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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인문학 > 서지/출판 > 출판/편집
· ISBN : 9791198340986
· 쪽수 : 280쪽
· 출판일 : 2025-07-07
책 소개
목차
PROLOGUE
2024년
1분기. 돌잡이는 실과 돈
2분기. 그런데 나, 왜 이런 걸까
3분기. 네 번째 책이 나왔습니다
4분기. 오늘 잘 걸었어, 잘했어.
EPILOGUE
저자소개
책속에서
사업일기를 쓴 지 만 3년이 되어갑니다. ‘터틀넥프레스’라는 이름조차 없던 때 불안과 설렘, 막막함
을 가지고 쓰기 시작한 일기는 어느새 브랜드의 성장을 고민하는 일기가 되었습니다. 그사이 초보 사
업자인 제가 의젓하고 능숙해졌느냐 하면, 사실 잘 모르겠습니다. 여전히 ‘사업’이라는 말도, ‘대표’라
는 직함도 어색합니다. 어리둥절한 채 2년 차가 되고 말았습니다.
이번 책에는 2년 차 터틀넥프레스의 1년을 담았습니다. 제목은 『터틀넥프레스 사업일기: WALKS』입니다. 지난 책의 키워드 BEGINS는 고민 없이 떠올렸는데요. 이번엔 꽤 고민했습니다. 일기들을 넘겨보니 어느 정도 새로운 환경에 적응한 듯하면서도 여전히 우왕좌왕 갈팡질팡 걷고 있었어요. 그런데 거기서 답을 찾았습니다. ‘아, 어쨌든 걷고는 있네?’ WALKS에는 어쨌든, 그럼에도, 터틀넥프레스라는 작은 세계를 이어가고 있다는 의미를 담았습니다. 어쨌든 걷고 또 걷고 있으니까요.
(...)
이 책의 1권 격이기도 한 『터틀넥프레스 사업일기: BEGINS』를 출간하고 만난 독자분들이 자주 물었습니다. "지금은 덜 불안한가요?" 저의 답은 늘 같았습니다. "그럴 리가요. 오늘 아침에도 불안해한 걸요." 첫 해보다는 덜 실수하고, 덜 헤맬 줄 알았습니다. 그런데 2년 차가 되니 2년 차로서 처음 경험하는 세계가 펼쳐지더라고요. 그 세계에서는 또 모든 게 '처음'이었습니다. 3년 차, 4년 차, 20년 차가 되어도 마찬가지라고 생각하니 오히려 마음이 편합니다. 매년 새로운 구간을 걷는 게 고정값이라면 신인의 마음으로 계속 걸어가보려고요.
_PROLOGU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