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이미지
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에세이 > 한국에세이
· ISBN : 9791198708571
· 쪽수 : 448쪽
· 출판일 : 2025-08-11
책 소개
목차
저자의 말
추천의 글
유럽
아이슬란드: 뢰이가베구르 트레일 LAUGAVEGUR TRAIL
조지아: 코카서스 트렉 CAUCASUS TREK
이탈리아: 알타비아1 ALTAVIA1
프랑스·스위스·이탈리아: 뚜르 드 몽블랑 Tour de Mont Blanc(TMB)
프랑스: 코르시카 GR20 CORSICA GR20
스웨덴: 쿵스레덴 KUNGSLEDEN
스페인: 피코스 데 에우로파 트래버스 PICOS DE EUROPA TRAVERSE
영국: 웨스트 하이랜드 웨이 WEST HIGHLAND WAY
노르웨이: 피오르 3대 록 트레일 NORWEGIAN 3 ROCKS FJORD TREK
남미·북미
칠레: 파타고니아 토레스 델 파이네 W 트렉 PATAGONIA W TREK
아르헨티나: 파타고니아 피츠로이 FITZ ROY TRAIL
페루: 산타크루즈 트레일 SANTA CRUZ TRAIL
페루: 잉카 트레일 INCA TRAIL
미국 하와이: 칼랄라우 트레일 KALALAU TRAIL
미국: 그랜드캐니언 카이밥 트레일 GRAND CANYON KAIBAB TRAIL
미국: 더 네로우즈 트레일 THE NARROWS TRAIL
오세아니아
호주: 그레이트 오션 워크 GREAT OCEAN WALK
뉴질랜드: 밀포드 트렉 MILFORD TREK
아시아
키르기스스탄: 톈산 알틴아라샨 아라콜 패스 TIAN SHAN MOUNTAINS TREK
뉴질랜드: 밀포드 트렉 MILFORD TREK
튀르키예: 리키안웨이 LYCIAN WAY
네팔: 랑탕 밸리 LANGTANG VALLEY TREK
말레이시아: 키나발루 MOUNT KINABALU SUMMIT TRAIL
아프리카
탄자니아: 킬리만자로 MOUNT KILIMANJARO TREK
남아프리카공화국: 오터 트레일 OTTER TRAIL
저자소개
리뷰
책속에서

파타고니아에선 오직 자연만이 주인. 사람은 그저 흘러가는 객일 뿐이니, 우리는 바람 따라왔다가 오늘 저 안개처럼 흔적 없이 흩어져 주는 것이 자연에 대한 예의겠지요. 울지 않고는 떠날 수 없다는 이 길, 남몰래 흐르는 눈물을 소맷자락으로 훔치고 다 못 운 울음은 하늘에게 대신 울어 달라 청을 넣곤 역시나 늘 그렇듯 길을 돌아갑니다. 바람이 등을 밀어주네요. 이 순간엔 바람도, 내 편입니다.
- <파타고니아 W 트렉> 중에서
어디를 향하는지 모를 또 다른 그리움이 머지않아 마음 안에 똬리를 틀고, 곧 나는 다시 배낭을 꾸리겠지요. 너무 무겁지 않은 배낭을 지고, 너무 많은 것을 마음에 담지 않고 언제라도 길을 떠날 수 있다면, 새만큼이나 가볍고 새만큼이나 자유로운 삶입니다. 구름 따라 호젓이 황혼 속으로 걸어 들어가는 등짐 진 나의 뒷모습을 그려보니, 그것이 바로 가장 나다운 모습이요, 가장 아름다운 모습이란 생각이 듭니다. 흠, 살아온 날보다 남은 날이 너무 적게 남았는데, 너무 늦은 깨우침이 아니길요.
- <그랜드캐니언 카이밥 트레일> 중에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