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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종교/역학 > 기독교(개신교) > 성경의 이해
· ISBN : 9791198268402
· 쪽수 : 232쪽
· 출판일 : 2023-04-09
책 소개
목차
이 책의 활용법 | 9
서론: 부활 묵상하기 | 19
제1장 매듭짓지 않은 이야기: 부활과 마가복음 | 49
제2장 드라마틱한 사건들: 부활과 마태복음 | 65
제3장 길 위에서: 부활과 누가복음 | 83
제4장 든 것 같이, 들려야 하리니: 부활과 요한복음 | 105
제5장 생명과 죽음: 부활과 서신서 | 127
제6장 하나님의 우편: 승천 | 175
제7장 성령으로 충만한 삶: 성령 강림 | 201
에필로그 | 227
성경 색인 | 230
책속에서
부활을 믿는다는 것은 곧 세상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기를 거부하는 일입니다. 세상은 결코 변하지 않으니 우리는 그저 있는 그대로 받아들여야 한다는 생각을 거부하는 것입니다. 부활을 믿으면 장기적인 관점에서, 즉 부활로 거슬러 올라가 종말까지 내다보는 관점으로 세상을 바라볼 수 있습니다. 지금 일어나고 있는 일들 속에서 부활과 종말의 흔적을 인식할 수 있습니다. 또한 부활을 믿는다는 것은 우리가 세상을 바라보는 관점을 변화시킬 뿐만 아니라, 우리가 세상 속에서 살아가는 방식도 변화시킵니다.
이 모든 일이 환대를 통해 이루어졌습니다. 앞서 우리는 길 위에서 이루어진 예수님과의 만남을 통해 두 사람이 변화된 것이 얼마나 중요한 사건인지를 살펴보았는데요, 이제 우리는 그러한 변화가 환대를 통해 일어났다는 사실을 알게 됩니다. 또한 우리는 그들이 예수님께서 빵을 떼는 행동(일생 동안 제자들에게 반복해서 하신 일)을 하셨을 때 비로소 예수님을 알아봤다는 사실을 발견하게 됩니다. 이것이 바로 누가가 전하는 이야기의 핵심입니다. 중요한 인식의 전환은 예수님의 말씀뿐만 아니라 그분의 행동을 통해서도 발생한다는 것입니다. 그런데 사실 빵을 떼는 행동은 먼저 그들이 예수님을 환대했기 때문에 가능했습니다. 두 사람이 예수님과 함께 엠마오로 여행할 때, 예수님은 성경을 풀이하여 주시며 그분의 해석이 가진 말로 다 표현할 수 없는 풍요로움을 전해 주셨습니다. 그러나 그 의미는 그들이 예수님께 음식과 거처를 제공해 드리기 위해 손을 내밀었을 때에야 비로소 깨달을 수 있었습니다. 그들이 예수님에게 베풀려고 했을 때에야 진정으로 예수님이 주신 것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 이것이 바로 환대의 역설입니다. 베풀 때 받게 됩니다. 낯선 사람을 맞이할 때 우정을 발견합니다. 무엇보다도 우리가 낯선 사람의 필요를 채워줄 때, 우리는 예수님을 만나게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