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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에세이 > 한국에세이
· ISBN : 9791197647758
· 쪽수 : 186쪽
· 출판일 : 2023-10-20
책 소개
목차
•커피상담원
- 커피향으로 여는 골목의 아침
•나의 작업실 완전한 여름
- 모두의 작업실
•게으른 오후
- 공간의 힘
•블리스냅
- 오픈런을 부르는 가게
•성미앙
- 사랑이 피어나는
앙금플라워 현미쌀 케이크
•주식
- 주식主食처럼 자주 먹는 디저트
•집애김밥
- 마음의 허기까지 채워주는 한끼
•케일라
- 초록 정화구역
•꾸따
- 바다를 부르는 작은 쉼터
저자소개
리뷰
책속에서
생활밀착형 양질의 상품과 서비스를 제공하는 가게가 가까이 있는 것은 주민들에게도 좋은 일이다. 모든 세상사가 그렇듯 한쪽만 잘해서 관계가 이어질 수는 없다. 최선을 다해 좋은 품질의 상품과 서비스를 제공하는 사장님들과 그에 상응하는 고마워하는 마음으로 고객들이 물품을 구입한다면 사장과 고객 모두가 상생하게 될 것이다. 결국 이곳에 사는 주민들에게도 좋은 일이고, 이 동네 전체에 이로운 일이다.
하루에도 몇 번씩 오고가는 이 골목에서, 매일같이 부딪치는 관계에서 주민과의 즐거운 상생을 위해 애쓰는 동네 작은 가게 사장님들의 영업 철학과 고객과의 관계 유지법, 각 상점의 특징을 담으려고 했다.
이 골목에서 오랫동안 소비자로 살다가 어느 날 자영업자가 되고 보니 전에는 알아차리지 못했던 사장님들의 모습이 보였다. 고객으로서 친절한 대접을 받는 것을 당연시 여겼는데 그것은 사장님들이 상품 외에 덤으로 준 서비스였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내가 받은 친절에 대해 나도 친절과 감사의 표현으로 돌려주는 게 맞다고 여기게 되었다. 이 골목에서 그동안 알아보지 못했던 주민과 사장님들이 나누는 아기자기하고 정겨운 거래를 나누고 내가 경험한 상생하는 아름다운 모습을 많이 남기고 싶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