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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에세이 > 한국에세이
· ISBN : 9791197825996
· 쪽수 : 220쪽
· 출판일 : 2022-08-19
책 소개
목차
프롤로그
Chapter 1 취향껏, 맛만 있으면 그만이지
여기에 반찬은 사치 아니겠어?
심신안정에는 샐러드가 제격
뒤돌아서면 금세 배고파지는 대표 메뉴
신발을 튀겨도 맛있다는데 하물며
냉동실에 만두 한 봉지쯤은 쟁여둬야
호화롭지 않아도, 와인은 맛있다
최소한의 노력, 최대한의 갬성
없어서는 안 될 애착 주방템
Chapter 2 계획대로만 살 수는 없으니까
마트에서만큼은 이 구역 큰손이 되고 싶어
명절만큼은 일을 사서 하는 편
여름을 향한 찬가(feat. 애증의 텃밭)
혼자 노는 게 얼마나 재밌게요
캠핑에서는 흙도 맛있거든요
화려해 보여도 알고 보면 별것 아닌
제철 음식은 내 영혼의 비타민
크리스마스는 못 참지!
Chapter 3 쳇바퀴 같은 일상이 축복임을
언제부터 집순이가 체질이었을까
나만을 위한 맞춤 테라피
예고도 없이 무너진 일상
남은 60년을 무너진 채 살 수 없다
영상 속의 내가 나에게 전하는
쳇바퀴처럼 구르던 일상이 나를 일으켜줄 때
지금 이 순간을 치열하게
저자소개
리뷰
책속에서

맛있게 끓여낸 찌개 하나만으로도 식탁은 풍요로워지고 마음이 따뜻해지는 순간을 사랑한다. 하루가 내 맘처럼 굴러가지 않는 날, 밥 먹는 것조차 귀찮고 버거울 때 눈앞에서 보글거리는 찌개를 보고 있노라면 나도 모르게 숟가락을 들고 열심히 찌개를 떠서 밥에 비벼 먹게 된다.
껍데기만 남은 것 같던 하루를 찌개는 부지런히 채워준다. 내일 다시 일어날 수 있는 정신적, 육체적 힘을. 아무리 생각해도 찌개는 역시 영혼의 반찬이다. ---〈여기에 반찬은 사치 아니겠어?〉중에서
언젠가 아이들이 컸을 때 엄마가 만들어준 커다란 돈가스를 눈앞에 두고 입꼬리가 귀에 걸리던 순간의 기쁨을 기억해줬으면 한다. 학교에서 친구와 투덕거려 짜증이 났어도, 집에 도착할 때쯤엔 언덕에서 굴린 눈덩이처럼 속상함으로 변해 눈물이 배어 나와도, 집 안을 가득 채운 지글지글 소리와 기름 냄새가 지워줬으면 한다. 돈가스를 한입 가득 베어 물고 언제 그랬냐는 듯 배시시 웃으며 슬픔이 사라지는 시간이, 어른이 된 아이들에게도 같은 힘을 줬으면 한다. ---〈신발을 튀겨도 맛있다는데 하물며〉중에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