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go
logo
x
바코드검색
BOOKPRICE.co.kr
책, 도서 가격비교 사이트
바코드검색

인기 검색어

일간
|
주간
|
월간

실시간 검색어

검색가능 서점

도서목록 제공

노동자를 위한 한국경제론

노동자를 위한 한국경제론

나원준 (지은이)
진보정책연구원
25,000원

일반도서

검색중
서점 할인가 할인률 배송비 혜택/추가 실질최저가 구매하기
22,500원 -10% 0원
1,250원
21,250원 >
yes24 로딩중
교보문고 로딩중
11st 로딩중
영풍문고 로딩중
쿠팡 로딩중
쿠팡로켓 로딩중
G마켓 로딩중
notice_icon 검색 결과 내에 다른 책이 포함되어 있을 수 있습니다.

중고도서

검색중
서점 유형 등록개수 최저가 구매하기
로딩중

eBook

검색중
서점 정가 할인가 마일리지 실질최저가 구매하기
로딩중

책 이미지

노동자를 위한 한국경제론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노동자를 위한 한국경제론 
· 분류 : 국내도서 > 경제경영 > 경제학/경제일반 > 경제이론/경제사상
· ISBN : 9791199044531
· 쪽수 : 312쪽
· 출판일 : 2025-11-01

책 소개

한국경제의 발전사를 기업가와 권력자의 성공담으로만 해석해온 기존 경제학 교과서의 시선을 뒤집는다. 저자 나원준은 “그간에 화려한 한국경제 성공의 무대 뒷면에 가려진 채로 제국주의와 독점자본에 의해 배제와 불평등, 착취의 대상으로 내몰려온” “노동자 민중의 편에 선 경제학을 쓰고자 했다”고 밝힌다. 이 책은 경제학의 언어를 현실의 노동자의 언어로 다시 번역한 노력의 결실이다.
한국경제의 역사를 다시 쓴다면, 누구의 눈으로 써야 하나?
-성장과 효율의 언어가 아닌, 노동자의 눈으로 본 한국경제의 새로운 교과서

이 책은 한국경제의 발전사를 기업가와 권력자의 성공담으로만 해석해온 기존 경제학 교과서의 시선을 뒤집는다. 저자 나원준은 “그간에 화려한 한국경제 성공의 무대 뒷면에 가려진 채로 제국주의와 독점자본에 의해 배제와 불평등, 착취의 대상으로 내몰려온” “노동자 민중의 편에 선 경제학을 쓰고자 했다”고 밝힌다. 이 책은 경제학의 언어를 현실의 노동자의 언어로 다시 번역한 노력의 결실이다.

이 책은 2025년 여름 진보정책연구원이 기획하고, 노동운동가와 진보당 당원 22명이 참여한 7회(총 14시간)의 강의와 세미나를 바탕으로 만들어졌다. 강의와 토론, 피드백을 거쳐 완성된 이 책은 현장감과 체계성을 동시에 갖춘 교재이자 교양서로, 한국경제를 이해하려는 시민과 활동가, 학생 모두에게 신선한 지적 자극을 제공한다.

특히 각 장 말미에 3-4개의 문항으로 저자가 던진 ‘생각해볼 문제’는 각 장에서 다룬 개념을 현실의 경제·사회 현상과 연결해보도록 이끄는 일종의 토론 과제이기도 하다. 작은 단위 세미나 교재로서 활용되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기획되었다. 독자들은 이를 통해 교과서적 지식을 넘어, 한국경제의 구조적 문제와 대안적 경제모델을 스스로 모색하는 사고 훈련을 경험하게 될 것이다.

책은 총 9장으로 구성되어 있다.
1~2장은 브레턴우즈 체제 이후 세계경제의 구조 변화를, 3~5장은 노태우에서 박근혜까지 각 정권의 경제정책과 축적체제의 변화를 다룬다. 이어 6~9장은 종속, 제조업, 복지, 분단, 87년 체제를 중심으로 한국경제의 모순을 분석하며, 민주화 이후 왜 경제민주화가 실현되지 못했는지를 구조적으로 해명한다.

저자는 고도성장이 ‘기적’이 아니라, 노동력 착취와 종속적 산업구조 위에서 이루어진 불균형적 발전의 결과였음을 드러낸다. 나아가 ‘87년 체제’ 이후의 민주화가 정치적 자유를 확장했음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자본의 지배가 강화되는 현실을 비판적으로 검토한다.

이 책은 단순한 경제사 해설서가 아니다. 그것은 “노동자의 눈으로 세계를 다시 읽는 경제학”이며, 현실 정치와 사회운동의 변화를 이해하고자 하는 이들에게 실천적 사고의 출발점이 된다.

목차

저자 서문 · 5
추천사 · 9

제1장 | 전후 세계경제의 역사 · 19
· 20세기 세계경제 : 브레턴우즈 체제의 형성과 위기
· 브레턴우즈 이후의 세계경제 : 신자유주의, 금융화, 다극화

제2장 | 한국경제, 멀리서 보기 · 59
· 한국경제의 생산 구조, 지출 구조, 분배 구조 : 장기 추세
· 박정희, 발전 국가론, 민족 경제론

제3장 | 1987-1997, 노태우 정권과 김영삼 정권 · 81
· 노태우와 김영삼의 국가 주도 신자유주의
· 노동의 도전과 자본의 응전
· 정권과 재벌
· 외환위기의 원인

제4장 | 1998-2007, 김대중 정권과 노무현 정권 · 117
· IMF 사태의 여파와 김대중 정권
· 노무현 정권의 신자유주의
· 경제민주주의 논쟁
· 비정규직 문제와 양극화

제5장 | 2008-2016, 한미 FTA, 이명박 정권과 박근혜 정권 · 151
· 한미 FTA의 경제 효과
· 이명박 정권과 구체제 세력의 부활
· 박근혜 정권과 촛불 항쟁

제6장 | 한국경제의 종속 · 183
· 종속의 개념
· 제국주의
· 한국경제의 종속을 보여주는 핵심 지표들

제7장 | 한국경제의 생산체제와 복지국가 · 209
· 조립형 산업화 전략과 재벌체제의 공급체계
· 21세기 한국 제조업의 전개
· 복지국가와 자본의 전략
· 한국의 자산 기반 복지

제8장 | 분단과 전쟁의 나라 · 239
· 동아시아의 정치 경제 질서
· 분단, 안보 국가, 전쟁 정치
· 분단 국가의 신자유주의
· 분단 체제에서 복지국가는 어느 정도나 가능한가

제9장 | 87년 체제 · 279
· 87년 정치 체제의 변화
· 한국경제 노동 체제의 변화
· 12.3 계엄

저자소개

나원준 (지은이)    정보 더보기
서울대학교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같은 대학에서 경제학 박사 학위를 받았습니다. 민간 회사에서 기업심사분석, 구조화금융 평가, 장단기 환율 전망 등 실무를 하다가 2009년 봄부터 경북대학교에서 거시경제학과 화폐금융론 등을 가르치고 있습니다. 저서로 『소득주도성장의 경제학』과 『MMT 논쟁』 등이 있습니다. 현재 국민연금기금운용 실무평가위원회 위원, 경북지방노동위원회 심판공익위원으로도 활동 중입니다. 경향신문 ‘경제직필’, 민중의소리 ‘나원준의 경제비평’ 등 다양한 매체에 칼럼을 게재해 왔고, 진보정책연구원, 이산아카데미 등 진보정당, 시민사회단체에서 진보적인 경제학의 목소리를 전하고 있습니다.
펼치기
나원준의 다른 책 >

책속에서

그러니 원래부터 자본은 이동이 자유로운 것이고 늘 그래야 한다는 생각부터 바꿔야 옳다. 자본 이동의 자유는 역사적으로 보면 어디까지나 노동과 자본의 역관계에 따라 달라질 수 있는 것이었다. 노동자 계급의 정치적 힘이 약화되는 국면에서 자본 이동에 대한 제한 역시 약화되었다. 진보 정치는 민중의 경제적 존엄을 위해서라면 자본의 권력이라도 마땅히 통제할 수 있어야 한다. 자본 이동에 대한 적정 수준의 과세부터 장차 진보 정치의 의제가 되어야 하는 이유다.


세계대전 직후 미국한테는 지나치게 과도한 권력이 주어졌다. 그 때문에 세계는 케인스의 원래 구상이 실현하고자 했던 다자주의적이면서 각국의 자율성을 중시하는 국제 질서로부터 멀어져야 했다. 우회로는 길었다. 한때 2008년 금융 위기로 그 우회로는 막다른 길목에 들어선 듯 했으나 그 끝은 여태 보이지 않는다. 그러나 최근 수십 년간의 신자유주의 경제 체제가 자연에 대해서나 공동체에 대해서나 얼마나 파괴적이었는지 잊어서는 안 된다. 오늘 진보 정치는 국가의 자주성, 호혜적인 국제 관계, 우리 국가가 다수 대중의 이익을 지향하는 것이 되도록 더 민주화되어야 할 필요성에 대한 인식을 긴 호흡으로 다시금 가다듬을 필요가 있다. 전후 세계경제의 역사가 그 사실을 일깨운다.


그러나 자본이 국경을 넘어 가치 증식을 꾀하는 것은 제국주의만의 특성이 아니다. 그것은 자본 일반에 내재한 경향이어서, 자본이라면 예외 없이 더 높은 수익을 찾아 해외 투자를 꿈꾸기 마련이다. 따라서 단지 한국 자본이 해외에 투자한 것 자체를 가지고 제국주의나 亞제국주의라고 단정하는 해석은 지나친 비약이다. 도대체 제국주의가 어떤 것이라서 그런가. 제국주의는 정치군사적, 경제적, 문화적인 여러 측면을 종합적으로 고려한 개념이다. 제국주의의 자본 수출은, 독점 자본의 모국에 대해 신식민지라고 간주할 수 있는 나라나 지역을 상대로 한다. 신식민지로의 진출이 전제되지 않는 이상 단순히 해외에 진출한다는 것만으로 제국주의를 논할 수는 없다는 뜻이다. 따라서 1990년대 들어 한국 자본이 해외 투자를 늘렸다는 사실은 1990년대 들어 한국 자본주의가 제국주의로 바뀌었다거나 내지는 종속이 약화되었다고 판단할만한 근거가 못 된다.


이 포스팅은 쿠팡 파트너스 활동의 일환으로,
이에 따른 일정액의 수수료를 제공받습니다.
이 포스팅은 제휴마케팅이 포함된 광고로 커미션을 지급 받습니다.
도서 DB 제공 : 알라딘 서점(www.aladin.co.kr)
최근 본 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