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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로맨스소설 > 국내 BL
· ISBN : 9791198350817
· 쪽수 : 304쪽
· 출판일 : 2023-11-30
책 소개
목차
프롤로그(prologue)
chapter 1 재수 옴 붙은 날
chapter 2 타로를 믿어
chapter 3 입을 벌리다
chapter 4 헬프 미 브로
chapter 5 디자이너 옷을 입은 건담
chapter 6 굿모닝 서비스
chapter 7 투덜이 인턴
chapter 8 4차원 소년들
chapter 9 홈 스위트 홈
chapter 10 네게 가는 최단 경로
chapter 11 포썸
chapter 12 야생 곰의 꿈
Chapter 13 승부수
chapter 14 탄신일
chapter 15 그 남자의 취향
chapter 16 랑이 집사
chapter 17 맛있는 남자
chapter 18 승자 없는 전쟁
chapter 19 경로 이탈
chapter 20 달콤한 오해
chapter 21 퍼펙트 매치
chapter 22 경경 일상
에필로그(epilogue)
저자소개
책속에서
“대표님 되십니까?”?
“누구… 시죠?”?
다짜고짜 날아든 공격적인 말투에 상대는 기분이 언짢은지 미간을 찌푸리며 느릿하게 되물었다.?
“저 오늘 광고 촬영한 모델 제이경이라고 합니다”?
“아아, 아까 D스튜디오에서 애송이 모델이 찍다가 도망을 갔다더니…”?
“도망이라뇨?!”?
공격적인 말투에 이어 버럭 화를 내는 초대하지 않은 손님의 태도에 남자는 아까보다 더 불쾌한 듯 눈썹을 살짝 치켜 떴고, 그의 시선이 아래부터 위로 이경을 훑었다.?
“아, 씨발. 오늘은 왜 다들 사람을 시선으로 발가벗겨?!”?
상대에게 또렷이 들리는 볼륨이 아주 큰 혼잣말이었다.?
“도망온 게 아니라면, 대체 지금 여기서 뭐하는 거죠?”?
누구는 속이 타서 몇 시간을 지옥불 속에서 기다렸는데 대표라는 작자는 편하게 라운딩이나 하고 계셨다?!?
“이보세요, 대표님! 순진한 사람 꼬셔서 계약서 도장 찍게 하더니 포르노급 사진에 성추행까지 당하게 하는 건 아니죠!”?
- chapter01 발췌
“아니, 그건 됐고…, 내 건담 버려놨으니 보상 해야지?”?
“아…. 진짜!! 어떻게요? 저 돈 없는 거 아시잖아요”?
이경은 입을 뽀로통 내밀고 평소 불만이 있을 때 습관처럼 하는 표정을 지었다.??
“그럼 몸으로 때워야지”?
태오가 한쪽 눈썹을 올리고 씨익 웃으며 이경을 향해 한 발 한 발 서서히 다가가자 이경의 눈이 동그래지더니 한걸음 뒤로 물러났다.?
“왜… 왜 그러세요?”?
“아침마다… 해줘”?
“뭐… 뭘요? 남자끼리 미치신 거세요?”?
제대로 오해하며 긴장하는 이경의 반응에 태오는 웃으며 손가락을 튕겨 알밤을 날렸다.?
“넌 인마, 아침에 면도하면 미친 거냐? 잔말 말고, 면도해줘. 건담 하나에 한 번씩이야”?
“아~~~, 진짜 개짜증! 난 또…”?
“왜? 넌 무슨 상상했는데? 응? 몸으로 어떻게 때울 생각했냐고~”?
“아 씨…”?
이경은 얼굴이 홍당무처럼 달아올라 발소리를 쿵쿵 내며 자기 방으로 급히 도망을 갔다.?
“내일부터야, 크하하하하하”?
횡재 맞은 건담 주인의 웃음소리가 온 집안에 기분 좋게 울렸다.?
- chapter05 발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