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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자기계발 > 성공 > 성공학
· ISBN : 9791197693489
· 쪽수 : 239쪽
· 출판일 : 2023-02-24
책 소개
목차
시작하며 | 문자의 바닷속에서 균형을 잃지 않으려면
1부 원리 편
- 스스로 생각하고 답을 찾아가는 힘
인트로 | 생각한다는 것은 무엇인가
1장 질문을 끌어내는 힘
- 사고의 출발점 정하기
좋은 질문과 나쁜 질문
보편성을 둘러싼 질문 | 주장의 근거, 논리의 비약, 사물의 본질 찾기
구체성을 둘러싼 질문 | 상상하는 장면, 단어의 의미, 이해의 차이 밝히기
가치관을 둘러싼 질문 | 공감의 이유, 공존의 길 모색하기
달릴 준비 마치기
2장 분절하는 힘
- 정보의 질 가려내기
세 가지 논리의 기술
정보 덩어리 정리하기 | 무엇이 중요한 정보인가
형태로 분절하기 | 주제와 연관된 키워드 뽑기
색으로 분절하기 | 긍정적 주장, 부정적 주장 찾기
부분과 전체의 순환 | 단어의 의미, 문장의 의미 서로 잇기
메모로 분절하기 | 막힌 문장, 동의 표현, 연결고리 적기
3장 요약하는 힘
- 이해의 깊이 더하기
요약이란 무엇인가
시작 단어 찾기 | 요약의 시작은 분절하기
단어 배열하기 | 양적으로, 질적으로 압축하기
구멍 찾기 | 미처 짚어내지 못한 서술 보태기
4장 논증하는 힘
- 논리를 이어 생각 다지기
태초에 질문이 있었다
첫 질문 정하기 | 표면적 질문, 본질적 질문 가려내기
논거 짜기 | 논증하는 글쓰기
로직 연결하기 | 질문과 답변의 순환
논증을 뒷받침하는 힘
5장 이야기화하는 힘
- 이야기로 만들어 전하기
추상적인 것을 현실에 드러내 보이기
개념의 의인화 | 수형도 그리기
문장의 영상화 | 강약과 장단 조절하기
이야기화하는 힘의 두 얼굴
2부 응용 편
- 배움의 깊이를 더하는 대화적 사고
인트로 | 왜 철학 대화가 필요한가
6장 질의하는 법
- 질문으로 타자에게 다가가기
대화란 부하를 거는 행위
진의 확인하기 | 어떤 이미지를 상상하는가
본심 간파하기 | 어디에나 두루 적용되는가
질문이 되지 않는 질문 피하기 | 말투 하나 바꿨을 뿐인데
어떤 사람과도 대화하는 법
7장 논의하는 법
- 타자 입장에서 호의적으로 해석하기
호의적 해석이란 무엇인가
사전 준비하기 | 분절력과 요약력은 필수
구문 해석하기 | 누락된 논점 보강하기
혼자서는 불가능한 생각
8장 설명하고 공감하는 법
-타자에게 적합한 이미지 사용하기
타자와의 간극 좁히기
은유란 무엇인가
은유 만들기 | 아리스토텔레스의 관점에서
은유로 전달하기 | 동굴 탐험과 철학 연구의 공통점
유추로 공감하기 | 궁지에 내몰린 타자를 향한 상상력
마치며 | 지금 우리에게 탐구를 위한 공부가 필요한 이유
리뷰
책속에서
중요한 것은 스스로 달리는 것이지 모래 위에 남은 발자취를 따라가는 것이 아니다. 이렇게 말하면 자칫 ‘이제 책을 읽을 필요는 없는 걸까’라고 생각하는 사람이 있을지도 모르지만 그렇지 않다. 책은 우리에게 늘 필요한 존재다. 선인의 발자취를 돌아보지 않은 채 달린다면 길 없는 곳에서 어찌할 바를 몰라 당황할 수 있다. 예컨대 육아로 고민하는 사람이 갑자기 ‘교육이란 무엇인가’라는 문제를 생각하기란 어려울 것이다. 마찬가지로 ‘사회가 지금 이대로 가면 안 된다’라고 생각하는 사람이 갑자기 ‘정의란 무엇인가’라는 문제를 생각하기도 어려울 것이다. 자기 다리로 달린다고 하더라도 어디서부터 달려야 할지(무엇부터 생각해야 할지) 생각하기란 어려운 일이다. 따라서 스스로 생각하는 힘을 기르려면 발자취(책)와 함께 달리는(생각하는) 훈련이 필요하다.
‘앞으로의 비즈니스에는 철학이 필요하다’라는 주장에 대하여 A라는 사람과 B라는 사람이 모두 공감할 때 우리는 서로 합의에 이르렀다고 생각할 수 있다. 하지만 논의 자리에서 이것은 목표 지점이라기보다 출발 지점이라 할 수 있다. 이 주장은 아직 추상적인 것에 머무르고 있기 때문이다. 이 주장에 대하여 ‘그것은 예를 들어 어떤 상황을 상정하고 있는가’라는 사례의 구체성을 둘러싼 질문을 던져 보자. 어쩌면 A는 ‘자신의 사상을 가진다’라는 상황을, B는 ‘옛 철학자의 사고방식을 빌린다’라는 상황을 염두에 두었을지도 모른다. 이때 A와 B는 서로 합의에 이르지 못했다는 사실이 분명하게 드러난다. 서로 전혀 다른 상황을 머릿속에 그리는 것이다. 논의 자리에서 가장 두려운 것은 이런 겉치레식 합의다. 겉으로 드러난 글의 의미가 일치하더라도 글에서 연상되는 장면이 다르면 이후 논의 과정에서 의견 불일치가 잇달아 나타나기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