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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인문학 > 서지/출판 > 출판/편집
· ISBN : 9791198340993
· 쪽수 : 280쪽
· 출판일 : 2025-07-07
책 소개
목차
PROLOGUE
000-015 편지가 도착했습니다
016-030 당신이라는 이야기 속으로
031-043 함께라면 가능할지도
044-048 다음 챕터로 엉금엉금
<거북목편지> 보낸 편지함
저자소개
리뷰
책속에서
여전히 매주 목요일, 책 좋아하는 거북목 멤버님들을 떠올리며 편지를 씁니다. 1인 출판사 터틀넥프레스가 책 만드는 일상, 좌충우돌 에피소드, 멤버님들에게 알리고 싶은 소식, 때로는 책과는 전혀 상관없는 이야기도 종알종알 풀어놓습니다. 객원 필진의 글을 연재하기도 합니다. 멤버님들과 나누고 싶은 것이라면 뭐든 담아 보내요.
딱 그때만 주고받는 편지이고 싶어서, 이전 편지를 볼 수 있는 아카이빙 기능은 사용하지 않고 있습니다. 때문에 이 책에 담긴 49통의 편지는 어디에서도 볼 수 없는 이야기들이에요.
매주 많은 답장을 받았습니다. 헤아려보니 2024년 한 해 동안 632통의 답장을 받았더라고요. 집의 거실 테이블에 앉아 도드락도드락 혼자 책을 만드는 1인 출판사 대표는 사실 조금 외롭습니다. 그런데 편지를 쓰고부터 혼자라는 생각이 사라졌어요. 일하다가도 편지함을 들락거리며 답장을 읽고, 또 읽습니다. 편지 저편에 친구들이 있다, 지금 만들고 있는 이 책을 기다려주는 친구들이 있다, 생각해요. 시간과 마음을 내어 읽고 또 답장해주신 세상 곳곳의 거북목 멤버님들, 고맙습니다. 답장도 늘 감사한 마음으로 한 통도 빠짐없이 읽고 있어요.
이 글을 쓰는 오늘도 <거북목편지>를 쓰는 날입니다. 여느 때처럼 "다음주 목요일에 편지할게요"라고 편지를 마무리할 거예요. 저는 이 마지막 인사를 쓸 때마다 다음주 인사를 건네지 못할 진짜 마지막 날을 떠올리곤 해요. 그러면 우리가 나누는 이 한 통의 편지가, 이메일이 더 소중해집니다. 수많은 이메일, 뉴스레터 중 하나로 여길 수도 있는 <거북목편지>를 아껴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그리고 이 책으로 <거북목편지>를 처음 알게 된 새로운 멤버님들 환영합니다. 또 편지 드릴게요.
_PROLOGU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