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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에세이 > 사진/그림 에세이
· ISBN : 9791197750915
· 쪽수 : 142쪽
· 출판일 : 2023-10-25
책 소개
목차
1부-바람이 분다
자화상1
풍선
늙어 감
어린 왕자와 장미꽃
우정이란
인생은
오르막길
저마다의 삶
어우러짐
희망을 만드는 사람
나의 이십 대
출구1
출구2
길 위에서
나의 삶에 작은 일기들
2부-하루를 산다
끼니 챙기기
함께라면
쉼
아버지의 발
어느 골목
추억의 게임
용기
지나간다
씨앗
남편에게
너와 나
여름방학
나에게
별
카르페 디엠
밥
3부-사랑하라 한 번도 상처받지 않은 것처럼
멈추지 않는 도전
상록수
들꽃같이
숨은 관찰자
매화
수선화
내 마음의 풍경
강물이 흘러가듯
자화상2
마침표 찍기
새로움
언플랜드
현재는 선물
인생의 종착역
나눔의 맛과 멋
여행은
메멘토 모리
욕심의 끝
가치
4부-다시 들판에 서서
의미
인생은 마라톤
더불어 숲
바야흐로
행복이란
그해 여름
인생의 여러 맛
봄날의 햇살
재밌다
땀
산다는 건
코람데오
영우의 고래
나의 재능
공백
종이부시
5부-내 여기 가난한 노래의 씨를 뿌려라
소망
나빌레라
알로하 오에
돌탑 쌓기
기다림
나답게 산다
봄까치꽃
숨 고르기
나다움의 원천
내 공간
남매에게
내가 좋은 이유
친구란
사랑은
네 이웃을 네 몸과 같이
친구1
친구2
개척자의 조건1
개척자의 조건2
내가 나를 어루만져 주면서
추억이
관계력
우산
저자소개
리뷰
책속에서
‘내 삶에 소중하지 않은 순간은 없었다’
돌아보면 내 삶에 소중하지 않은 순간은 없었다. 어느덧 내 마음의 저변에서 들려오는 것 같다. 나는 버텨온 내가 참 고맙다. 삶은 존재만으로도 이미 가치 있다. 기원전부터 “삶이 있는 한 희망은 있다”고 키케로는 말했다. 그러기에 삶을 놓지 말고 끝까지 가야 한다. 날로 나이만 먹는 듯하고 자존감은 바닥을 치는 누군가에게 조심스레 건네는 나의 위로가 가닿았으면.
‘오르막길’
너른 들판에 나무 한 그루가 우뚝 서 있었다. 구름 한 점 없는 맑은 날도 많았지만, 세찬 폭풍우가 몰아치던 날도 있었다. 때때로 나무는 천둥 번개에 몸을 떨면서 항상 혼자라며 외로움에 슬퍼했다. 하지만 수많은 풀꽃과 구름을 품은 하늘은 언제나 그 자리에서 나무와 함께하고 있었다. 분연히 홀로 살아내야 하는 게 삶이라 해도 결국 ‘우리’가 맞닿아 있는 것처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