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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역사 > 세계사 일반
· ISBN : 9791190186520
· 쪽수 : 464쪽
· 출판일 : 2025-12-30
책 소개
목차
한국 독자들에게 7
들어가며 13
1 새로운 미국의 시대 25
2 독립 인도네시아 61
3 발밑에는 불벼락, 하늘에는 포프 111
4 진보를 위한 동맹 135
5 다시 브라질로 157
6 9월 30일 운동 193
7 절멸 231
8 세계 곳곳에서 267
9 자카르타가 온다 303
10 다시 북으로 351
11 우리는 챔피언 387
12 그들과 우리는 어디에? 403
부록 425
감사의 말 437
옮긴이 후기 443
찾아보기 448
리뷰
책속에서
브라질과 인도네시아 그리고 다른 21개 국가에서 벌어진 폭력은 우연도 아니고 세계사적 주요 사건에 속하지 않는 부수적인 일도 아니다. 그 죽음들은 “차갑고 무미건조”하며 아무것도 바꾸지 못한 비극적인 오류가 아니다. 실은 정확히 그 반대다. 그 폭력은 더 거대한 과정의 실질적이고 근본적인 부분이었다. 전 세계적 차원에서 냉전과 미국의 목표를 다 파악하지 않은 채로는 이 사건들을 믿을 수도 없고 이해하기도 어렵다.
토지개혁 문제야말로 “내가 하는 대로가 아니라 내가 시키는 대로 해라”의 전형적이고 반복되는 사례였다. 맥아더 장군은 2차 세계대전 이후 일본에서 야심 찬 토지개혁 프로그램을 추진했고 같은 시기 남한에서도 미군정이 토지개혁을 지휘했다. 전략적으로 미국이 통제하는 국가에서는 역동적인 자본주의 경제를 건설하기 위해 봉건적 토지 지배를 해체할 필요성이 있다고 여겼던 것이다. 그러나 좌파 세력이나 지정학적 경쟁 국가가 시행하거나 미국의 경제적 이익을 위협할 경우, 토지개혁은 공산주의의 잠입이나 위험한 급진주의 취급을 당하기 일쑤였다.
수하르토는 전 지구적 우익 사상의 터무니없이 광적이고 과장된 버전의 반공 서사에 공식적 정당성을 부여했다. 바로 몇 주 전에 비하면 놀라운 반전이었다. 그렇지만, 아직은 수카르노가 대통령이었고, 이 나라에는 공산주의자 또는 공산주의에 대체로 관대한 이들이 수없이 많았다. 이제 여섯 달 동안 군대가 이 두 가지 문제를 처리할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