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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다이 서점에서

다이다이 서점에서

다지리 히사코 (지은이), 한정윤 (옮긴이)
니라이카나이
15,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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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다이 서점에서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다이다이 서점에서 
· 분류 : 국내도서 > 에세이 > 외국에세이
· ISBN : 9791198177803
· 쪽수 : 272쪽
· 출판일 : 2023-01-31

책 소개

“묘한 책”과 “약한 자들의 책”만 파는 일본의 작은 서점 ‘다이다이’의 서점지기 다지리 히사코의 에세이가 처음으로 한국 독자들을 찾아왔다. 서점지기 다지리 히사코가 다이다이 서점을 오가는 손님들과 책, 서점의 일상에 대해 쓴 에세이로 2020년 구마모토 출판문화상 수상작이기도 하다.

목차

거리의 여백
뒷골목에서
돈치 씨
재회
다시 읽기
금목서
녹색 의자
지난 세월의 길을 걷다

비 내리는 책방에서
편지
단골손님
피로연
A씨 이야기
마마

사레쿠

같은 달을 올려다보며
인연
버스 정류장
투명한 손님
멀지만 가까이 있는 사람
울보 여자들
단골 여관
콩콩콩
비밀의 밤
거리의 풍경
하늘과 보름달

우표 없는 편지
작은 것들
기린
깜박이는
우에키 수박과 편지
스티커와 스틱 도넛
악수
야호
유히와 아사히
변함없는 풍경

후기
이 책에 나오는 책과 잡지

저자소개

다지리 히사코 (지은이)    정보 더보기
2001년, 회사를 그만두고 카페 겸 잡화점 ‘orange’를 열었으며, 2008년에는 다이다이 서점을 시작했다. 약자들의 작고 가냘픈 목소리가 담긴 책들로 서가를 채운 다이다이 서점은, 인근 이웃은 물론 무라카미 하루키(작가)・다니카와 ㅤㅅㅠㄴ타로(시인)·와타나베 교지(문학평론가)·가와우치 린코(사진작가)·유키사다 이사오(영화감독) 등 문화예술계 인사들에게도 사랑받는 공간이다. 서점의 일상과 단골손님들의 이야기를 담담한 필치로 써 내려간 『다이다이 서점에서』에 이어 두 번째로 소개되는 이 책은, 책과 사람, 고양이에 얽힌 크고 작은 기억을 저자 특유의 섬세한 시선으로 엮은 에세이다. 패치워크처럼 이어지는 책과 삶, 공간과 기억에 대한 글들은 아련한 향수를 자아내며, 언젠가 삶의 어딘가에서 마주했던 장면을 조용히 떠오르게 한다. 2017년에는 서점을 중심으로 시민과 작가들이 함께하는 지역 문예 네트워크를 만든 공로로 제39회 산토리지역문화상을 수상했고, 2020년에는 『다이다이 서점에서』로 구마모토출판문화상을 받았다. 저서로 에세이 『다이다이 서점에서』(니라이카나이, 2023), 『물가에 서서みぎわに立って』, 『구마모토, 번갈아 쓰는 일상熊本かわりばんこ』(공저), 서평집 『이것은 나의 이야기: 다이다이 서점의 서가에서これはわたしの物語: 橙書店の本棚から』, 잡지 《SWITCH》에 사진작가 가와우치 린코의 사진과 함께 연재한 에세이 모음 『다이다이가 열릴 때까지橙が実るまで』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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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정윤 (옮긴이)    정보 더보기
편집자로 일하며 다양한 책을 만들었다. 오키나와대학 유학생 별과에서 일본어를 공부했으며, 현재 일본어권 도서 기획 및 편집을 하고 있다. 옮긴 책으로 『다이다이 서점에서』, 『도전하는 마음』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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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슬슬 연필을 깎아주세요. 쓰기 시작하면 속도가 붙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코르시아 서점의 친구들』(스가 아쓰코, 문학동네, 2017) 같은 책을 만들고 싶어요. 이 카운터석에 앉아 있는 것만으로도 단편소설을 읽고 있는 듯한 기분이 듭니다.
그러고 보니 오가와 씨는 단골손님과 친숙한 사이가 되어 있었다.
책을 읽은 사람이 다이다이 서점을 와보지 않아도, 거기 있는 듯한 기분이 드는 글을 써달라고 했다. 코르시아 서점이라니 몸 둘 바를 모르겠지만, 서점의 분위기가 조금이라도 전해진다면 하는 마음으로 쓰고 있다. 그래서 오가와 씨의 이야기도 쓰고 있다. 틀림없이 쓴웃음을 지으며 이 글을 읽을 것이다. (…) 가끔 뚝뚝 끊어서 보내는 원고를 읽고 감상을 써서 보내거나, 은근슬쩍 부담을 주기도 한다. 다지리 씨의 원고가 활력소입니다, 라는 소리를 들으면 좀처럼 써지지 않는 글도 조금 속도가 붙는다. 물론 이런 게 그의 일이지만 고맙게도 한결같아서, 그래서 어떻게든 조금씩 쓰고 있다.
세상에는 저마다의 책에 오가와 씨 같은 사람이 있다. 그 사람들 덕분에 우리는 책과 만난다.
이 책이 몇 명의 독자와 만날 수 있을지 모르겠지만, 적어도 첫 번째 독자는 이미 있다.
단골손님


고양이는 사람만큼 겉으로 나이가 드러나지 않는다. 시라다마는 어릴 때부터 순한 고양이였기 때문에 할아버지 고양이냐는 질문을 자주 받았다. 서점에 데려가지 않자 죽었는지도 모른다고 생각했는지 잘 있냐고 주뼛주뼛 물어보는 사람도 있다. 아직 건강하지만, 확실히 나이는 들었다. 이빨이 조금씩 빠지고 있고 근력도 약해지고 있는 듯하다. 기분 탓인지 모르겠지만 털도 조금 푸석푸석해졌다. 하지만 나이에 대한 건 나도 모르게 잊어버리고 만다. 언제나 응석을 부리고, 손님들도 귀여워하며 내내 칭찬하기 때문에 할아버지 고양이가 됐어도 어리광쟁이다. 자기를 봐주길 바랄 때는 등에 매달리고, 아직도 장난감 낚싯대로 재롱을 부린다.
그다지 변하지 않을 것 같아서 언제까지나 곁에 있어줄 것 같은 기분이 든다. 그러나 그건 기분 탓이라는 것 또한 알고 있다.
같이 잘 때 심장 뛰는 소리가 들리면, 언젠가 다가올 이별을 조금은 각오한다. 콩콩콩. 나랑 같이 살아서 좋았냐고 물어봐도 소용없는 것을 생각한다. 되도록 오래 이 심장박동 소리를 들을 수 있기를 바라면서, 나도 시라다마의 쌕쌕거리는 숨소리에 이끌려 눈 깜짝할 사이에 잠이 든다.
콩콩콩.
콩콩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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