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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과학 > 기초과학/교양과학
· ISBN : 9791198292988
· 쪽수 : 272쪽
· 출판일 : 2024-07-30
책 소개
목차
들어가는 글
돌
1. 무덤과 신전
2. 이집트
3. 돌베개
4. 이스라엘
5. 요르단
6. 갈릴리 산지
7. 사사
8. 베드로
9. 마사다
10. 철원
물
11. 나일강
12. 비옥한 초승달
13. 우물
14. 헬몬산과 요단강
15. 갈릴리 호수
16. 사해
17. 중동 평화
18. 수원
19. 금정과 합정
20. 고래논과 천수답
길
21. 예루살렘
22. 천로역정
23. 천국의 길
24. 이생의 길
25. 십자가의 길
26. 성자들의 행진
27. 생명책
28. 교동짬뽕
29. 야금학자
30. 선한 사마리아인
끝내는 글
저자소개
책속에서
“필자는 지금부터 10여 년 전인 2013년 6월 30일부터 7월 10일까지 이집트, 요르단, 이스라엘을 잇는 이른바 성지순례를 다녀왔다. 서울신학대학교에서 주관하는 행사여서 신학생들과 교계 인사들이 동행하였다. 총원이 23명이었다. 당시 본인이 출석하던 하나교회에서 장애영 사모님과 이정란 권사님과 필자의 처인 권숙미 등 4명이 참가하였다. 여행하면서 이번 여행을 몇 마디로 정리하면 무엇이라고 요약할 수 있을까를 생각하게 되었는데 ‘돌•물•길’이란 말이 생각났다. 성지순례 과정에서 가 보는 곳이 점점 늘어날수록 이 말이 적당하다고 생각되었다. 세 단어 모두 한 자로 이루어지고 ‘ㄹ’ 받침으로 끝나는 순우리말이고, 기독교적인 뜻을 함축하고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러나 현직에 있을 때는 글로써 종합적으로 정리할 시간이 적절하지 않았는지, 글로 쓸 엄두를 내지 못하고 머릿속에 정리만 하고 있었다. 그러다가 세월이 흘러 나이를 먹고 정년퇴직하게 되었다. 그 뒤 백수로 놀다가 우연한 기회에 글을 쓰게 되고, 독립출판사를 설립하고, 책을 출간하기에 이르렀다. 그런데 다섯 번째 책을 출판하기 위하여 이 글을 쓰다가 80% 정도 써놓은 파일을 모두 날려버리는 어처구니없는 실수를 저지르고, 기억에 의존하여 글을 다시 썼다.”―‘들어가는 글’ 중에서
“이집트 하면 우선 머리 속에 떠오르는 것이 거대한 피라미드다. 피라미드(Pyramid)는 보통 정사각형의 바닥 위에 옆면이 네 개의 삼각형으로 된 뿔 모양의 고대 유적을 말한다. 이집트 이외에 중국, 메소포타미아, 중앙아메리카 등에서 피라미드 형태의 유적이 발견되고 있다. 이집트의 피라미드는 국왕, 왕비 등 지배계층의 무덤이었을 것으로 추정된다. 피라미드에서 미라가 여럿 발굴되었을 뿐 아니라 미라가 안치되었던 방에서 매장에 필요한 석관, 항아리 등이 출토되었기 때문이다. 이집트의 피라미드는 북쪽으로 카이로 북부에서 남쪽으로 수단까지, 나일강을 따라 약 1,500km가 넘는 지역에 흩어져 있다. 대략 3,000년에 걸쳐 300개 이상 지어졌다. 이들은 대부분 나일강 서안(西岸) 사막지대에 흩어져 있다. 카이로에서 남서쪽으로 약 12km 떨어진 기자(Giza) 지역에 있는 세 개의 큰 피라미드가 유명하다.”
“구약성경인 창세기에 보면 아브라함(Abraham)의 외아들 이삭(Isaac)과 그의 아내 리브가(Rebekah)가 낳은 쌍둥이 아들 중 동생 야곱(Jacob)이 형 에서(Esau)의 장자의 명분을 속임수로 탈취한 후, 화가 난 에서를 피해 야곱이 외가가 있는 하란(Haran)으로 도망가던 중에 해가 져서 주위의 돌을 베고 잔다는 이야기가 나온다. 야곱이 자던 중에 꿈을 꾸었는데 여호와의 예언과 축복의 말씀을 듣고 아침에 깨어나서 그 돌로 단을 쌓고 서원을 하였다. 누울 때 머리를 괴는 돌을 돌베개라고 부르는데, 이 고사로 인하여 돌베개는 '고생 또는 시련의 시간'을 상징한다. 찬송가 가사에도 ‘내 고생하는 것, 옛 야곱이 돌베개 베고 잠 같습니다’(한영찬송가 364장 2절 앞부분)라고 나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