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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종교/역학 > 기독교(개신교) > 성경의 이해
· ISBN : 9791197769603
· 쪽수 : 248쪽
· 출판일 : 2022-02-23
책 소개
목차
이 책의 활용법 | 13
서론 : 사순절과 광야와 제자도 | 19
1장 광야 : 황량함과 구원 | 49
2장 인식 : 마가복음 속 예수님과 광야 | 81
3장 당신은 누구입니까? : 마태복음 속 예수님과 마귀 | 111
4장 시험 : 누가복음 속 예수님과 시험 | 141
5장 나를 따르라 : 제자도로 부르심 | 167
6장 나를 따라오려거든 : 제자도의 특징과 대가 | 201
에필로그 | 229
묵상과 나눔 | 233
색인 | 246
책속에서
성령이 예수님께 내려오신 후, 가장 먼저 하신 일은 예수님을 광야로 몰아내는 것이었습니다. 여기서 약간의 혼동이 올 수도 있는데요. 바로 ‘예수님은 이미 광야에 계시지 않았나?’ 하는 것입니다. 세례 요한은 주님의 길을 예비하고 또 그것을 선포하기 위해 광야로 갔습니다. 그리고 예수님은 그곳에서 요한을 만나셨고 세례도 받으셨습니다. 그렇다면 어떻게 성령이 예수님을 또다시 광야로 몰아낼 수 있다는 말입니까?
아이러니하게도 마태복음의 끝부분에 이르면, 예수님께서 갈릴리에 있는 다른 산에 서서(마 28:16), “하늘과 땅의 모든 권세를 내게 주셨으니”(마 28:18)라고 선포하시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예수님을 사랑하시는) 하나님께 순종함으로 받는 고난과 죽음은, 예수님에게 마귀가 제시한 권세보다 훨씬 더 큰 권세— 하늘과 땅의 모든 권세—를 가져다주었습니다. 마귀는 이 세상, 이 시대에 해당하는 일시적인 권세를 제시했을 뿐입니다. 하지만 예수님은 결국 하늘과 땅의 모든 권세, 영원한 권세를 받으셨습니다. 마귀가 제시한 권세는 하나님에 대한 충성을 깨뜨리고 그 대신 마귀를 경배하는 조건으로 주어지는 권세였습니다. 하지만 마태복음 28장에서 예수님에게 주어진 권세는, 어떤 대가를 치르더라도 하나님께서 맡기신 사명에 충성하고 순종함으로 받는 권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