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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글자도서] 행복을 배달합니다, 복배달](/img_thumb2/9791198024046.jpg)
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한국소설 > 2000년대 이후 한국소설
· ISBN : 9791198024046
· 쪽수 : 256쪽
· 출판일 : 2023-05-02
책 소개
목차
Prologue | 다시 시작된 우정 … 9
Ep #01 | 울고 싶게 짜증 날 땐 ‘짜장면’ … 15
Ep #02 | 가지가지 한다 정말 ‘가지덮밥’ … 27
Ep #03 | 매콤한 인생을 위한 눈물 콧물 ‘지랄닭발’ … 53
Ep #04 | 나랑 별 보러 가지 않을래? ‘24시 스타국밥’ … 68
Ep #05 | 氷스타그램을 공략하라 ‘중국냉면’ … 87
Ep #06 | 시작되는 썸남 썸녀를 위한 ‘벚꽃단팥빙수’ … 106
Ep #07 | 다시 만난 운명의 적 ‘부먹 VS 찍먹’ … 127
Ep #08 | 정의 구현 톡 쏘는 맛 ‘사이다’ … 140
Ep #09 | 누가 내 맘 알아주나 ‘캔맥주와 옛날통닭’ … 162
Ep #10 | 제발 녹지 마 ‘아이스크림케이크’ … 190
Ep #11 | 비상 상황 발생 ‘폭탄명란계란찜’ … 207
Ep #12 | 다시 시작하는 사람들을 위한 ‘동파육’ … 227
Ep #13 | 죽고 싶지만 ‘떡볶이’는 배달하고 싶어 … 240
Epilogue | 행복을 배달합니다 … 251
저자소개
책속에서
“소장님, 사람들이 원래 이런가요? 무시하고, 욕하고, 겨우 만 원, 이만 원짜리 밥 하나 시켜놓고 그렇게까지… 제가 잘할 수 있을지 모르겠어요. 세상이 왜 저한테만 이렇게 가혹한지 모르겠어요. 흐흑.”
“고욱 씨.”
“네… 훌쩍.”
“고욱 씨만 그런 거 아니에요.”
소장님은 사무실을 한 번 빙 둘러보더니 다시 고욱을 쳐다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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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제가 언제 하대를 했다고 그러세요?”
“사장님!”
“왜요!”
“요즘 젊은이들 다 편한 것만 찾는 세상에, 남의 입으로 들어갈 주전부리 누가 땀 흘리면서 갖다주는지 알고는 있습니까? 다 저 친구들이 고생해서 추운 날에도, 더운 날에도, 비가 오고 눈이 오는 날에도 집에서 편하게 먹을 수 있는 거예요.”
“아니, 내가 저 사람들 욕이라도 했어요?”
“사장님도 따님이 여기서 일하시는 게 마냥 좋지는 않죠? 그래서 신경을 곤두세우고 손님들한테서 보호하려는 거고.”
“내가 내 자식 감싸는 게 뭐 잘못됐어요?”
“그래서 장사 좀 잘 되면 따님 빼고 아르바이트생 쓰실 생각이실 것 같은데, 그럼 그 아르바이트생도 따님처럼 감싸주실 겁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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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욱은 나라의 허리를 잡는 대신 등 뒤로 손을 뻗어 배달통을 잡았다. 나라가 그 모습을 보고는 피식 웃더니 속도를 냈다.
“오토바이는…”
“뭐?”
“가속과 감속! 그중에 더 중요한 건 감속이야.”
“뭐라고?!”
“속도는 내는 것보다 줄이는 게 더 중요하다고!”
“그게 무슨 소리야?”
“제대로 달리려면 적당히 줄일 줄도 알아야 한다고 우리 아빠가 그랬어!”
고욱은 나라가 대체 무슨 말을 하는 건지 이해할 수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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