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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에세이 > 한국에세이
· ISBN : 9791198268723
· 쪽수 : 256쪽
책 소개
목차
프롤로그 | 꿈을 좇아 기회 속으로
첫 번째 이야기 - 좌충우돌 뉴욕 적응기
이민을 선택하다
장벽 하나 넘고 뉴욕으로
이곳은 뉴욕 후라동
센트럴파크, 넌 감동이었어
친구가 필요해
아장아장 영어 걸음마
꿈에 그리던 영주권을 받다
필수 과제, 뉴욕 운전면허증 취득!
두 번째 이야기 – 영어 잘 못해도 무작정 취업
신생 여행사, 신입사원으로
첫 직장이여, 안녕
주부 모니터 활약상
재취업의 기로에서
신세계의 문이 열리다
눈치코치 영어로 일해 보자
회사 뉴스레터 편집장으로 승진?!
잊을 수 없는 작별 선물
세 번째 이야기 – 뉴요커, 뉴욕 라이프
이사도 삼세 번, 우리 집 이사 변천사
뉴요커의 탄생
큰아이, 초등학교에 입학하다
미국 학교 속의 한국
뉴욕 시 초등학교를 졸업하며
미국 의료비의 쓴맛을 보다
아이들과 함께 뉴욕 즐기기
이민 10년, 시민권을 선택하다
네 번째 이야기 – 새로운 출발, 캘리포니아 드리밍
추웠던 뉴욕에서 따뜻한 캘리포니아로
캘리포니아의 우리 집을 찾아서
새 학교, 새 미션
학부모 자원봉사에 참여해 보자
매력 만점, 어바인 라이프
미국 엄마들 모임에 똑똑똑
캘리포니아와 뉴욕 학교, 다녀 보니 어때?
Enjoy 캘리포니아!
다섯 번째 이야기 - 미국 학교 취업 도전기
귀가 번쩍, 취업의 기회!
인터뷰 복 터진 날
마침내 미국 학교에 입성
돈 벌면서 영어 공부하는 맛
미국의 특수 교육 현장에서
함께 일하는 즐거움
새로운 학기, 새로운 시작
엄마의 도전은 계속된다
에필로그 | 그래서 미국에서 살기로 했습니다
저자소개
리뷰
책속에서
뉴욕에 대한 환상으로 웃고, 환상이 깨져서 울던 그때는 잘 몰랐다. 높은 물가 속에서 이민자들이 치열하게 살아 내기 위해 더 각박할 수 있고, 서로의 언어가 다른 만큼 의사소통의 장벽이 높기에 더 친절하지 않을 수 있으며, 온갖 문화가 섞이기에 더 깨끗하지 않을 수 있다는 것을…. 그것이 다양한 인종의 용광로인 미국이라는 나라, 그리고 뉴욕이라는 도시의 모습 중 일부라는 것을….
미국에 와서 반드시 해야 할 미션 중의 하나, 그건 바로 운전면허증 따기! 처음 정착한 동네가 걸어서 볼일을 볼 수 있는 곳이라고는 하나, 아기 데리고 병원이라도 가려면 차 없이는 갈 수 없는… 여긴 드넓은 땅, 미국이었다. 버스 노선이 있기는 했지만 노선도 짧았고, 어떻게 타야 할지 엄두도 나지 않았다. 결국 자력으로 모든 볼일을 해결하려면, 내가 운전면허증을 따는 수밖에 없었다.
버지니아, 펜실베이니아 등 몇몇 주에서는 한국 운전면허증을 인정해 주어 별도의 시험 없이도 미국 면허증과 교환해 준다고 하는데, 여기서는 외국 면허증을 인정해 주지 않았다. 그래서 안타깝지만, 한국에서 1종 면허를 취득했음에도 처음부터 다시 시작해야 했다.
하루가 총알처럼 흘러가는 시간 속에서 워킹맘들의 고충을 경험하며 아등바등 허둥지둥 살아갔다. 몸은 고단하지만, 좋은 직장 환경에서 좋은 사람들과 함께 일하는 즐거움과 보람 또한 컸다.
그러던 중 내 몸에 큰 변화가 생겼다. 첫아이를 낳고 5년 넘게 기다렸던 둘째 아이가 마침내 우리를 찾아온 것이다. 사실 우리 가족은 큰 슬픔을 연달아 겪은 뒤였다. 시아버지가 먼저 세상을 떠나시고, 1년 후에 시어머니마저 우리 곁을 떠나신 것이다. 언제나 격려와 사랑을 아끼지 않으셨던 부모님의 빈자리로 힘들어 하는 우리 부부에게 둘째 아이는 위로의 선물과도 같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