에 따라, 또 미래를 어떻게 꿈꾸느냐에 따라 지금 현재의 삶과 행복이 확연하게 달라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