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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년살이 골목길

일년살이 골목길

심진숙 (지은이), 김정한 (사진)
스토리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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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년살이 골목길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일년살이 골목길 
· 분류 : 국내도서 > 여행 > 국내 여행에세이
· ISBN : 9791198156914
· 쪽수 : 345쪽
· 출판일 : 2023-03-15

책 소개

담양에서 거주하는 심진숙 작가는 영산강 시원에서 시작된 물길과 골짜기마다 이어지는 산길, 마을 추억을 일깨워주는 돌담길, 숲길과 가로수길을 찾는 많은 이들을 만났다. 도시경쟁에 내몰린 청년들이 치유와 희망을 얻고, 고향이 그리운 중년과 삶을 되돌아보는 노년이 추억과 위로를 찾아가는 것을 보았다.

목차

01 달뫼 길

02 달팽이 길

03 읍내 길

04 산막이 길

05 시와 소리의 길

06 습지 길

저자소개

심진숙 (지은이)    정보 더보기
전남대학교 불어불문과 졸업, 같은 대학교 대학원 문화재학 전공 2007년 종합문예지 『시와 산문』으로 등단 저서 시집 『반듯한 슬픔』, 『지네발난처럼』 동화집 『천년대숲이야기』 사진시집 『Damdahm1』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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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한 (사진)    정보 더보기
감독, 사진작가 영화 'Moon Palace July 69' video design supervisor 영화 '시인들의 창' produc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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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01 달뫼 길

달뫼길은 월산면의 옛길들이다. 이름처럼 이쁜 길을 마을마다 꼭꼭 숨기고 있는 월산면은 산으로 빙 둘러싸인 평지에 자리 잡고 있다. 월산천 물줄기는 습지로 이어지고 세월 묵은 다리가 그림처럼 놓인 곳, 꾸밈없는 옛 모습을 간직한 담장들이 순하게 열어주는 달뫼길이 여기 있다.

근데 전 이 소박한 골목길도 이뻐 보여요. 금방 무너질 듯 서 있는 흙돌담도, 시멘트 블록도, 파란 양철담도, 아무렇지 않게 잘 어울려 있잖아요. 햇살과 그늘조차도 편안하게 어울리잖아요. 아, 꾸밈없는? 네, 음, 진짜 미인의 민낯 같은 그런 거요.

- 01 달뫼길 부분


02부 달팽이 길

‘느리게 사는 사람들의 마을’이 있다. 단순한 ‘느림’이 아닌 삶의 방향에 관한 것이다. 느리게 사유하며 걸어감으로써, 마음이 한결 자유롭고 여유로운 삶. 이 소박한 꿈이 달팽이길 이야기에 담겨 있다. 더 느리게, 내면과 마주하며 걸어보자

삼지천 돌담길에서는 시간이 느리게 간다. 곳곳에 한옥 카페와 민박들이 있고, 꽃과 나무들이 담장과 조화를 이루고 있어 도시를 벗어나 자연과 교감하고픈 여행자들을 쉬게 하기 충분하 다. 천천히 돌담을 기어올랐을 담쟁이와 인동초 넝쿨, 기와 위에 매달린 조롱박, 여행객들은 대문마다 자신의 이름을 내건 집들의 편안한 얼굴을 바라보며 천천히 걷는다. 매화나무집, 겁나 많은 석류나무집, 아궁이가 이쁜 엿집, 나무를 사랑하는 집, 돌탑을 사랑하는 집, 정원이 아름다운 집은 대문을 활짝 열고 구경하라고 길손을 맞는다.

- 02 달팽이길 부분


03부 읍내 길

관방제림 뚝길 주변으로 종대거리, 오일시장, 국수거리, 벽화 골목길로 이어지는 이야기길이 펼쳐진다. 물과 나무와 이야기로 연결되는 읍내길은 시대의 변화를 함께하면서 주민들의 삶을 담고 있다

경쟁하고는 거리가 먼 작은 소로길과 옛담장과 나무들이 제 자리에서 제 역할을 인정받고 있는 곳, 도시인들이 와도 생경하고 불편하지 않은 쉼터들이 있는 곳, 자연과 사람이 공존하고 도시와 시골이 공존하는 작은 고장에서 그저 편히 걷고 쉬고 싶었다. 담양 읍내길은 이방인을 받아주는 공존의 공간이라고 주연은 생각했다. 그 공간의 중심에 관방제림이 있다.

04부 산막이 길

담양은 골짜기마다 산막이 길이 아름답게 펼쳐져 있다. 영산강 시원지 용소길을 시작으로 용마루길, 비녀실길, 무정면의 은사시나무 길과 감나무언덕길을 비롯한 수많은 산막이 길이 숨어있다. 곳곳에 숨은 비경을 간직한 산막이 길은 옛 산골 고향의 추억을 일깨워주고, 치유와사색의 산책길이 되어준다.

글쎄 가도 가도 똑같은 산길이라 무서워지던 참이었어요. 그런데 기사님은 민가도 없는데 어디로 택배를 다녀오신 거예요? 아, 배달이 아니라 오늘은 휴일이라 바람 쐬러 왔어요. 이 길이 이쁘잖아요. 그렇죠? 정말 좋은 곳이에요. 어머, 섶다리다. 어려서 저 다리 건너서 학교 다녔어요. 다리를 보고 여자가 소녀처럼 환한 얼굴로 탄성을 질렀다. 젊어서 참 고왔을 미모다. 지금 가뭄 때문에 다리가 드러난 거 같은데 한번 가서 걸어보세요. 오랜만에 고향에 오셨는데... 그래야겠어요.

- 05 산막이길 부분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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