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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에세이 > 한국에세이
· ISBN : 9791197785252
· 쪽수 : 412쪽
· 출판일 : 2025-06-18
책 소개
목차
프롤로그
스웨덴은 운명
Somewhere in Stockholm
행운의 첫 집
자녀 입학 기피 부모가 될 줄이야
스웨덴축구는 처음이지? 알스벤스칸 직관기
팔자에 없는 부촌 월세살이
한국 영화를 보다가 좌절한 이유
‘유쾌 상쾌 통쾌’ 그레타 툰베리를 만나다
북유럽 기자를 상대로 영어 강연을
국제학교에서 사고 친 아들, 가슴이 철렁
Kill Korean! 버스에서 당한 인종차별?
힐튼호텔의 비밀
폭설에 사라진 등굣길, 볼보가 멈춰 섰다
‘방학 잘 보내’ 청소년 교통 티켓이 무료
‘개편한 세상’ 버스 타는 개들
꼬마는 눈썰매, 어른은 스키… 골프장의 변신
노벨상 시상식은 가야지?
산타가 나타났다
평등한 불꽃놀이의 향연
장어 15마리 잡았다고 사임한 장관
폭망한 오로라여행… 사파리투어는 잭팟?
스톡홀름 60곳에 빙판… 이거 안 하면 후회
신의 한 수 바이올린
유료화장실 돈 내고 이용하면 바보
건방지고 도발적인 아이들
영어 맨땅에 헤딩하기
인생 첫 이별, 막내의 폭풍 눈물
바람 새는 공 ‘묻지마’ 교환… 신뢰의 사회
패스 미스한 아들에 얼굴 붉힌 아빠
대낮에 죄수 가로채 도주… 영화야?
거리 집회 연사가 총리라고?
우연히 본 인공기… 분단국가를 체감
돈 안 되는 자연에 투자하는 사람들
이게 스웨덴이지
난생 처음 살아본 북향집의 선물
집단면역, 근거가 있긴 있나요
골프장, 도서관에 밥 먹으러 간다
동물이 행복한 동물원은 있을까
‘그깟 쟁반이 뭐라고’ 오픈런까지
‘볼보의 나라’ 이 차가 제일 잘나가
대중교통에서 와인 한잔?
15분 도시’ 부산… 스톡홀름에 정답이
세컨핸즈숍 이야기
로마 판테온이 스톡홀름에?
올해 옷 몇 벌 버리셨나요 - 스웨덴 올해의 기사
아름다운 스웨덴을 느끼는 가장 쉬운 방법
3만 축구팬 무단 도로점거에 교통 올스톱
스웨덴 제1정당 사민당은 복권회사?
우린 엘리엇을 만나러 독일로 간다
1천200km를 날아 진심과 진심이 만나면
열차 파업에 지옥과 천당을 오가다
그린피스에 무릎 꿇은 스키폴 공항
스웨덴 국왕 생일 축하곡이 ‘Without You’(너 없이)
아이 어른 모두 행복한 동화 속 세상
경기 찢은 농구 초보의 일취월장
루프탑 파티에 초대받다
우리 여기서 살까
한없이 높은 문화의 힘
전투경찰 없는 노동절
스톡홀름 놀이터가 393개… 아동 최우선 나라
자전거 탄 여성이 우아한 이유
이 노래만 나오면 온몸이 둠칫둠칫
한국 폐지노인을 떠올리다
술꾼들이 기억해야 할 시간
나토가입보다 표현의 자유가 중요한 나라
스웨덴 사람들이 국경절을 보내는 방법
여기 쿠바야? 올드카가 왜이리 많아?
북유럽에 왜 대머리가 많나
일본어는 있는데 한국어 해설은 없나요
국민 40%가 마라토너
이제 ‘스웨덴빠’를 탈퇴한다
이런 멋대가리 없는 건물이 1등?
코로나 첫 ‘졸업’ 국가에서 마스크 팔기
여보, 우리 여기서 살까
외국인 거주자의 당연한 권리
교과서 없는 수업
번역앱으로 쌓은 우정
이 사람들 뭐가 행복하다는 거야
한국에 오기 전 이 사람을 꼭 만나야 했다
다시, 부산
이 땅에 살기 위하여
흰머리가 어때서
항상 높았던 콜레스테롤이 낮아졌다
어쩌면 공부보다 중요한 달리기
맞벌이의 비애… 아이가 아프면
기후위기 보고서에 원주민이 나온 까닭
추락하는 출생률보다 무서운 건
에필로그
책속에서
이 책은 누구도 파견하거나 보내지 않은 ‘비공식’ 스웨덴 특파원 일지다. 해외 연수 국가로 의외인 스웨덴으로 떠나 1년간 산 어느 기자 부부와 삼남매의 이야기이자 상당히 주관적인 비교문명사적인 글이다. 어떤 형식이나 내용에 구애받지 않고 내키는 대로 썼다. 그래서 책 제목에서 스웨덴 특파원이라는 말보다 ‘비공식’이 중요하다.
<프롤로그> 중에서
본격적인 이야기를 시작하기 전에 잠시 가족 소개를 해야겠다. 먼저 현재 초등학교 2학년인 막내 민설이다. 스웨덴에 갈 당시엔 유치원생이었다. 우리 집에서 똑 부러지는 바른말 대장과 귀여움을 담당하고 있다. 둘째는 현재 초등학교 5학년 스웨덴에서 초등 3학년이었던 동휘다. 농구와 축구를 좋아하고 불의를 보면 참지 못하는 다혈질 의리파다. 첫째 나현이는 현재 중학교 2학년, 스웨덴 국제학교에서 중학교 1학년이었다. 스웨덴 학제는 12세에 중학교 과정이 시작된다. 두 동생의 정신적 지주이자 예민한 감수성의 소유자로 그림 그리기와 책 읽기를 좋아한다. 마지막으로 워킹맘으로 삼남매를 키우는 슈퍼우먼 아내와 아직 철들지 않은 남편인 나다. 다시 태어나도 이 가족 구성원 그대로 살고 싶다고 말한 이는 5명 중 3명이다.
<Somewhere in Stockholm> 중에서
집주인이 ‘슈퍼 갑’이었다. 현지 한인들 이야기를 들어봐도 집 구하는 게 쉽지 않은 듯했다. 어떤 집주인은 한국 돈으로 대략 월 900만 원 소득 증빙이 되는 경우에만 집 보기 신청을 하라고 했다. 아이들이 다니는 국제학교와 가까운 아파트를 보러 갔을 때는 집주인이 소득 증명서를 보내라고 해서 허겁지겁 각종 저축과 월급 명세서 등을 찾아 밤에 메일로 보냈다. 결국 합격 소식은 듣지 못했다.
<팔자에 없는 부촌 월세살이>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