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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자의 죽음

사자의 죽음

헨리 제임스 (지은이), 박소영 (옮긴이)
헌드레드이어즈어고
8,9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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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자의 죽음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사자의 죽음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영미소설
· ISBN : 9791198192103
· 쪽수 : 90쪽
· 출판일 : 2023-03-31

책 소개

T.S. 엘리엇의 극찬을 받고, 노벨 문학상 후보에 수차례 지명된 최고의 영문학 작가 헨리 제임스의 단편소설. 소설의 화자인 기자는 편집장의 지시를 받고 작가 패러데이의 사생활을 캐러 그를 만나러 간다.

목차

1. 사자의 죽음
2. 옮긴이 후기

저자소개

헨리 제임스 (지은이)    정보 더보기
1843년 미국 뉴욕에서 태어났다. 일찍부터 런던, 파리, 제네바, 본 등 유럽의 주요 도시를 옮겨다니며 살면서 자연스레 ‘세계 시민’으로서의 국제적 감각을 익히게 되었다. 1862년 하버드대학교 법과대학에 입학하지만 문학에 전념하기로 결심하고 이듬해 중퇴한 후 1864년 첫 단편 「비극적인 오류」를 기점으로 문예지에 소설과 서평을 기고하며 작품활동을 시작했다. 1875년에 본격적인 첫 장편소설 『로더릭 허드슨』을 발표하고 유럽에 정착할 마음으로 파리에 가서 투르게네프, 플로베르, 졸라 등의 작가와 교유했다. 곧이어 런던으로 이주해 정착하고는 왕성한 활동을 이어갔다. 1878년 중편 「데이지 밀러」로 미국과 유럽에서 두루 호평받으며 입지를 다진 이래 『여인의 초상』 『비둘기의 날개』 『대사들』 『황금 주발』 등의 장편은 물론, 수많은 중단편과 희곡, 평론, 에세이를 남겼다. 1915년 영국인으로 귀화했고 이듬해 런던에서 72세를 일기로 타계했다. 작가 이력상 중기인 1886년에 발표한 『보스턴 사람들』은 페미니즘적 개혁을 향한 열망과 그 한계, 성역할을 둘러싼 갈등과 혼란을 예리하게 포착하며 당대 미국 사회를 입체적으로 조명한 역작이다. 여성운동에 투신한 올리브 챈슬러와 버리나 태런트, 보수적인 가치관을 지닌 변호사 배질 랜섬이 이루는 삼각관계를 통해 동성애와 이성애가 각축하는 욕망의 역학, 젠더 질서의 변화 가능성 등을 그려냈다는 점에서 시대를 앞선 통찰이 담긴 작품으로 재평가되며 오늘날 더욱 주목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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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소영 (옮긴이)    정보 더보기
연세대학교에서 응용통계학을 공부했다. 수학의 언어와 컴퓨터의 언어도 접해봤지만 사람의 언어가 제일 재밌다. 한겨레교육문화센터에서 영한 번역 수업을 수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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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그가 말하는 사상은 검증된 적 없고 발전된 적 없는 관념에서 솟구치는 아름다움, 신선함으로 가득했다. 바다 위로 떠오르기 전 공기가 닿지 않은 비너스였다.


“여태껏 시간이 모자란 적은 없었네. 문제는 시간을 찾는 것이 아니라 시간을 쓰는 것이지. 물론 나의 병세가 커다란 구멍을 만들기는 했지만 구멍은 좌우지간 있었을 것이라 감히 말하겠네. 우리가 걷는 이 지구는 당구대보다 구멍이 더 많지. 이 순간 중요한 것은 계속 걸어나가는 것이야.”


그리고 운명은 이 연약하고도 발칙한 소녀의 수법처럼 낭만적으로 변했다. 그녀의 자유, 그녀의 일, 그녀의 순수함에서 두루 느껴지는 낭만의 일부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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