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이미지
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역사소설 > 한국 역사소설
· ISBN : 9791197661105
· 쪽수 : 504쪽
· 출판일 : 2021-12-01
책 소개
목차
프롤로그 5
1장 예, 제가 진옥출입니다 15
(1942년 상하이)
2장 뭐라고? 민중해방 운동? 53
(1931~35년 서울)
3장 난 자유로운 사회주의자가 되고 싶어 103
(1936~37년 서울)
4장 그래서 일본으로 가셨군요 147
(1937~38년 서울)
5장 태항산은 왜? 201
(1940~42년 도쿄)
6장 몽양 형님 걱정은 하지 말기요 277
(1942~43년 타이항산)
7장 할 수 있는 일이 별로 없네요 359
(1944~48년 타이항산·북간도·평양)
8장 날게 해주세요! 417
(1950년 서울·재령·평양)
에필로그 498
저자소개
리뷰
책속에서
옥출은 바닥에 쓰러진 청년을 보곤 바로 고개를 돌려 골목 안쪽을 살폈다. 뭐라도 해야 할 것 같았지만, 그게 무엇이든 손쓸 여유는 전혀 없었다. 대여섯 명의 일본 순사가 이미 침침한 지점을 벗어나 가까이 오고 있었다.
왼쪽 어깨에서 피가 많이 흐르는데도 청년은 오른손만으로 몸을 일으켜 다시 달리려 했다. 무리였고, 너무 늦었다. 일어선 그는 장총을 든 순사들에 둘러싸였다.
“거기엔 일본의 수많은 정관계 인사와 내외신 기자가 운집해 있었는데 여운형 선생님은 3·1운동의 의의를 딱 한마디로 정리하셨대요. ‘대한민족은 3·1운동을 통해 전부 각성하였다!’라고요. 감히 우리 민족을 함부로 대하지 말라는 메시지였죠. 고모부는 그 연설을 들으면서 온몸에 전율이 솟는 느낌을 여러 번 경험하셨대요. 특히 선생님이 말미에 ‘조선의 독립운동은 신의 뜻이다’라고 외치실 때는 그만 눈물이 왈칵 쏟아지더래요.”
“그래서 결국은 독립운동이 최우선이라고 하는 건가? 우리 고모부가 그러셨잖아. 여운형 선생님이 제일 강조하시는 건 언제나 나라 찾는 일이라고. 좌파든 우파든, 사회주의자든 민족주의자든, 조선 사람이라면 일단은 모두 힘을 합쳐 그 일에 집중해야 한다고 말이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