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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역사 > 한국근현대사 > 한국전쟁 이후~현재
· ISBN : 9791197721441
· 쪽수 : 328쪽
· 출판일 : 2024-10-30
책 소개
목차
사진첩 육사 생도 시절부터 12·12 사태까지
군인 이재천에게 무슨 일이 있었나?
머리글 45년 전 일기를 꺼내며
제1장 험난한 정의의 길을 택하다
1・21 사태 다음 날 육사 가입교
‘복종’으로 시작된 생도 생활
‘자율’적 잔소리꾼이 되다
외향적 ‘모범생’으로 변모하다
긍정적 ‘지휘자’로 성장하다
제2장 유신 시대, 군인의 길을 걷다
10월 유신과 소대장 임무
국제 유류 파동과 연대 군수장교 임무
자유 월남 패망과 대대 작전장교 임무
판문점 도끼 만행 사건과 중대장 임무
제3장 참 군인 정승화 장군
운명의 전속부관 임무를 시작하다
야전군 사령관이자 존경받는 아버지
전쟁의 상흔은 사라지지 않는다
대장 진급과 유신 체제에 대한 군의 입장
무장간첩 침투로 체제 경쟁하는 북한
인생의 동반자를 만나다
제4장 10월 유신 말기, 참모총장을 수행하다
제22대 육군 참모총장 취임
자주국방을 위한 군사력 재편 계획
카터 미 대통령 방한으로 불거진 주한미군 철수 문제
긴박한 안보 상황과 정국 혼란 대비
제5장 10·26 사건 현장에서
부산・마산지역 비상계엄령 발령
10・26 사건이 발생한 궁정동 현장
대통령 유고 상황을 수습하다
제6장 유신 권력 이양과 12·12 현장
유신 권력 이양 현장 수행
12・12 사태, 한남동 참모총장 공관 현장
국군수도통합병원 입원 생활
보안사 서빙고 대공분실 수감 생활
참고 자료 및 문헌
저자소개
리뷰
책속에서

밖은 12월 6일 대통령이 발표한 국가비상사태선언을 두고 논란이 많다. 오랜만에 만난 고등학교 친구들은 우리의 영들과는 사뭇 다른 이야기를 늘어놓았다. 급변하는 국제정세에 비추어 볼 때 공산주의자들의 대남 침략 전술과 도발을 억제하고 잘사는 나라를 만들기 위한 불가피한 조치라고 주장했더니 사관생도다운 생각이라고 꼬집었다. 생각하는 환경과 관점이 너무 달랐다. 그러나 우리가 해야 할 일은 생각의 차이를 좁히는 것이다.
- 1971년 12월 31일(금) 일기 중에서
우리 부대도 소대장 시절 심었던 아카시아가 많이 자랐다. 그런데 어느 봄에는 사방사업을 명목으로 벌거벗는 산야에 나무를 심고, 어느 겨울에는 땔감으로 벌목하는 게 우리 현실이다. 정부의 에너지정책과 치산사업 추진이 참으로 어려워 보인다. 결국 군수품 관리자로서 나의 할 일은 계획도 중요하지만, 실제로 집행 상태를 확인·감독하는 일이다. 그것도 두 발로 걸어가서, 두 눈으로 보고, 두 손으로 만져보며 행동하는 근무 자세가 관건이다.
- 1974년 2월 23일(토) 일기 중에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