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이미지
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역사 > 이슬람/중동/이스라엘 > 근현대사
· ISBN : 9791198542502
· 쪽수 : 805쪽
책 소개
목차
여는 글
1장 팔레스타인을 걸어서 종단하다.
1. 상상 너머를 걷다.
2. 역사의 무게
3. 평화가 없는 평화협상
마치며 : 새로운 여정을 향해
2장 종교는 분쟁의 원인이 아니다.
1. 유대인만의 팔레스타인은 없었다.
2. 유대인을 구원한 이스마엘 왕국
3. 이슬람의 폭력성이 분쟁을 일으켰다?
마치며 : 선입견을 걷어내고 진실을 마주할 때
3장 팔레스타인을 발견한 유럽의 시온주의자
1. 팔레스타인에 내던져진 유럽의 문제
2. 시온과 유대 문제의 관계
3. 시온주의에 평화는 없었다.
마치며 : 시온주의의 두 얼굴
4장 영국, 분쟁의 무대를 연출하다.
1. 분쟁은 어떻게 시작되었나?
2. 외로운 투쟁의 시작
3. 실패로 끝난 영국의 실험
마치며 : 배우만 남고 프로듀서는 사라지다.
5장 우리가 외면하는 테러리즘의 불편한 진실
1. 무기를 들어야만 했던 이유
2. 잘못은 유럽이 하고 책임은 아랍이 지다.
3. 분쟁이 계속되는 이유
마치며 : 선택하지 않은 선택
닫는 글
참고문헌
저자소개
리뷰
책속에서
(제1장 : 팔레스타인을 걸어서 종단하다.)
서안지구는 원래 물이 부족하지 않은 곳이다. 이곳에는 연간 578~814 MCM이 충전되는 대수층(the Mountain Aquifer)이 있다. 서안지구에서 80~90%가 충전되는 이 대수층에서 팔레스타인은 고작 14%를 추출할 수 있고 나머지 86%를 이스라엘이 가져간다. ... 서안지구 주민의 1일 물 사용량은 79L에 그친다. 반면, 이스라엘인들은 그보다 3배 이상 많은 287L를 사용하고 있다.
(제1장 : 팔레스타인을 걸어서 종단하다.)
‘정착촌’은 이스라엘이 팔레스타인 국토 안에 만든 유대인 식민촌(colony)이다. 이스라엘 정부가 팔레스타인인들의 주거지와 농지를 강제로 빼앗아 유대인들에게 분배해 주거나, 총기로 무장한 유대인 테러리스트들이 주민들을 강제로 쫓아낸 뒤 정부가 사후적으로 토지 소유권을 승인해 주는 방식으로 건설되고 있다.
(제2장 : 종교는 분쟁의 원인이 아니다.)
팔레스타인과 그 밖의 아랍 지역에서 오랫동안 살아온 유대인들은 유대 국가를 원치 않고 오스만의 울타리 내에서 아랍-유대 연대의 길을 걸으려 했다. 양자의 공존을 강조하며 “아랍-히브리인”이라는 필명으로 기사를 쓰는 유대인도 있었고, 아랍어를 배워서 아랍인들과 동화되어야 한다고 주장하는 유대인도 있었다. ... 가령 아슈케나지 유대인이 만든 신문 『하쯔비(ha-Zevi)』의 인터뷰에서 가자의 유대인은 “아랍인들과 유대인들은 형제처럼 지낸다.”라고 응답했다. 역으로 팔레스타인의 아랍인들도 언론이나 일기에서 유대인 이웃을 “토착민”, “동포”, “아랍 태생의 유대인”, “유대적인 아랍인”으로 부르며 같은 공동체의 구성원으로 의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