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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청소년 > 학습법
· ISBN : 9791197791727
· 쪽수 : 352쪽
책 소개
목차
작가의 말
1장 국어 공부에 대한 오해
기출 N회독의 신화
양치기의 함정
손가락 걸기
배경지식 무용론
국어는 감으로 푸는 과목?
2장 기초 근력을 키우는 국어 공부법
나는 지금까지 어떻게 공부해 왔나?
독해를 필연의 독해로 만드는 순환식 국어 공부 루틴
3장 어떤 지문이 나와도 읽어낼 수 있는 비문학 독해의 기술
능동적으로 읽는 방법, 질문 던지기
지문의 구조 파악하며 읽기
*독해 인사이드 - 제재별 독해 요령 만드는 법
문장, 행간, 문단 제대로 읽기
비문학의 꽃, 치환
글을 효율적으로 읽어내는 독해의 기술
독해의 심화
*독해 인사이드 - ‘뺀 값’과 ‘차이’의 차이에 대해 알기
점수를 챙기는 문제 풀이의 기술
4장 개연과 필연의 문학
문학의 개연성과 시험의 필연성
갈래별 문학 읽기 가이드
5장 진짜 실력을 만드는 기출, 비기출 공부법
국어 공부를 한다는 것
기출, 팔 수 있는 데까지 파라
비기출, 어떻게 공부할까?
6장 모의고사 대처법
모의고사 보기 전 체크리스트
모의고사 당일 체크리스트
모의고사 보는 중 염두에 둘 것
모의고사 후 체크리스트
부록1 화법과 작문/언어와 매체 공부법
부록2 수업(인강)을 듣는 올바른 자세
에필로그
이 책을 먼저 읽은 학생들의 체험기
저자소개
리뷰
책속에서
국어 공부는 단순히 문제를 푸는 것이 아니라 지문을 잘 읽고 문제를 잘 푸는 역량 그 자체를 기르는 것이다. 어떤 지문이 나와도 대처할 수 있는 자신의 지문 독해 방식과 문제 풀이 방식을 정립하는 일이다. 따라서 국어 공부를 할 때엔 답을 맞히고 못 맞히고 하는 결과가 아니라 지문을 읽고 문제를 풀어나가는 일련의 과정에 보다 집중할 필요가 있다. 다시 말하여 국어 공부는 메타인지의 문제다. 자신이 지문을 읽어내는 과정에서 어느 부분을 “예쁘게” 읽어냈고 독해 시 아쉬웠던 부분은 어디였는지, 문제를 풀어내는 과정에서 논리가 결여되거나 사고의 흐름이 과했던 부분은 없었는지, 감에 의존했던 부분은 없었는지를 스스로 파악하고 부족한 부분을 채워가는 과정이다. 이를 위하여 우리는 단 한 세트(지문 세 개를 말한다)를 공부하더라도 뚜렷한 목표를 세우고 해야한다.
독해에 관련된 대부분의 문제들은 글이 죽어 있다는 인식에서 발원한다. 일방적인 정보 전달의 매개체라고 여기는 데에서 시작되는 것이다. 글이 지루하다고 느끼는 이유, 글이 머릿속에 들어오지 않는 이유, 어영부영 읽다 보니 글의 마지막에 도착했는데 무슨 말이었는지 모르겠는 이유 모두 수동적 독해에 기인한다.
글은 살아 있다. 특히 논리들이 유기적으로 연결되어 하나의 구성을 이룬다는 점에서는 더할 나위 없이 완벽하다. 우리가 질문을 던지고, 동의하거나 비동의하여 반박하고, 배경지식을 활용하여 이해할 상대로 부족함이없다는 뜻이다. 반대로 해석하자면, 살아 있는 글을 죽은 듯 대한다면 얻어갈 수 있는 것들 또한 없다는 것이다. 글을 살아 있는 유기체처럼 대하는 것이 능동적 읽기이다.
따라서, 우리에게는 모두 일반화의 욕구가 존재한다. 어떤 사례가 지문에 존재한다면 그 사례 자체가 핵심 주제가 되지 않는 이상 그것보다 상위 층위에서 일반화된 것들을 쉽게 이해시키기 위하여 배치된 요소일 가능성이 크다. 상위 층위는 일반화된 개념으로서 많은 구체성을 아우르지만 아우르는 대신 많은 구체성을 표현하지 못하고 그만큼 납작해진다. 우리는 글의 핵
심을 읽어내야 한다. 구체적인 것들이 나왔다면, 상위 층위로 올려 읽는 눈을 가져야만 한다. 반대로, 상위 층위의 전제들이 나왔다면, 전제를 사례로 끌어내려 읽는 눈을 가져야만 한다. 요컨대 상위 층위와 하위 층위는 독립적이지 않기에 끊임없이 연결지어야만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