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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제목 : 초록의 막장 (종합예술감성집)
· 분류 : 국내도서 > 에세이 > 사진/그림 에세이
· ISBN : 9791197816406
· 쪽수 : 319쪽
· 출판일 : 2022-04-25
· 분류 : 국내도서 > 에세이 > 사진/그림 에세이
· ISBN : 9791197816406
· 쪽수 : 319쪽
· 출판일 : 2022-04-25
책 소개
작가는 보편의 감정을 누구나 공감할 단어로 표현하기도 하고 은유를 사용해 독자가 가진 감정의 결에 따라 해석할 수 있도록 열어두기도 한다. 작가가 바라본 사랑은 무한한 변주가 가능하고 그 모양이 다양하기 때문에 그녀가 삶 안에서 직접 경험했던 사랑의 속성을 문장뿐만 아니라 콘텐츠의 형태로도 표현했다.
목차
나의 첫 초록
첫. 봄의 눈꺼풀이 떨릴 때
둘. 보라색 여름
셋. 피 흘리는 가을
넷. 영원히 늙지 않는 겨울
초록의 막장
저자소개
책속에서
나는 네가 너무 아팠지만
너를 한 번도 원망해본 적은 없어.
네가 있었기 때문에 지금의 내가 있어.
누군가를 위해, 진심으로 행복을 빌어보기도 하고
누군가를 위해, 미친 듯이 새벽을 뛰어보기도 했어.
다른 사람 품에서 너만을 생각하기도 했고
다른 사람을 사랑해서 너를 버려두기도 했어.
나의 20대는 너 때문에 온 계절을 앓았어.
너 때문에 나는 사랑을 배웠어.
너는 내가 엄마가 되게도 만들었고
아이가 되게도 만들었어.
나는 너의 모든 것이기도 했고
아무 것도 아닌 존재이기도 했어.
너의 폭풍 속에 나를 초대해줘서 고마워.
누군가에게도 보이기 싫었던
너의 치부를 내게 보여줘서 감사해.
늘 강한 네가
내게만 무력해질 때
나는 너를 더 사랑하곤 했어.
찰나로 머무는 찬란한 너의 인생에
내가 잠시 살 수 있어서 행복했어.
나는 결국 잊힐 테지만 나는 너를 잊지 않을게.
내가 기억할게.
우리 참 특별했다고.
남들에게 특별하지 않은 일조차도
너와 나라서 빛이 났다고.
우린 쓰러져봤기에
까진 무릎이 얼마나 쓰라린지 알고
다시 넘어지지 않으려
힘들면 때론 쉬어가기도 하며
시원한 바람을 만끽하며 그늘 아래 잠시 앉았다가도
그대로 누웠다가는 다시 일어나고 싶지 않음을 알기에
고된 몸을 기어이 눕게 두지 않고 다시 일어나 한 발을 뗀다.
의미 없는 경험은 없다.
고통 없는 배움도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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