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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시 > 한국시
· ISBN : 9791198168979
· 쪽수 : 143쪽
· 출판일 : 2024-02-05
목차
제1부 마음이 넉넉한 그리운 사람아
가을에 10
잊혀진 사계에 12
별 헤는 밤 14
연밭에 서면 16
느티나무에 18
철쭉 20
고향길 22
가을의 한강 24
베롱나무 아래서 26
고향여행 28
아침이슬 30
소나무야 32
매듭 34
어떤 친구 36
누가 술래냐 38
인연 40
제2부 그리운 이야기들을 소환하며
그대 드리고 나 44
기대 46
산방죽 48
양재시장 50
진달래 52
포도밭에서 54
봄날 56
그 시절 58
향수 60
전래동화 62
만남 64
추억 66
때 68
가로수 70
상념 72
봄 손님 74
제3부 봄날의 미소를 선물로 보내며
봄 산책 78
이슬 80
소나무 82
날자 84
식탁 86
포도 한 송이 88
유혹 90
휴일 92
명상 94
상상 96
점심 98
날숨 쉬다 100
공간 102
생각따라 104
창문에 핀 꽃 106
오늘은 또
제4부 살아가는 삶이 기쁨이어라
마스크 112
함박눈 114
미로 116
인생 118
시대 120
눈 오는 밤 122
설날에 124
마지막 잎새 126
삶이란? 128
먹어야 한다 130
묘수풀이 132
기대 134
양재천의 오후 136
내로남불 137
길목에서 138
까치의 마음 140
오월에 142
저자소개
책속에서
잊혀진 사계에
봄이
봄꽃 보고 나들이 가잔다
황홀하고 감미로와 바람에 귓볼 맡기니
봄바람 은애로 속삭여
봄 마음 설렘의 열정 일어나
마실 밖에 아름다운 꽃들의 조화로
산에 들에 피는 꽃들이 하늘 밖의 그대에게
나의 봄을 엽서에 끼워넣어서 선물 보내나니
꽃은 지고 물은 흘러가 낙화유수라
봄은 희롱하고 놀이하고 예쁜 사랑 이야기도
마음 여유로운 찬가도 인생의 로맨스도
봄은 절정의 시간인 것을
사계가 변하여
찰나의 기쁨 행복만을 즐기자니
피지 못한 꿈 접어내고
봄이 뜨거워져가니
꽃들은 땡볕에 밀려서 간다
질서를 잊어버린 사계가
봄도 잊었다 하드만
내릿물가에 버들피리는
눈물 울음 피리불어
땀만 뻘뻘 흘리고마
물 속의 친구들은 수영하기 즐겁다하나
내릿물에 조약돌이 소금땀만 쏟아내니
목 마른 마음이야 물이 고픈 애원 속에
잊어버린 사계가
땀방울만 생성하며
봄이 담박질치니
여름을 먹으러 가자
오늘도 시간은 간다
늦기 전에 너와 나를 챙기고 살며
만남과 만남 속에 하고 싶은 일을 하고 살아가야지
행복한 봄날을 챙겨가며 살아갑시다
시대
변덕의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의 삶은 황당하다
대통령 후보들의 공약이
술 자리에서 티격대다
즉흥적으로
술 안주하는 이야기처럼 들린다
생각없이
가벼이 뱉어내니
깊이도 진정성도 없이
아니면 말고
해프닝의 쇼!
슬픈 하루를 만드는 기술자들이라
피곤하다
이 시절에는
사랑하는 친구랑
건배하면 좋으련만
뻥치기
속 빈 강정들 때문에
사는 것이 귀찮고 괴롭다
주제를 모르니
어찌하리요
이 나라의 선택은
최선인가
차악인가 하노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