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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예술/대중문화 > 미술 > 미술 이야기
· ISBN : 9791197880582
· 쪽수 : 316쪽
· 출판일 : 2024-09-02
책 소개
목차
1장 파리지엔처럼 도시 걷기
[성당] 여행의 시작은 성당에서
프랑스 도시의 중심에는 성당이 있다
파리의 중심을 지키는, 파리 노트르담 대성당
과거로의 시간 여행, 스트라스부르 노트르담 대성당
샴페인처럼 빛나는, 랭스 노트르담 대성당
[궁전] 궁전에서 펼쳐지는 드라마
도시 속의 도시
왕비의 궁전들
종교의 힘을 보여주는, 아비뇽 교황 궁
다빈치의 안식처, 앙부아즈성
[시청] 번화가를 찾는다면 시청 앞으로
도시의 저택
상권의 중심, 파리 시청
장미의 도시를 대표하는, 툴루즈 시청
화려한 시계탑의 위용, 루앙 구시청
[광장] 파리 시민들은 광장으로 향한다
방사형 광장의 시작
파리의 숨겨진 보물, 왕립 광장
고전 건축의 아름다움이 한눈에, 낭시 스타니슬라스 광장
서민들의 활기찬 공간, 아라스 그랑 플라스와 프티 플라스
[성] 오래된 성에서 온 초대장
도시로부터의 해방감을 느끼고 싶다면
또 다른 루브르, 샹티이성
르네상스 시대 모습 그대로, 루아르성
포도밭에서의 휴양, 보르도성
[호텔] 가장 파리다운 장소
고급문화의 시작
넓은 정원이 있는 집, 팔레 루아얄
작은 베르사유 궁전, 해군 저택
도서관으로 변한 저택, 프랑스 국립도서관 리슐리외관
2 예술가의 흔적 따라 걷기
[플랑드르] 일상에서 찾은 영감
상인들의 나라
일상의 소소한 즐거움을 그린, 피터 브뤼헐
일상이 만들어내는 환상, 페테르 파울 루벤스
환상이 만들어내는 일상, 장 앙투안 바토
[노르망디] 변화무쌍한 날씨의 아름다움
자연이 만드는 드라마
빛의 화가, 클로드 모네
구름의 화가, 외젠 부댕
사실주의 화가, 귀스타브 쿠르베
[브르타뉴] 프랑스 속 작은 영국
과거로 떠나는 여행
야생을 꿈꾼 화가, 폴 고갱
브르타뉴 르네상스, 나비파
기억의 재구성, 에밀 베르나르
[프로방스] 지상낙원이 있다면 여기
프렌치 아르카디아
빛의 굴레를 벗어난 화가, 폴 세잔
시와 같은 그림, 파블로 피카소
소설과 같은 그림, 반 고흐
[니스] 지중해의 밝은 햇살
바다가 보이는 곳
바닷가의 햇살이 일으킨 변화, 앙리 마티스
땅에서 피어난 예술, 호안 미로
하늘에서 내려온 예술, 이브 클랭
[파리] 오늘의 파리
모나리자와 파리
순정 예술, 장 뒤뷔페
나의 이야기, 니키 드 생팔
당신이 주인공, 다이엘 뷔랑
3 건축가의 작품 속 걷기
[오스만 양식] 예술의 도시라는 양면성
변화의 시작
오스만 양식
갈 곳 잃은 사람들
[아르누보 양식] 새로운 예술을 위한 도전
음지에서 탄생한 예술
파리에 남아 있는 아르누보
자연을 담은 집, 빌라 마조렐
[르코르뷔지에] 건강한 삶의 리듬을 만드는 건축
휴양의 역사
집이라는 목적에 충실한, 빌라 사보아
현대식 아파트의 탄생
[말레스티븐스] 순수하고 실용적인 아름다움
파리의 서쪽
말레스티븐스 거리
현대판 베르사유 궁전, 빌라 카브루아
[리처드 로저스와 렌조 피아노] 도시 재생 프로젝트
마레 지구의 탄생
시대의 건축을 보여준, 퐁피두 센터
학교로 변한 요새, 아미앵 시타델
[프랭크 게리] 산책을 위한 건축
산책의 미래
도시 생활의 해독제, 루이 비통 재단
미술관이 된 와이너리, 샤토 라 코스트
도판 및 사진 저작권
참고 문헌
저자소개
리뷰
책속에서
대부분의 프랑스 도시 중심에는 성당과 같은 종교 건축물이 있습니다. 이는 비단 도시만이 아니라 작은 마을, 더 작은 촌락에도 적용된 규칙입니다. 과거에는 성당이 마치 동사무소와 같은 역할을 했기 때문인데, 오늘날의 동사무소와는 반대로 성당이 세워진 뒤 그 주변으로 사람들이 모여들면서 도시가 형성되었죠. 따라서 프랑스의 지역명은 성당 이름을 그대로 따르는 경우가 많습니다. 가령 파리의 번화가 중 하나인 생제르맹(Saint-Germain) 지구의 중심에는 생제르맹 성당이 있고, 파리의 북쪽에 있는 생드니(Saint-Denis)라는 도시의 중심에는 생드니 대성당이 있습니다. 성당이 건립되면 주변에는 침입에 대비해 성벽이 생기고, 그 사이를 주민들이 채우며 부르그(Bourg)라 부르는 도시가 생겼습니다. 이것이 프랑스에 나타나는 도시의 전형적인 구조입니다.
프랑스의 시청들은 늘 많은 상권에 둘러싸여 있습니다. 이 구조가 오늘날까지도 이어지는 이유는 우리가 여전히 상인들의 시대를 살고 있기 때문이겠죠. 샹젤리제 거리만큼 호화로운 모습은 아니지만 도시민들이 사는 모습을 지근거리에서 보여준다는 점에서 시청 주변은 여행객들에게 아주 매력적인 장소입니다. 만일 방문하기로 결정했다면, 주말이나 늦은 오후보다는 평일 주간에 가보길 권합니다. 낯선 나라에서 시민들 모두 일과에 전념하고 있을 무렵, 이곳을 찾아 여유를 누린다면 그것이야말로 진정한 바캉스라 말할 수 있지 않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