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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에세이 > 한국에세이
· ISBN : 9791198775108
· 쪽수 : 196쪽
· 출판일 : 2024-06-19
책 소개
목차
1부 인생, 참
농부 시부모를 만나다 15
집 된장 21
저녁 무렵 24
마침내 살만하니 29
말이 되는 소리 32
2부 지는 해가 아름다운 홍성
발품 시작 37
땅 뒤에 무덤이 50
햇살이 따스한 마을 초입 58
3부 내가 살았던 삶에 대한 기억 몇 편
나의 할머니 64
역마살이 있는 거라면 75
4부 봄담을 위한 칸타빌레
집을 지을 차례다 84
거룩한 밥상공동체93
소란스런 인생 101
다정하게 대하자 107
5부 직영으로 집짓기
나에게 맞는 집을 찾아 112
집짓기, 누구랑 117
평면도와 마주하기 125
공간의 의미 생각하기133
봄담이 되어가다153
6부 봄담의 하루
깻잎과 풀 179
김장배추, 무 그리고 ‘돈’ 183
밥 한 끼의 연대, 한 공기의 사랑 189
저자소개
리뷰
책속에서
이책은 집짓기를 시작할 때 기록을 남기고자 ‘다음 브런치 스토리’에 올렸던 것이 시작입니다.
그러다, 고민하게 되었습니다. 나에게 다정하게 하려면, 일단 ‘나에게 용기’를 줘야 하지 않을까? 하고요. 그래서, 제 나이 60살을 맞이해 출간하게 되었습니다.
올렸던 글을 조금은 고치고, 더하고, 빼고 하면서 책으로 묶었습니다.
- 시작하면서
나는 안다. 어머니시대가 지켜온 땅이 준 안전지대에서 고귀한 생명력으로 소박하게 이어오는 가족이라는 연대. 하지만, 딱 거기까지다.
지금 나의 가족은 서로 해방을 위한 삶을 만들어 가고 있다. 어설프지만 자기만의 땅에다 무언가를 심고 물을 주 고 거름도 주면서 재미나게 살고자 노력하고 있다. 물론 제대로 열매가 열려서 그것을 수확해서 다듬고 음식으로 만들어 입으로 들어가기까지 오랜 시간이 흐를 수 있다. 그래도 자기한테 다정하게 하는 연습을 꾸준히 한다면, 힘이 드는 순간 서로 힘이 되어줄 수 있을 것이다.
홍성에서 살고 싶은 마음이 절실했다. 홍성의 지는 해를 끼고 살고 싶은 생각이 마음에서 떨어지지 않았다. 지는 시간이 아름다운 곳, 서울에서 무리하지 않을 정도의 거리, 발품 팔면서 정이 든 홍성이 좋다. 그래서 지금이라도 땅을 구하게 된 것이 반가웠다.




















