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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종교/역학 > 명상/선
· ISBN : 9791197430213
· 쪽수 : 264쪽
· 출판일 : 2021-04-23
책 소개
목차
제1장 참나, 본래 안락하고 영원한 것
인생은 허무한 것인가?
뜻이 있는 곳에 길이 있다
지구는 둥글다
사유四有
본래 안락하고 영원한 것
하느님의 나라는 너희 안에 있느니라
대박 로또 당첨
늑대 인간과 중생
상사가 도를 들으면 단박에 행한다
불교 가르침의 단계
이 책의 교판
제2장 참나를 되찾는 터 닦기와 명상
1. 생사와 연기
죽음이란 무엇인가?
연기설
이것이 있으므로 저것이 있다
수레는 부품의 합이다
스스로 존재하는 것은 없다
수레를 해체하면 수레는 없다
죽음은 없다 ①
수레는 있는 것인가, 없는 것인가?
죽음은 없다 ②
2. 인간 이해와 명상
불교의 인간 이해 ① : 오온
불교의 인간 이해 ② : 6근과 6식
마음 구조의 이해 ① : 전5식과 제6식
마음 구조의 이해 ② : 제7식 ①, ②, ③
마음 구조의 이해 ③ : 제8식
마음 구조의 이해 ④ : 정리
새끼줄을 뱀으로 오인한다
인간을 늑대로 오인한다
‘깨어있음’, 명상 수행의 초석
나는 몇 개인가? ①
명상 수행의 핵심, ‘어떤 것’으로 중심 이동
관조자가 되자
나는 몇 개인가? ②
3. 삶의 주체와 명상
나는 무엇인가?
나는 존재하는가?
나는 존재한다
나는 없다
몸과 마음은 나가 아니다 ①, ②
분명히 보기는 보는데, 거기에 ‘보는 자’가 없다 ①, ②, ③
나는 없다는 것을 깊이 깨우쳐야 한다
나는 신기루와 같다 ①, ②, ③
‘나’가 없으면 일체의 괴로움도 더불어 없다 ①, ②
나는 원래 없으니 ‘지금 이 순간’의 모습이 곧 나의 모습이다
나는 있는 것도 아니고 없는 것도 아니다 ①, ②
나는 마음이 만들어낸 허상이다
나는 제8식의 견분이다 ①, ②
새끼줄을 뱀으로 오인하지 말자
명상 수행, ‘공하지 않은 것’에 눈을 돌리는 것
4. 삶의 객체
이 세상은 실재하는가?
이 세상은 꿈과 같다 ①, ②
무생법인이 구원의 길이다
잠들면 이 세상은 없다 ①, ②
문득 잠들 듯 ‘한 생각’을 내려놓자
‘공하지 않은 것’에 눈을 돌리자
물결이 그대로 물이다
‘있음’과 ‘없음’의 견고한 편견에서 벗어나자
생각, 감정, 느낌은 ‘허망한 것’이다
명상 수행, ‘허망한 것’을 떨쳐낸다
아와 법의 존재 유무 : 정리
5. 삶과 명상
삶의 불교적 이해
행복 공식
욕망이 불행의 원인이다
계율이 자신을 지킨다
불교의 목적은 이고득락이다
‘제2의 화살’을 맞지 말자 ①, ②
watching! 또렷이 깨어서 지켜보자
위파사나, 불교의 대표적인 명상 수행
욕망의 어머니, 아상 ①, ②
일흔 번씩 일곱 번을 용서하라!
6. 만법유식
단지 마음의 분별일 뿐이다
단지 그렇게 생각하는 것일 뿐이다
오직 ‘한 생각’에 달려 있다
구름이 태양을 가리고 있다
청산은 나를 보고 말없이 살라 하고
부처님 눈에는 부처님만 보입니다
바람이 부는가, 아니면 깃발이 펄럭이는가? ①, ②
선악과를 따 먹고 에덴동산에서 추방되다
단지 ‘한 생각이 일어난 것일 뿐임’을 자각하자
내려놓아라!
팔상성도
수하항마상
제3장 매일매일 좋은 날이다
일일시호일
저자소개
책속에서
인연 따라 생겨난 것은 모두 ‘자체의 성품’이 없다. 그 자체로 독립적으로 존재하는 것이 아니라 다른 것에 의존하여 존재하기 때문이다. 인연생기한 것은 무엇이든 고정·불변의 실체가 아니다. 그래서 늘 변하며, 그렇기에 무상하다. 고정·불변의 실체가 아닌 것을 결코 ‘있다’고 할 수 없다. 이와 같이 연기설은 겉보기에는 이 세상 삼라만상의 생성 소멸을 설명하기 위해 세워진 논리 같지만, 그 속을 깊이 들여다보면 일체 존재의 실체성을 부정하기 위해 세워진 논리임을 알 수 있다. 따라서 일체 존재의 생성 소멸을 설명하기 위한 연기설을 사용하여 역으로 ‘일체 존재가 실제로는 존재하지 않는다’는 것을 설파할 수 있다.
‘어떤 것’이 ‘진짜 나’라면 내가 괴로워해도 그 ‘어떤 것’은 괴로움과 관계없고, 내가 슬퍼해도 ‘어떤 것’은 슬픔과 관계가 없다. 그 ‘어떤 것’이 ‘진짜 나’라면 내가 괴로움에 빠져있어도 ‘진짜 나’의 입장에서는 그건 ‘진짜 나’의 문제가 아니다. 그건 ‘나’의 문제이다. 그러므로 그 ‘어떤 것’이 ‘진짜 나’라면 우리는 일시에 온갖 번민과 괴로움에서 해탈하고 만다. 나의 번민과 괴로움은 ‘진짜 나’의 것이 아니기 때문이다. 마치 다른 사람의 슬픔이 연민의 대상일 수는 있지만 나의 슬픔은 아닌 것과 같다.
나를 없앤다는 말은 오해되기 쉽다. ‘나’라는 것이 실제로 있고, 그 나를 없애는 ‘또 다른 나’가 있는 것으로 받아들여질 수 있기 때문이다. ‘나’도 없고, 나를 없애는 ‘또 다른 나’도 없다. 따라서 나를 없앤다는 것은 ‘실제로 있는 나’를 없애는 것이 아니라 ‘원래 나라는 것이 없다’는 것을 깊이 깨우치는 것이다. “아, 그래. 부처님의 가르침의 요체는 나를 없애는 거야. 나를 없애야겠다.”라고 다짐을 ‘하는 자’가 바로 없애야 할 ‘있지도 않은 나’이다. 그런 다짐을 할 때 거기에 그 다짐을 ‘하는 자(= 주재자)’가 없다는 것을 깊이 깨우쳐야 한다는 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