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이미지

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예술/대중문화 > 미술 > 미술 이야기
· ISBN : 9791197870620
· 쪽수 : 224쪽
· 출판일 : 2022-06-03
책 소개
목차
서문: 다르게 살자 06
다른 기획 - 생활문화 프로그램 ‘방학동 문화자람’의 탄생
다른 생활 12
동네 다시 보기 22
복지와 예술의 이종 결합 24
색다른 산책 모임 어슬렁어슬렁 29
폐쇄된 공간의 빗장을 열다 32
색다른 공청회 34
도깨비방 37
동네공작소 안방 40
누가 도깨비를 깨웠을까 41
다른 만남 - 일과 사물, 사람 사이의 특별한 얽힘
이색적인 생가 탐방기 46
텃밭에서 용 나다 50
‘재도전’의 텃밭 54
작업반장의 진면목 58
팔순의 특별 연구원 64
다른 모양새 - 삶을 운용하는 제작
주어진 벽과 손수 만든 벽 72
도깨비방 간판 이야기 77
지구의 날 자전거 80
공원을 꽃밭으로, 도깨비 꽃방 84
약수터 연구 86
전기가 필요 없는 정수기 92
현대인이 똥을 처리하는 방식 94
도시의 생태 터미널 100
다른 시공간 - 새로움을 담는 그릇
다양성과 일체성의 모델 106
관계의 기술 108
이색적인 탐방 프로그램 112
다른 지도: 과거, 현재, 미래가 담긴 지도 116
황새둥지 비밀 공간 118
가난뱅이 모임 120
새벽의 집 124
문화예술 협동조합 황새둥지 126
다른 시선 - 작은 차이가 다른 길로 이끈다
이화동 벽화와 망원동 꽃밭주택 벽화 130
황새둥지 로켓매스히터 136
적정기술의 원리 139
버려진 양말목에서 영감을 얻다 144
다름을 알아보는 능력 148
다른 미래 - 지금과 다른 현재를 위해
다른 미래 156
사회적 공예 162
현대미술과 커뮤니티 아트 165
예술인 주거와 마을공동체의 결합 172
새로운 공공예술의 확장성 182
다른 공동체 - 다름의 가치가 가져오는 문제들
일과 놀이가 섞일 때 188
정치적 표현과 지역 정서 192
의미와 내구성 195
커뮤니티의 개방성 197
씨앗이 바람에 날리다 200
감사의 글 218
편집자의 말: “다른 생활”, 근미래로서의 생활예술 220
저자소개
리뷰
책속에서
“생활에서 다른 방식을 취한다는 것. 다른 방식으로 산다는 것은 설렘과 동시에 감수해야 할 대가도 따른다. 사소한 습관을 바꾸는 일, 상식적인 질서에서 벗어나는 것, 남다른 삶의 양식까지 갖추어 가는 일은 여러 가지 관습적인 편견과 시선 들에 부딪히게 된다. 저항은 심리적인 것과 물리적인 것, 사회적인 것 등 여러 차원에서 일어난다.”
“많은 사람이 아직도 미술이나 예술을 미술관, 극장, 박물관 등에서 볼 수 있는 것으로 여긴다. 그러나 미술의 경우, 미술관 밖으로 나와 대중에게 작품을 전시하는 공공조형물, 벽화, 거리의 그라피티 등의 흐름이 있다. 게다가 미술가들이 사회적 맥락 속에서 작품을 제작하는 경우도 있다. 사회 참여 예술이라고도 하며 커뮤니티 아트라고 불리기도 하는 장르는 공동체 기반에서 참여자들과 함께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경제적인 절약 이외에도 약수터를 연구하는 것에는 다른 이유가 있다. 몸의 건강과 환경에 관한 관심이다. 생수 산업이 주는 폐해에 대해서 알게 되었고, 플라스틱병이 버려져 바다 생태계가 오염되는 사례도 알게 되었다. 수돗물이 취수원에서부터 거대하고 복잡한 경로를 거쳐서 우리에게 오는 과정에는 막대한 비용이 든다. 상수도를 보급하는 데 많은 양의 전기가 사용된다. 전기가 끊기면 수돗물이 안 나오는 이유이다. 한국수력원자력은 수도사업과 핵발전을 함께 관리하는 기관인데, 그 이유를 알 수 있다. 이렇게 우리가 편리하게 사용하는 수도는 그 기반이 중앙 집중적인 관리가 필요한 거대 기술이다. 로마제국의 영토가 더 늘어나지 못한 것도 수도 설비를 확장하는 데 한계가 있었기 때문이라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