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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에세이 > 한국에세이
· ISBN : 9791191744446
· 쪽수 : 232쪽
· 출판일 : 2025-07-31
책 소개
목차
프롤로그: 여긴 뭐 하는 곳인가요?
1부 집을 짓는 마음으로
누군가에게 집이 되어주고 싶어서 / 작은 일렁임이 파도가 될 때까지
7월의 편지 <J. M. 배리 여성수영클럽> / 8월의 편지 <섬>
| 작업노트 | 고르는 마음
보이지 않는 곳에서 / 밤이 온다
9월의 편지 <나의 증조할머니> / 10월의 편지 <아무도 내게 꿈을 묻지 않았다>
| 작업노트 | 입고 리스트 · 판매 리스트
2부 책방의 슬픔과 기쁨
출근하기 싫은 날 / 책방은 위험해
11월의 편지 <빛 뒤에 선 아이> / 12월의 편지 <바람은 내게 춤추라 하네>
| 작업노트 | 어느 날들의 책방 일지
눈이 내리기 시작하면 / 오늘은 대목
1월의 편지 <달과 불> / 12월의 편지 <시간의 목소리>
| 작업노트 | 어느 작은 파티
3부 서로의 밑줄을 살피며
세상에 치실과 책이 없다면 / 책을 보내는 마음
3월의 편지 <열세 살 여공의 삶> / 4월의 편지 <시간 밖으로>
| 작업노트 | 비밀Q와 마지막 편지
기뻤어 기뻤어 기뻤어 / 압정 빼어내기
5월의 편지 <기후에 관한 새로운 시선> / 6월의 편지 <행복해서 행복한 사람들>
| 작업노트 | 멤버Q와 다정한 용기
에필로그: 새로 쓰는 7월의 편지
서점원Q가 고른 책들
저자소개
리뷰
책속에서
책방이라는 단어를 떠올리면 책방이었는지 뜨개방이었는지 개인 작업실이었는지 모를, 하지만 노란 불빛과 책이 가득했던 그 공간이 가장 먼저 떠오른다. 누군가의 거실을 그대로 옮겨놓은 듯한, 너무나 개인적인 공간이어서 쉽게 들어가지 못하는 곳. 하지만 한번 초대받아 들어간 후에는 그곳의 풍요로움에 스며들어 쉽게 헤어 나올 수 없는 곳. 좋은 음악이 흐르고, 세상이 내는 온갖 시끄러운 소리는 잠시 멈출 것만 같은 곳. 미지의 세계에서 나만의 공간이 되는 경험. 내가 책방을 한다면 모델은 그곳이어야만 했다. _프롤로그
책방이라는 단어는 너무나 신기해서 단어 자체가 편안함과 조용함, 느긋함과 같은 말들을 머금고 있는 것만 같았다. (…) 책방이 지금의 내게는 도피처가 아니라 또 다른 형태의 노동이 달려드는 공간이더라도 누군가에게는 피난처가 될 수 있을지도 모른다. 누군가에게는 챙겨야 하는 것들과 시끄러운 일들이 가득한 공간을 피해 마음의 안식을 찾는 곳이 바로 이곳이 될지도 모를 일이다. _누군가에게 집이 되어주고 싶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