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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에세이 > 한국에세이
· ISBN : 9791198024794
· 쪽수 : 316쪽
책 소개
목차
앞엣거리 4 │ 짓다 8 │ 그리다 310
한가름 구름둥지, 무한한 가능성 · 물질
버릴 수 있는 용기 16
뭉게구름에서 새털구름으로 22
삶의 무게 걷어 내기 30
빛나서 아름답게 38
숨 쉬는 맨몸 46
나만의 향기 되찾기 54
맨얼굴이 주는 자유 62
세탁기보다 깨끗해 70
청소기와 맞바꾼 예술바닥 76
가득 채워지지 않는 냉장고 82
가장 나다운 건 88
완벽해 보이는 비움 96
세상이 만든 미니멀 102
비워도 허전하다면 110
소중함이 채워지다 118
필요와 욕망 126
미니멀리스트는 없다 132
두가름 살아 있는 자연 음식 · 하늘풀
한 줄기 빛 140
우물 밖 초원을 보다 148
먹은 음식이 내가 되었다 154
잃어버린 본능 되찾기 160
신비로운 시간 166
날빛둥이가 속삭인다 174
산 음식, 죽은 음식 서로 다른 에너지 180
나를 힘들게 하는 음식 186
제철 에너지 194
같은 과일이 아니다 204
튀어 오르는 억누름 210
회복의 시간, 몸 해거리 216
포기할 수 없는 가치 226
햇발처럼 뻗어 가는 선한 인맥 236
맑은 눈망울이 보인다 242
절대 진리를 찾아서 248
먹는 것보다 중요한 건, 빛 256
석가름 아득한 우주가 우리를 바라 본다 · 사랑
이별 없이 사랑을 알 수 없어 266
오롯이 바라본다 274
너에게 매이지 않고 훨훨 280
다시는 너를 버리지 않아 288
스스로, 서로 294
언제나 함께하고픈 영혼, 하늘랑 302
리뷰
책속에서
이름 모를 산에서 장례식장 옆 유품 처리소를 우연히 마주하였습니다. 그곳에 유품 처리 비용 1kg당 6,000원이라고 씌어 있었습니다. 내가 죽으면 내 소중한 물건이 1kg당 6,000원을 내고 처리해야 할 쓰레기가 된다니··· 우두커니 선 채로 한동안 그 자리를 뜨지 못했습니다.
여름엔 구릿빛으로 그을린 내 모습에 익숙해집니다. 발에 생기는 햇볕 무늬도 사랑스럽습니다. 남 이목에 마음 쓰며 움츠러들던 나는 이젠 없습니다. 화장이나 옷으로 꾸미지 않은 날빛둥이 내 모습이 더 마음에 듭니다.
생동생동 신선한 음식을 먹기 위해 발명한 냉장고…, 그러나 많은 음식을 오래 보관할 수 있는 냉장고가 오히려 신선한 음식을 먹지 못하게 하는 웃지 못할 일이 벌어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