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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머랭 선생님

나의 머랭 선생님

김륭 (지은이)
시인의 일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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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머랭 선생님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나의 머랭 선생님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시 > 한국시
· ISBN : 9791197509025
· 쪽수 : 152쪽
· 출판일 : 2021-12-10

책 소개

시인의일요일시집 2권. 그의 시적 발상은 독특하고 상상력은 발랄하다. 아마도 동시를 병행하고 있는 시인의 장점이 아닐까 싶다. 특히 이번 시집에서는 두 장르의 특성이 조화롭게 만나 펼쳐지는 미학을 선보이고 있다.

목차

1부 비행기가 자꾸 같이 살자고 하는데

비단잉어 13
콧노래 14
비행기가 자꾸 같이 살자고 하는데 16
홍잠(紅蠶) 18
노루똥 20
감자를 구웠다 21
고구마를 심고 있었다 22
월간 벌레 24
꽃과 두꺼비 26
비도 오고 그래서 28
옛날 영화 30
나는 이 이야기를 나의 머랭 선생님에게 해 주었다 32

2부 당신 이야기잖아요 모르시겠어요?

나의 돌멩이 선생님 37
당신 이야기잖아요 모르시겠어요? 38
뷰 40
당신 또한 천사들의 장난감을 가졌지 42
gone 44
모든 끝은 이렇게 시작되는 것 같아요 46
관상용 발가락 47
내 바지 어디 갔어? 48
잠적 50
사물화 51
소셜미디어 52
마량 54
사탕수수쥐 5

3부 여기까지가 외로움인가, 싶어서 하는 이야기입니다

몸에 비가 내리는 시 59
식물 합시다 62
식물 합니다 64
여기까지가 외로움인가, 싶어서 하는 이야기입니다 66
그 집 앞 68
권태가 사진 속으로 들어가면 메기로 변할 수도 있지 70
사진 속에서 몽글몽글 부풀어 오르는 72
흑백 무덤 74
Happy Birthday 76
무화과나무 밑에서 78
새 80
영정사진 82
막창집 83

4부 떠나지 못했어요, 란 말 데리고 밥 먹으러 가요

낙타 89
섬 90
밥할 자격 92
떠나지 못했어요, 란 말 데리고 밥 먹으러 가요 94
이령(二齡) 96
병원 98
눈멂 100
꽃에 앉아 하늘과 잠시 놀다 가는 돌멩이에게 내려온
배추흰나비와 103
두엔데 104
흙 106
첫눈 108
미나리 110
침대 112
비도 오시는데 갈 데가 없으시고 114
마지막 편지 115

에필로그 - 발가락 118

해설 125

마음의 유배지로 잠적하기
/ 이경수(문학평론가, 중앙대 교수)

저자소개

김륭 (지은이)    정보 더보기
경남 진주에서 태어났습니다. 2007년 강원일보 신춘문예에 동시가, 문화일보 신춘문예에 시가 당선되어 작품 활동을 시작했습니다. 동시집 『프라이팬을 타고 가는 도둑고양이』 『삐뽀삐뽀 눈물이 달려온다』 『별에 다녀오겠습니다』 『엄마의 법칙』 『달에서 온 아이 엄동수』 『첫사랑은 선생님도 일 학년』 『앵무새 시집』 『내 마음을 구경함』, 청소년시집 『사랑이 으르렁』, 시집 『살구나무에 살구비누 열리고』 『원숭이의 원숭이』 『애인에게 줬다가 뺏은 시』 『나의 머랭 선생님』, 동시 평론집 『고양이 수염에 붙은 시는 먹지 마세요』 등을 내고, 그림책 『펭귄 오케스트라』에 글을 썼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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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좀 많이 늦었지만
결혼을 한 번 해야 할 것 같은
여자를 만났다

기뻤다 운명 같아서, 이 운명이
지옥과 천국을 자주 오가다 길을 잃어버릴 때까지만
살자, 한 번 더 기뻤다

내 꿈은 머랭, 닭과 무슨 관계가 있을 것 같아서
머쓱하게 웃었다 여자가 따라 웃었다
설탕과 달걀흰자는 많이 친할 것 같다는
이야기를 해 주고 싶었지만
좀 민망했다

그녀는 웃음을 목에 걸고 다니는 것 같고
나는 웃는 얼굴을 만져 본 적이 없다

손만 잡고라도 잤으면 한다

잠깐 실례할게요
- 「나는 이 이야기를 나의 머랭 선생님에게 해 주었다」 부분


다른 사람을 가지고 싶은 마음
몸 밖으로만 떠돌다 입이 지워진 말을
모국어로 사용하는, 그러나 언제나 늙은 고아 같아서

아프다는 말은 형용사가 아니라 명사라고
쓴다, 가만히 물을 두 뺨에 대 보는
돌멩이처럼

얼마나 더 울어야 보일까?
몸에 없던 구멍이 생겼다 개가 드나드는 개구멍이 아니라
사람이 사람을 꺼내거나 사람이 사람 속으로
숨어드는 구멍, 천사들이 날개를 말리거나 장난감을
갖다 놓아 아직 그 누구도 찾지 못한
구멍
- 「당신 또한 천사들의 장난감을 가졌지」 부분


기분 좋게 출발하는 중이야

안녕, 이란 말 대신 휘파람
단 한 번도 누군가를 기다려 본 적 없는 바람 불어오고
그 바람도 모르는 사람이 나타나 보여 주는
모란앵무 데리고

못다 부른 노래마저 들킬까 봐 숨어서
다시 공부하고 직장을 구하고 결혼도 하고
딸 하나쯤 낳고 살다가, 깜빡
죽는 것도 잊어버릴


미안해, 더 이상 찾지 마

나, 지금 당신 안이야
- 「잠적」 전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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