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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제목 : 사랑하는 나의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한국소설 > 2000년대 이후 한국소설
· ISBN : 9791197552915
· 쪽수 : 500쪽
· 출판일 : 2021-09-27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한국소설 > 2000년대 이후 한국소설
· ISBN : 9791197552915
· 쪽수 : 500쪽
· 출판일 : 2021-09-27
책 소개
겉으로는 평범한 가족으로써 살아가던 하늘과 우주는 어느 날 어머니의 사고로 인해 관계가 깨져버리고 만다. 그 이후로 하늘은 복잡하고 뒤엉킨 과거를 지워 새로운 삶을 살아가려 하고, 우주는 자신과 멀어지려는 하늘을 원망하며 살아간다.
목차
프롤로그 / 007
우주가 문득 고개를 들었을 때 / 13
하늘이 문득 고개를 들었을 때 / 98
하늘에서 내리는 빛 / 171
사랑하는 나의 / 346
에필로그1. 그 여자의 이야기 / 488
에필로그2. 또 다른 여자의 이야기 / 492
저자소개
책속에서
엄마는 나에게 화내서 미안하다고 했지만 나는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 엄마는 내가 화났다고 생각하지만 사실 그렇지 않다. 다짜고짜 나에게 화를 낸 것에분노를 느낀 것이 아니다. 그날은 마치 나는 그집에 존재하지 않는 아이같이 느껴졌다. 그래서 슬펐을 뿐이었다. 나로 인해서 시작된 다툼이었지만 그 사이에 ‘나’는 없는 것 같았다.
아기였던 우주를 혼자 두고 집을 떠났던 그때, 내 손에는 아무것도 들려 있는 것이 없었다. 해 질 무렵, 바깥 공기에는 라일락 향기가 가득해서 그런지 따뜻해지고 홀가분한 기분이 들었다. 분명히 이 동네에서 가장 큰 주택 마당에 심어진 라일락이 풍기는 향기이다. 커다란 주택은 내가 다니던 학교에서 아주 가까운 곳에 있는데 나는 라일락 향기가 풍기는 그 길을 좋아했다.
누구에게도 말할 수 없고, 말하고 싶지도 않은 가족의 존재를 어떻게 타인에게 설명을 해야 할까. 그 해답을 아직도 찾지 못한 채 여전히 나는 우주에게 조금씩 상처를 주고 있었고, 우주는 조금씩 날 파괴하려 한다. 서른넷의 여름이 조금씩 천천히 다가오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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