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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사회과학 > 사회학 > 사회학 일반
· ISBN : 9791197533006
· 쪽수 : 390쪽
· 출판일 : 2021-12-10
책 소개
목차
한국어판 서문
추천의 글
들어가는 글
목소리를 내지 못한 이들의 이야기
1장 아동은 권리가 있다.
- “권리”란 무슨 뜻인가?
- 생명권, 부모권
- 전 세계적으로 아동의 권리는 인정된다.
- 민주당이 아동의 권리에 관심을 가져야 하는 이유
- 공화당이 아동의 권리에 관심을 가져야 하는 이유
- 흑인 아버지는 중요하다.
- 당신은 이미 이것이 사실인 것을 알고 있다.
- 실천 방법
2장 생물학은 중요하다.
- 아동은 단지 안전하고 사랑받으면 되지 않나요?
- 신데렐라 효과는 정확히 말 그대로이다.
- 학대와 친자살해
- 혈연관계가 없는 성인은 유대감이 덜하고 적게 투자한다.
- 계모는 의붓자식에 인색하다.
- 생물학적 부모에 대한 접근 = 생물학적 정체성에 대한 접근
- 실천 방법
3장 성별은 중요하다.
- 성별은 사회적 산물이 아니다.
- 남자아이 대 여자아이
- “엄마 역할”과 “아빠 역할”은 “부모 역할”을 대신해야 한다.
- 아빠는 세상을 반영하고 엄마는 가정을 반영한다.
- 실천 방법
4장 결혼은 중요하다.
- 결혼은 아이에게 가장 안전한 장소이다.
- 성관계는 문제가 된다.
- 결혼을 재정의하는 것은 부모됨을 재정의하는 것이다.
- “의도에 의한” 양육권 행사의 위험
- 위험한 성인을 연루시킬 수 있는 일부다처제
- 동거는 결혼과 다르다.
- 동성혼을 반대하는 것은 인종을 초월한 결혼을 반대하는 것이나 마찬가지 아닌가?
- 단순히 종교적인 문제 아닌가?
- 실천 방법
5장 이혼
- 유책주의(At Fault)는 가능하나 무책주의(No Fault)는 결코 안된다.
- 아이들은 이혼을 “극복하지” 못한다.
- 결혼을 회복하는 것은 아이들과 부모 모두에게 좋다.
- 실천 방법
6장 동성부모
- 정말 “차이가 없는가?”
- 방법론이 모든 차이를 만든다.
- 아이들은 무어라 하는가?
- 아버지와 어머니에 대한 결핍
- 포용하거나 받아들이거나 축하하거나… 혹은 그 대안
- 성전환 부모
- 실천 방법
7장 기증에 의한 임신
- 체외수정은 아동 친화적이지 않다.
- 나는 누구인가?
- 부모님을 찾아서
- 실종된 이복 형제자매
- 가족의 불안정성
- 상품화
- 우생학
- 실천 방법
8장 대리모
- 의도적인 어머니의 상실
- 위험한 아빠들
- 아기를 팝니다. 바로 여기서 신생아를 가져가세요.
- 잉여 배아와 배아 입양
- 낙태
- 건강상의 위험
- 일어날 수 있는 최선의 시나리오조차 원 상처를 입힌다.
- 실천 방법
9장 입양
- 입양은 성인이 아니라 아동을 위한다.
- 입양은 상실과 함께 시작된다.
- 가계상의 혼란
- 아동 중심의 배정
- 입양은 아동의 권리를 보호하고 기증에 의한 수정은 침해한다.
- 실천 방법
10장 운동에 동참하라
- Them Before Us의 목표
- 왜 전세계적인 운동인가?
- 정확히 누가 “우리(Us)”인가?
- 이 운동이 당신의 관점을 어떻게 변화시킬 것인가
- 이 운동이 당신을 어떻게 변화시킬 것인가
- 실행 방안
감사의 글
주
책속에서
추천의 글(로버트 조지)
...아이들이 생활방식에 따른 장식품이나 생산품, 상품, 성인의 소비 성향의 대상으로 생각될 때, 성인들이 미혼이든 결혼을 했든 아이를 원하기만 한다면 그들은 한 아이에 대한 권리를 가진다고 생각하게 될 것이다. 그러면 성인이 (부부로서의 사랑의 행위에서 자녀를 받아들이는 것 대신) 한 아이를 실험실에서 만들고자 하는 결정이나, 한 아이를 생물학적 부모로부터 떼어놓으려는 결정에 반대하는 것이 인권을 부인하는 것처럼 보일 것이다. 하지만 이것은 완전히 퇴행적인 것이다. (욕구와는 대조적으로) 여기서 문제가 되는 권리는 그 아이의 권리, 즉 모든 인간이 임신된 상태에서조차, 그리고 당연히 자라나면서, 상품이 아닌 하나의 인격체로, 타인의 욕구를 충족시키기 위해 존재하는 대상이 아니라, 심오한 존엄성을 지닌 주체로 대우받아야 할 바로 그 권리이다. 지금 자녀를 바래서는 안 된다고 말하는 것이 결코 아니다. 결혼한 부부는 정말 자녀를 원하고 사람들은 종종 부모가 되고 싶은 이유도 있어서 결혼을 하고 싶어한다. 이것은 자연적이고 옳은 일이다. 아이들을 특정하게 묘사된 상태, 즉 고유하고, 대체불가하며, 측량할 수 없이 소중한 인간 가족의 구성원으로서 원해야 한다는 사실을 단순히 강조하는 것이다.
아이들을 성인의 욕구를 충족시키기 위한 물건처럼 단순하게 바라는 것이 아니라, 그들을 마땅히 원해야 하는 방식으로 바란다면, 우리 성인들이 아이들을 우리 성인보다 우선시해야 한다는 사실이 참으로 자연스럽고 명확하게 보일 것이다. 우리의 욕구보다 그들의 권리를 소중히 여겨야 할 것이다...
들어가는 글
...가족의 맥락에서 아이는 어머니와 아버지에 대한 권리를 가진다. 이 권리가 무시될 때 아이들은 상품처럼 취급된다. 그렇게 되면 아이들은 어떤 형태의 성인간 연애 관계에도 들어맞도록 오려 붙일 수 있는 소유물 같은 존재가 된다. 물론, 자녀를 돌보지 않는 생물학적 부모나, 영웅적인 양부모도 존재한다. 하지만 이는 드문 사례이다. 오히려 좌우 진영 모두의 사회 과학자들은, 한 아이가 잘 자라날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주요 동인은 혼인 상태의 생물학적 부모라는 점을 인정한다. Them Before Us는 다음 세대의 정신, 신체, 정서적 건강을 위해 개인적인 선택과 법안 모두가 아동의 권리를 존중하도록 도모한다...
목소리를 내지 못한 이들의 이야기
...사회학자들은 수십 년 간 가족 구조를 연구해 왔다. 결혼을 찬성하는 지지자들은 항상 최고의 데이터를 가지고 있었다. 어머니와 아버지의 중요성에 대한 강력한 증거는 늘 있었다. 그렇지만 연구자료와 통계수치는 사람들의 마음을 움직이지 않기 때문에 사회는 이 메시지를 받아들이지 않았다. 그런데 이야기는 사람들의 마음을 움직인다.
그래서 어린 시절 부모님의 상실로 괴로워했던 성인들이 본인의 이야기를 할 수 있는 안전한 장소를 마련해 주기 위해 Them Before Us가 시작되었다. 이들의 증언은, 이혼과 유기를 경험한 자녀, 성소수자 부모의 자녀, 대리모와 정자?난자 기증으로 태어난 자녀와 같이, 의도적으로 부모를 여의게 된 세 유형으로 구분하였다. 이 책 전반에 걸쳐 이들의 이야기를 공유할 것이다.
아마 전에 이들의 이야기를 들어본 적이 전혀 없을 것이다. 그 이유는 일반 사회가, 대개 이러한 자녀들의 부모가, 자녀들이 이야기를 한다면 큰 대가를 치르도록 만들어왔기 때문이다.
아이들이 부모를 비극적인 사건으로 잃었을 때 그 자녀들은 공공연하게 슬퍼할 수 있다. 게다가 비탄에 빠진 이들은 아이들만이 아니다. 모든 사람은 부모를 여읜다는 것이 완전히 파괴적이라는 사실을 이해하기 때문에 아이들의 부모를 알았고 사랑했던 모든 이들이 아이들과 함께 아이들을 위해 울어 줄 것이다. 하지만 한 아이가 부모를 고의에 의해 잃게 되면, 그 아이는 홀로 슬퍼해야 한다. 부모의 상실이 한 아이의 인생에 미치는 영향을 보여주는 몇 가지 예시가 있다.
- 비혼출산을 선택한 어머니를 둔 한 젊은이는 사라진 아버지에 대해 자유롭게 슬퍼할 수조차 없다. 잃어버린 아버지에 대해 목소리를 내는 것은 그가 사랑하는 어머니가 한 행동을 비난하는 것이기 때문이다. 그의 고통은 인정받지 못한다. 그는 어머니가 그를 너무나 사랑하며 원했다는 사실에 감사해야 한다는 이야기를 듣는다.
- 두 엄마가 있는 성인 여성은 어린 시절 머리 위로 날아가는 비행기마다 아빠가 그 비행기를 타고 그녀를 내려다보고 있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손을 흔들면서 시간을 보냈던 일을 기억한다. 그녀가 이러한 이야기를 공적으로 이야기했다가는 그녀가 가장 사랑하는 사람들과 나머지 세상이 반동성애자라는 꼬리표를 붙일 것이다.
- 한 어린 소년은 아버지에게 새 여자친구와 결혼하지 말라고 이야기하는 게 두렵다. 만일 그가 정말 원하는 것은 아버지가 자신의 생모와 화합하는 거라는 속마음을 드러내 보이면, 자신의 집을 꾸려나가고 있으며 아버지의 애정을 받고 있는 이 새로운 여성과의 관계가 나아지겠는가?
아이들이 어머니와 아버지 모두에게 알려지고 양친의 사랑을 받을 권리보다 성인의 욕구가 우선시되었기 때문에, 성인의 선택에 의해 친부모 중 한 사람을 잃어버린 아이들이 본인이 겪었던 그 선택의 고통스러운 결과에 대해 이야기한다는 것은, 이들의 가장 친밀한 관계를 희생시킬 수 있다...
이 책은 이혼 및 버려진 자녀, 정자?난자 기증 및 대리모로 태어난 자녀, 동성 부모의 자녀라는 세 범주에 속하는 사람들이 직면했던, 뚜렷이 구분되는 괴로움을 다룬다. 하지만 이 모든 범주에는 하나의 공통점이 있는데 그것은, 아이들이 성인들에 맞추기 위해 희생을 강요당했다는 점이다.
그것이 “커밍아웃”하고 가정을 떠난 부모였든지, 난자나 정자 기증을 사용한 것이었든지, 자기 비서와 도망친 아빠였든지 간에, 성인의 욕구가 자녀의 권리보다 우선시되어 한 부모를 잃게 되면 그 자녀는 정서적으로 감당하기 힘든 일을 강제로 해야 한다. 이러한 아이들 모두는 부모의 로맨틱하고 성적인 욕구의 결과로 생겨난 새로운 가정을 이해하고 거기에 맞추라는 요구를 받는다.
이것은 완전히 퇴행적이다. 뇌와 정서적 지능이 완전히 형성되어 있는 인간인 성인들이 힘든 일을 해야 한다. 성인들이 자녀들을 이해하고 아이들에게 맞춰주고 아이들을 지지해 주어야 하지, 그 반대가 아니다. 하지만 성인의 욕구를 자녀의 권리보다 우선시할 때 부모-자녀 간 관계는 거꾸로 보인다. 부모가 바라는 것을 지지하기 위해 자녀들이 힘든 일을 해야 한다는 것이다.
우리는 가정 안에서 성인들이 원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이야기의 홍수 속에 살고 있다. 이제는 결혼과 가정에 관한 문제에 대해 잘못된 답변을 할 때 생겨나는 진정한 희생자인 아이들의 목소리를 들을 때이다. 그렇게 한다면, 건강한 자녀, 건강한 가족, 건강한 사회를 향한 길을 닦는 것이다. 우리가 이들의 목소리를 듣기 거부할 때 아이들은 계속 성인들의 자아실현을 위한 단순한 부속품이 되고, 실제로 잘 자라기 위해 필요한 정서적인 자양분에 굶주리게 된다. 어린 시절 성인으로 잘 자라나기 위해 필수적인 사회 정서적인 영양소를 공급받은 성인들이 주재하는 사회가 되기 위해서는, 장래 세대에 모두 함께 투자해야만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