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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사회과학 > 정치학/외교학/행정학 > 각국정치사정/정치사 > 미국
· ISBN : 9791198335708
· 쪽수 : 784쪽
· 출판일 : 2023-06-30
책 소개
목차
30주년 기념판 서문
감사의 말
서론
1장 자유지상주의자들의 반란
2장 대중에 맞선 반란
3장 전통과 가치의 회복
4장 붉은 악몽
5장 통합
6장 분열과 융합-철학적 질서를 향한 탐구
7장 미국의 보수주의란 무엇인가-실행 가능한 유산 찾기
8장 미국의 보수주의란 무엇인가-스트라우스주의자들과 윌무어 켄달, 그리고 “고결한 사람들”
9장 준비의 시간
10장 모든 것이 무너져 내리다
11장 역동적 중도는 유지 가능한가
12장 비상하는 보수주의-레이건 시대와 그 이후
결론 보수주의는 어디로 향하고 있는가
부록 서신 및 인터뷰 명단
참고문헌에 관하여(1976)
참고문헌에 관하여(2006)
옮긴이 후기
찾아보기
책속에서
1945년 당시 “보수주의”는 미국에서 인기 있는 용어가 아니었고, 그 대변인들은 자신들의 조국에서 큰 영향력을 행사하지 못했다. 한때 홀로 울려 퍼질 뿐이었던 목소리가 한 세대가 지난 후 합창이 되어 국가의 운명을 좌우할 기회를 가진 중요한 지적・정치적 운동이 되었다. 이러한 변화와 이의 설계자들이 다음 페이지에서 보게 될 주제이다.
이념에는 결과가 따른다. 이는 자유주의를 둘러싸고 전후 초기에 급속하게 증가한 비판적 메시지였다. 유예된 판단을 추종하는 자유주의는 무기력하고 혼란스러웠다. 자유주의는 전체주의 이데올로기의 유혹에 빠져 심지어 유린당하기까지 너무 오랫동안 스스로를 방치해왔다. 자유주의는 상대주의적・역행적・세속적・과학적・실용적인 방식으로-비판자들이 한목소리로 점점 더 크게 말했듯-자신들이 더 이상 믿지 않는 문명을 훼손하고 있었다.
자유주의의 일부가 급진적인 좌파에 반발해 “역동적 중도”로 방향을 전환하자, 몇몇 자유주의자들이 동시대 보수주의에 뜻밖의 호기심을 드러내기 시작했다. 어쩌면 몇몇은 어쨌든 보수주의는 어느 정도 타당할 수 있다고 큰 소리로 인정하기 시작했을지도 모른다. 어쩌면 보수주의적 열망은 자유주의가 위축되는 시대에 어느 정도 유용했을지도 모른다. 어쩌면 온건한 보수주의의 부활은 고지식한 자유주의를 교정하는 방책으로 환영받아야 했을지도 모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