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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사회과학 > 교육학 > 교육 일반
· ISBN : 9788958070962
· 쪽수 : 352쪽
· 출판일 : 2025-10-31
책 소개
2026년, 대한민국 교육은 어디로 향하고 있는가.
교사의 조용한 퇴직, 의대 증원 원점 회귀, 고교학점제와 내신 5등급제의 도입, AI와 에듀테크의 확산, 그리고 학생들의 정서적 회복에 대한 사회적 요구까지, 교육 현장은 지금 거대한 전환의 한가운데에 서 있다.
이러한 변화의 흐름 속에서 출간된 『2026 대한민국 미래 교육 트렌드』는 교육의 본질을 되묻고, 제도와 현장의 간극을 짚으며, 다음 세대를 위한 교육의 방향을 모색하는 이들을 위한 책이다.
1장에서는 교실의 균열과 교사의 이탈, 학생의 마음건강 문제를 중심으로 교육생태계의 위기를 진단하고, 2장에서는 고교학점제와 내신 5등급제를 둘러싼 선택과 평가의 문제를 심층적으로 분석한다.
3장에서는 AI 시대의 도래가 교육에 미치는 영향을 조망하며, 4장에서는 놀이, 에듀테크, 국제 교육 교류 등 미래 교육의 다양한 시도와 가능성을 소개한다.
이 책은 단순한 전망서가 아니다. 학부모에게는 자녀 교육의 방향을, 교사에게는 교육의 의미를, 정책 담당자에게는 제도 설계의 통찰을 제공하는 실천적 성찰의 결과물이다.
불확실한 시대, 교육의 희망을 모색하는 이들을 위한 단단한 지도
대한민국 교육은 혼란과 전환의 중심에 서 있다.
교사들의 조용한 퇴직과 교직 이탈은 빠르게 증가하고, 학생들의 마음건강은 위태로운 수준에 이르렀으며 학부모의 불안은 과잉 경쟁을 부추기며 교육생태계를 혼란스럽게 만들고 있다. 의대 증원은 원점으로 되돌려졌지만, ‘의대 공화국’은 오히려 더 견고해졌고, 선택 중심의 교육제도인 고교학점제는 선택의 자유와 부담, 평가의 공정성 사이에서 끊임없는 논쟁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2026 대한민국 미래 교육 트렌드』는 이러한 교육생태계의 균열을 직시하며, 2026년 교사·학부모·정책 담당자가 함께 고민해야 할 핵심 이슈들을 깊이 있게 분석한다. 31명의 현장 교육전문가들이 집필에 참여한 이 책은 단순한 트렌드 나열을 넘어 교육의 본질을 되묻고, 다음 세대를 위한 실천적 대안을 모색하는 지적 여정이 될 것이다.
2026년의 교육 핵심 이슈와 트렌드를 분석하고, 미래 교육을 제안한다!
교육 디지털 콘텐츠 개발을 위해 현직 교사들이 만든 단체인 (사)교사크리에이터협회(교크협)이 작년에 이어, 올해에도 교사와 학부모들이 2026년에 가장 고민하고 집중해야 하는 교육의 핵심 이슈들과 트렌드들을 선별하였다.
2025년 국정 과제 속 주요 교육정책, 서울대 10개 만들기, 의대 공화국, 사회정서교육, 경계성 지능 학습자, 교직 이탈, 조용한 퇴직, 청소년 마음건강, 세계의 다문화 교육, 고교학점제, 내신 5등급제, 최소 성취수준 보장 지도, 온라인학교, 공동교육과정, 수행평가 논란, 교과 선택권, 세계의 학점제, 전생애진로교육, 에듀테크 수업, AIDT(AI디지털교과서), AI 문해력, 주도성과 도전지능, 놀이․창작 기반 수업, 국제 교육 교류 등의 키워드를 통해 2026년의 교육을 분석하고 전망한다.
현재의 교육에 관해 반드시 짚고 넘어가야 하는 주제와 내용을 엄선한 만큼, 교육계는 물론이고 미래 사회의 변화를 가늠할 수 있는 중요한 자료가 될 것이다.
이 책의 구성
『2026 대한민국 미래 교육 트렌드』는 총 4부로 구성되어 있다.
1부 <흔들리는 교실, 교육의 본질을 다시 묻다>에서는 지금의 교육 현장을 점검한다. 2025년 대한민국 국정과제에 담긴 주요 교육정책을 살펴보고, 의대 정원 원점 회귀의 여파와 의대 쏠림 현상을 초래한 사회 구조적 문제를 짚어본다. 또한 교실 속 다문화 학생과 경계선 지능 학습자의 사례를 통해 우리 교육이 지향해야 할 다양성과 포용성의 방향을 되돌아보고, 공존을 실천하는 세계 각국의 교육철학도 함께 탐색한다.
특히 1부에서는 학부모의 불안이 만들어낸 과잉 경쟁, 청소년의 마음건강 악화, 교직 이탈 급증 등 교육 현장의 심각한 징후들을 통해 교육생태계의 구조적 문제를 진단하고, 이를 해결하기 위한 대안을 모색한다.
2부 <고교학점제와 내신 5등급제, 선택의 명과 암>에서는 2025학년도 고등학교 1학년부터 시작된 고교학점제와 내신 5등급제를 둘러싼 주요 쟁점들을 심층 분석한다. 고교학점제로 바뀐 학교 풍경과 제도 안착을 위한 시스템적 지원, 내신 5등급제의 도입 배경과 평가 기준의 재설계, 수행평가 논란과 그 해법까지 폭넓게 다룬다. 또한 선택 중심 교육제도를 성공적으로 운영 중인 해외 사례를 통해, 대한민국의 학점제가 나아가야 할 방향을 함께 모색한다.
3부 <AI 시대, 교육의 방향을 바꾸다>에서는 AI 기술이 바꾸는 학습의 조건과 진로 설계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한다. AI 문해력의 개념과 필요성을 짚고, 학교와 가정에서 이를 효과적으로 기를 수 있는 다양한 수업 사례를 소개한다. AI 시대에 요구되는 핵심 역량을 중심으로, 교육이 어떻게 변화해야 하는지를 구체적으로 탐색한다.
4부 <미래 교육의 실험실, 새로운 패러다임을 설계하다>에서는 미래 교육을 실험하고 있는 다양한 현장의 사례를 소개한다. TPACK 기반의 에듀테크 수업, 음악 앱과 수학을 결합한 창작 기반 학습, 놀이를 통한 핵심 역량 강화 수업 등 기존의 틀을 넘어선 교육방식들을 통해 정답 중심 교육의 종말을 선언하며, 수업과 평가의 구조를 재설계하는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한다.
목차
여는 글 교사의 ‘조용한 퇴직’, 그리고 우리가 지켜야 할 교실_ 이준권
1부 흔들리는 교실, 교육의 본질을 다시 묻다
01 2025 대한민국 국정 과제, 각자의 가능성을 키우는 교육_ 윤지선
02 속도의 시대, 교육의 본질과 방향성 - 성찰에서 미래로_ 윤성호
03 의대 공화국에서 인재 강국을 다시 그리다_ 하유정
04 부모의 불안이 만든 교육생태계_ 김성곤
05 선생님은 왜 학교를 떠나는가_ 류성창
06 교실 안의 ‘다른 얼굴’, 공존을 위한 새로운 교육을 상상하다_ 박민재
07 경계선의 아이들_ 김상현
08 ‘한국형 사회정서교육’은 학생들의 마음건강 문제를 해결할 수 있을까?_ 김태훈
2부 고교학점제와 내신 5등급제, 선택의 명과 암
01 선택은 자유인가, 부담인가 - 고교학점제가 바꾸는 학교 풍경_ 이승우
02 고교학점제의 뜨거운 감자, 최소 성취수준 보장 지도_ 배혜림
03 고교 내신 5등급제의 평가 기준을 살펴본다_ 이도영
04 수행평가 논란, 그 해법은?_ 정태진
05 캐나다에서 고교학점제의 방향을 묻다_ 마영실
06 시·공간을 넘어 배움을 확장하는 경기이음온학교_ 임현우
3부 AI 시대, 교육의 방향을 바꾸다
01 ‘SKY 캐슬’은 무너졌다 - AI가 다시 쓰는 엘리트의 조건_ 강경욱
02 AI 리터러시, 미래 항해의 돛_ 김용욱
03 AI 시대 진로교육, 미래를 설계하다_ 김원배
04 기술의 시대, 감정의 언어를 배우다_ 강보람
05 AIDT, 실패를 딛고 차세대 교육 플랫폼으로_ 조재범
06 디지털 문해력을 넘어 AI 문해력으로_ 손민지
07 AI의 시대, 우리 아이는 가짜와 진짜를 구별할 수 있을까?_ 박한솔
4부 미래 교육의 실험실, 새로운 패러다임을 설계하다
01 정답 교육의 종말, 주도성과 도전지능을 살리는 미래의 교육_ 서지예
02 1~2학년군 체육 (신체활동 중심) 교과 신설과 나아가야 할 방향_ 국승옥
03 에듀테크 수업을 더 가치 있게 만드는 방법, TPACK_ 유일환
04 놀이로 키우는 미래 핵심 역량_ 서은철
05 워크맨에서 Suno까지, 수학으로 노래하는 아이들_ 김성문
06 해외 교육 교류 기회! 아는 만큼 가까워집니다_ 권기정
07 일본이 그리는 미래 교육, 자유진도 학습과 교사 업무개혁_ 우스이 유타(薄井 祐太), 이경배
참고자료
저자소개
책속에서
의대만이 안전한 선택이라는 사회적 통념을 깨뜨리려면, 이공계가 실제로 안전하고 매력적인 대안이 되어야 한다. 이를 위해서는 전폭적인 지원이 이루어지는 연구 환경과 안정적인 일자리 창출이 선행되어야 한다. 특히 대학원생과 젊은 연구자들에게는 장기적 연구비 지원과 명확한 경력 경로를 제시하는 국가 차원의 체계적 프로그램이 필요하다.
AI 시대에 필요한 인재는 단순히 정답을 아는 사람이 아니라, 문제를 새롭게 정의하고 맥락을 통찰할 수 있는 사람이다. 그 역량은 정서적 안정, 자기이해, AI 시대에 필요한 인재는 단순히 정답을 아는 사람이 아니라, 문제를 새롭게 정의하고 맥락을 통찰할 수 있는 사람이다. 그 역량은 정서적 안정, 자기이해, 비판적 사고에서 비롯된다.
이는 우리나라의 다문화 교육정책이 근본적으로 ‘결핍 모델deficit model’에 기반하고 있음을 시사한다. ‘지원’ ‘강화’ ‘해소’와 같은 정책 용어들은 다문화 학생을 표준에서 벗어난, 무언가 부족하여 '고쳐야 할' 대상으로 전제한다. 학생들을 별도의 학급으로 분리하여 교육과정을 따라잡도록 하는 프로그램 설계는 그들을 물리적 · 심리적으로 구분 짓고 차이를 낙인으로 만들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