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이미지

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종교/역학 > 기독교(개신교) > 성경의 이해
· ISBN : 9791197924378
· 쪽수 : 448쪽
· 출판일 : 2025-03-20
책 소개
목차
들어가는 말
1부: 하나님의 역사를 읽는 사람들
우리의 고백
우리의 역사 인식
우리의 믿음
우리의 소망
우리의 사랑
2부: 예수를 만난 사람들 마태복음
마가복음
누가복음
사도행전
요한복음
요한일서, 요한이서, 요한삼서 요한계시록
3부: 공동체를 세우는 사람들
로마서
고린도전서, 고린도후서
갈라디아서
에베소서
빌립보서
골로새서
데살로니가전서, 데살로니가후서 디모데전서, 데모데후서
디도서
빌레몬서
히브리서
야고보서
베드로전서, 베드로후서
유다서
나가는 말
저자소개
리뷰
책속에서
이 책은 일종의 신약성경 개론서입니다. 이 작업은 나의 오래된 희망이었습니다. 그러나 일종의 숙원사업과도 같던 희망과 더불어 오랫동안 가진 질문이 있습니다. 신약성경에 관한 책이 넘쳐 나는 상황에서 과연 새로운 개론서가 필요할까, 굳이 내가 이 일을 할 필요가 있을까 하는 질문이었습니다. 책이 공해가 될 수 있는 시대에 책의 정당성과 필요성을 확보하는 일이 절실했습니다. 나의 관심은 언제나 신학 전공자가 아니라 일반 대중입니다.
‘들어가는 말’ 중
한국 교회의 이상징후라고 생각하는 것이 있습니다. 한국 교회는 유독 성경 읽기를 강조해 왔습니다. 하지만 실제로 일반 성도들은 성경의 의미를 찾아갈 때 성경을 읽은 ‘나’가 아니라, 성경을 해석해 주는 목사나 다른 권위자에게 의존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읽는 행위와 해석하는 행위가 분리된 것입니다. 목회자들은 성도들에게 성경 읽기를 강조하지만, 종종 “당신은 읽기만 하세요. 해석은 내가 합니다”라고 말합니다. 그래서 성도들은 성경을 해석하는 ‘수많은 눈 중 하나’를 갖지 못합니다. 그렇게 성경을 많이 읽으면서 말입니다.
‘들어가는 말’ 중
다양성을 제재하는 통일성은 우리가 성경을 마음대로 생각하고 오독하지 않도록 울타리가 되어 주며, 통일성을 견제하는 다양성은 우리의 믿음이 획일적이지 않고 자기만의 역사를 만들 수 있는 동기를 만들어 줍니다. ‘우리’의 믿음 안에는 ‘나’의 믿음과 ‘너’의 믿음이 함께하기 때문입니다. 성경의 다양성은 삶의 다양성으로 옮겨 가고, 삶의 다양성은 고백의 다양성을 만들어 냅니다. 그리고 고백의 다양성은 ‘너’를 인정하며 ‘우리’가 함께 살아갈 수 있게 합니다. 하나님 안에서 말입니다. 다양한 고백을 묶는 출발점에는 바로 하나님이 있습니다. 의외로 단순한 이 사실이 신약성경의 세계관이기도 합니다. 신약성경의 세계관은 다양한 모든 사람이 하나님의 역사 안에 있다는 관점입니다.
‘우리의 역사 인식’ 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