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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사회과학 > 교육학 > 교육 일반
· ISBN : 9791198221346
· 쪽수 : 412쪽
· 출판일 : 2023-11-15
책 소개
목차
여는 글
첫째 마당. 삶을 가꾸는 글쓰기
01. 삶과 글
• 맥락, 삶을 이루는 연결 • 삶을 귀하게 만드는 글쓰기
• 글에 나타난 아이들 삶 1 • 글에 나타난 아이들 삶 2
02. 글쓰기 시작, 나부터 드러내기
• 글쓰기로 토해내는 아이들 • 나를 드러내는 글쓰기
• 드러내기로 친해지기
03. 마음을 이어주는 글쓰기
• 맺힌 마음 풀어내기 • 읽기만 해도 따스해진다
• 내 생각은 귀하다
둘째 마당. 글쓰기로 가꾸는 한해살이
01. 시시하지 않은 시(詩)로 시작하기
• 시란 무엇일까? • 동시와 어린이 시 • 진짜 시와 가짜 시
• 빛나는 한 줄의 힘 • 장면이 떠오르는 시
• ‘호흡’으로 나만의 시 느낌 살리기 • 본보기 시 함께 나누기
02. 봄꽃으로 그림 그리며 시 쓰기
• 봄꽃 시 소개하고 나누기
• 봄꽃으로 이야기 나누고 준비한 봄꽃 그리기
• 자세히 살피는 것 • 문장 표현 생각해보기
• 관찰하고 시로 쓰기 • 쓴 시와 그림으로 소감 나누기
03. 바라보지 않는 것에 마음 주기
• 학교에서 일어나는 일 • 무심코 지나쳤던 것에 마음 주기
• 마음은 드러나되 미안한 말이 드러나지 않게
• 손전화를 이용해 시 쓰고 보내기
• 문자로 보낸 시 컴퓨터로 고치기 • 고친 시 나누기
• 다시, 시 정신으로
04. 동시로 놀기
• 동시 전성시대 • 동시로 어떻게 수업할까? 1단계-시 제목 짓기, 2단계-빛나는 한 줄 찾기,
3단계-제목으로 손바닥 동시 써보기, 4단계-동시 제목에 얽힌 이야기 풀어내기
• 동시로 수업하고 나서
05. 좋아하는 것과 싫어하는 것으로 시 쓰기
• 좋아하는 것으로 이야기 나누기 • 쓴 시 낭송하고 나누기
• 먹을거리로 시 쓰기 • 싫어하는 것으로 이야기 나누기
06. 서사문 쓰기, 어떻게 시작할까?
• 궁금하지 않게 쓰기 • 사실 문장과 생각 문장
• 장면이 떠오르게 쓰기 • 나만의 장면 만들어보기
07. 날마다 같은 날을 살고 있을까?
• 학교 가는 길 써보기 • 장면 쪼개서 쓰기
• 좀 더 자세하게 써보기 • 보고 쓰는 글쓰기
08. 내 주장 또렷하게 하기
• 주장하는 글이란? • 내 삶의 절실한 이야기
• 본보기글 나누기 1 _ 설득이 목적이다!
• 본보기글 나누기 2 _ 찾아보면 얼마든지 있다!
• 문제의식과 근거 마련하기 • 눈치 보지 않고 쓰기
• 소감 나누기 • 주장하는 글 쓰고 함께 나누기
09. 친구 탐구 생활
• 왜 친구에게 마음 주기일까? • 친구를 어떻게 탐구할까?
• 좋아하는 친구만 탐구할까? • 본보기글 나누기 • 소감 나누기
10. 걱정과 고민 털어내기
• 누구나 걱정과 고민은 있다 • 자연스럽게 고민 풀어내기
• 본보기글 1 _ 군대 걱정 • 본보기글 2 _ 몸에 관한 걱정
• 본보기글 3 _ 공부 걱정 • 본보기글 4 _ 다른 고민과 걱정
• 아이들의 독특한 고민
11. 20년 후의 내 모습
• 부끄러운 고백 • 긍정의 힘을 키우는 글쓰기
• 20년 후의 내 모습 생각해보고 글쓰기
• 글을 보며 아이들 마음을 보다
12. 책으로 만들어가는 교실
• 마법의 책 만들기 • 우리 반 학급문고 만들기
• 날마다 꾸준히 책 읽어주기 • 독서감상문의 명과 암
• 줄거리 쓰기는 안 좋은 것일까?
13. 갈등으로 글쓰기
• ‘학교’라는 사회 • 갈등 상황 1 _ 관계는 누구나 어렵다
• 글과 이야기로 풀기 • 갈등 상황 2 _ 온전히 마음을 내보이기
• 쓴 글로 이야기 나누기 • 갈등은 글과 이야기로 풀어낸다
14. ‘스토리 큐브’로 창의 글쓰기
• ‘스토리 큐브’가 뭐지? • 쓸 게 없다고?
• 창의성이 넘치는 아이들 글 1 • 창의성이 넘치는 아이들 글 2
• 꿈과 희망을 담아서
15. 여러 가지 글쓰기
• 관찰하는 글쓰기 • 모르는 척하지 않기 • 기행문 쓰기
• 과학 시간에 시 쓰기 • 우리글 바로 쓰기
나오는 글 _ 글쓰기로 함께 성장하는 교실
저자소개
책속에서
글을 쓰는 일은 시간을 내어 쓰는 노력도 필요하다. 학교에서 하는 글쓰기는 어린이들에게 지도를 목적으로 하니 더 힘들 수 있다. 요즘은 일기를 쓰지 않는 학급도 많고, 여러 가지 까닭으로 글을 잘 쓰지 않는 어린이들이 많아서 더 어렵다. 이야기를 드러낼 기회가 별로 없고, 그러다 보니 더 주저하게 된다. 결국 글을 쓰고 싶은 마음, 여러 사람과 함께 나누고 싶은 마음이 생기도록 기회를 자꾸 만들어주는 수밖에 없다. 그런 마음이 생기지 않는다면 마음의 문도 열지 않을 테니까.
글쓰기는 아이와 어른, 아이와 선생님이 소통하고 나누는 통로라 할 수 있다. 교실에서 글쓰기를 하지 않거나 글쓰기가 잘 되지 않는다면 진정으로 소통하기란 쉽지 않다.
- <맺힌 마음 풀어내기> 중에서
어린이가 쓴 글은 어른들이 쓴 글보다 서툴거나 표현력이 다소 부족할 수 있다. 하지만 어린이가 쓴 글은 직관으로 떠오른 생각을 꾸미지 않고 있는 그대로 쓰기에 머리로 꾸미거나 새로 지어내는 어른들의 글과 견주어 훨씬 살아 있는 글이라 할 수 있다.
문학의 잣대로 보았을 때 물론 어린이 글이 어른의 글과 견줄 수준은 되지 못한다. 그럼에도 억지로 문장을 꾸미지 않기에 읽는 사람들에게 더 큰 울림을 주기도 하고, 가치 있는 글이 되기도 한다.
아이들은 지금 당장 오감(눈, 귀, 입, 코, 손-피부)을 살려 내 생각을 담아서 있는 그대로 쓴다. 그렇게 쓰는 글이 살아 있는 글이다. 특히 어린이가 억지로 강요받거나 꾸며 쓰지 않고, 쓰고 싶은 것을 썼을 때 그 글은 더욱 가치가 있다.
- <글쓰기로 토해내는 아이들> 중에서
읽기만 해도 기분이 좋아지고 웃음이 절로 나오는 글이 있다. 또 위로받기도 하고, 따스해지는 글도 있다. 따스한 시선으로 글을 풀어내면 읽는 사람도 마음이 따스해진다.
어린이 글은 일부러 꾸미거나 지어내지 않고 정직하게 직관으로 풀어내기에 더 감동을 주기도 한다. 어린이의 동심은 감정이 풍부하다. 다른 사람의 어려움을 보고 함께 눈물을 흘리기도 한다. 또 다른 사람의 기쁨을 질투하거나 욕심내는 것이 아니라 함께 기뻐하며 축하해주기도 한다. 때론 잘못을 보고 그냥 넘어가지 않고 함께 분노하기도 한다. 이것이 곧 아이들 마음이다. 행여나 비뚤어진 마음을 가진 어린이가 있다면 모두 어른들에게 잘못 배우거나 물들어 그렇게 된 것이 아닌지 생각해볼 일이다.
- <읽기만 해도 따스해진다> 중에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