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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사회과학 > 법과 생활 > 법률이야기/법조인이야기
· ISBN : 9791198156709
· 쪽수 : 304쪽
· 출판일 : 2023-02-17
책 소개
목차
들어가며 _ 가장 영감을 불러일으켰던 한 사람과의 대화 ・9
1장 한 번에 한 걸음씩, 역사적 지표가 된 사건들 ・29
2장 동등한 관계로서 결혼한다는 것 ・47
3장 임신중단권은 어떻게 형성되어야 하는가 ・65
4장 권리장전과 평등의 원칙 ・83
5장 여성 법관이 들어선 후 ・105
6장 다 다를지나, 하나일 수 있다 ・127
7장 대법관들의 대립, 존중, 변화 ・143
8장 들불처럼 번진 소수의견 ・157
9장 뒤집고 싶은 판결들 ・179
10장 판사들의 판사 ・197
11장 남자와 여자가 함께 세상을 움직인다는 것 ・215
12장 대법원의 미래 ・237
13장 헌법의 의미 ・255
감사의 말 276 | 연보 280 | 주 284 | 색인 296
책속에서
‘남자는 의사, 법조인, 인디언 추장 등으로 성장하고 여자는 집을 지키고 청소하고 아이를 돌본다’는 세상의 시선에는, 분명 무언가 잘못된 점이 있습니다. 남자들의 세계에 아주 작은 공간을 터서 여성에게 던져주고, 사방이 막힌 구석 자리에 여성 자신을 가두는 셈입니다. 고정관념에서 비롯된 이러한 틀이 맞는 사람도 있어요. 그런데 그 틀에 맞지 않는 사람도 있습니다.
이 나라 헌법이 새로 제정될 때 쓴 “우리 국민We the People”에는 누가 포함되었을까요? 그렇게 많은 사람들은 아니었습니다. 그 “우리 국민”이라는 범주에 들려면 땅을 소유한 남자여야 했습니다. 한때 소외되었던 사람들, 한때 노예였던 이들, 여성들, 아메리카 대륙에 살았던 원주민들은 애초에 그 ‘우리 국민’에 포함되지 않았던 이들입니다. 처음 출발했던 지점에서 여기까지, 우리가 얼마나 많이 총체적이 되어왔습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